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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프랑스에서 모든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마치고 난 뒤, 그 다음 과정에서 철학을 배운다. 말하자면 프랑스는 고등학교가 4학년 과정인 셈이거나, 또는 대학 일학년에서 철학을 교양과목을 필수로 수강하는 것과 같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철학을 필수로 가르치며, 이렇게 배운 철학을 학력인정시험으로 논술고사를 4시간 동안 치르고, 그리고 구술시험까지도 치른다.
이 중 53%는 일반 바칼로레아, 27%는 기술 바칼로레아, 20%는 직업 바칼로레아 응시생 바칼로레아의 과목별 시험 주제는 이런 철학 논술을 포함해 무려 4천874개에 이른다.
1장 인간(Human)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꿈은 필요한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008 시험 문제
예술은 실제의 인식을 변화시키는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증명 이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가?
자기 자신을 아는 것보다 타인을 아는 것이 더 쉬운 일일까?
인식은 교육될 수 있는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가능한가?
이해하지 못하면서 예술작품을 좋아할 수 있을까?
법이 나의 행복을 결정하는가?
고통을 받지 않고 물욕, 성욕 등 욕구를 느낄 수 있는가
: 이에 다르코스 교육부장관은 "즐거워하면서도 욕구를 느낄 수 있다. 진정한 불행은 무기력한 돌멩이처럼 원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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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굉장히 포괄적이고 두루뭉술하지만,, 느끼는게 많아...ㅠㅠ
대답하기가 어렵다 ㅠㅠ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과거에서 벗어나도 현재와 미래가 있기때문에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에게 얽메여 자유롭지 못 할것같다
우리나라에 저런제도가 있었으면 철학학원이 성행했겠지...
2
교육이 멋있다고 느껴보게 되다니...
1.불가능하다.
2.필요하다.
3.아니다.
4.아니다.
5.그렇다.
6.그렇다.
7.그렇다.
8.아니다.
9.아니다.
10.그렇다.
11.아니다.
이게 한국식 답안이죠..위의 질문들은 결론보다 그 의견의 설명을 더 중요시할 것 같네요..
뭐..설명까지 적으면 너무기니까여..전 한국인이에여 ㅠ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일까??
내가 생각하는 과거는 그저 지나간 옛날 이야기같음. 내게 두렵고, 행복하고, 중요한 순간이라도 지나가고나면 그냥 먼나라 이야기같이 느껴짐ㅠㅠ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오늘하루도 어쨋든 지나갈것이고, 막연한 상념에 젖을 과거가 되겠지... 지금의 나는 현재와 순간순간 살아가기위한 존재일뿐이라고생각해요. 그러므로 현재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지금의 내가 되는것!!
사랑에 의무는 없다 그녀는 의무가 아니였기 때문에 굳이 떠안고 갈 의무가 없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333 생각을 공유하고싶음
444 호홓
555 해보고싶음!
666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모범답안은 수십명의 철학가의 주장을 제시해야하죠 ㅠㅠ
답이엄나요?
그 와중에 이 여자 눈으로 빵을 먹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지금의 나는 규정할 수 없다. 세상은 특정한 상태의 썸이 아니라, 특정한 상태로 변하는 무한한 변화상태의 연속이라고 할 수있다. 어떠한 시점 자체를 특정한 상태라고 규정할 수 없기 떄문에, 현재든 미래든 과거든 세상은 변화하는 어떤 '시점'에 있는것이다.
우리나라도 철학을 중요시 여겼으면 좋겠다.
222 정말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랑스 유학갔다온 교수님 말씀이, 이 바칼로레아 시험치고 나면 유명잡지나 시사저널? 메이저방송사에서 이거가지고 토론하고 학자들이 쓴답 기고하고 그런대요. 한동안은 카페나 식당에서 사람들이 바칼로레아 시험문제가지고 토론한다는 얘기듣고 왠지 부러워씀..
222222222222222 저희 프랑스어 선생님도 노천 카페에서 이런 문제들로 토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을 때 부러웠어요
댓글좀 주실분....
바칼로레아 철학
헐.. 이런 교육도 있구나..... 바칼로레아...
바칼로레아` 철학문제
스크랩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겠음ㅎㅎ
역시 사람은 생각을 해야 사람이지요...
뇌 주름이 펴지는거같아...
메....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