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리랑길/추화산(242m)
1.산행구간 : 밀양대공원-추화산-월연정-금시당-용두산-용두연-영남루
2.산행일자 : 2016. 05.01(일요일)
3.산행거리 : 10km
4.산행참가자 : 동서 처제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9:00)
◎ 밀양 대공원 (09:50)
◎ 빌양 박물관(10:00)
◎ 추화산 봉수대/박물관1.95km,추화산산성터282m,월연정1.561km(10:35)
◎ 추화산/242.4m/동곡331(10:50)
◎ 월연정/활성교697m,추화산 봉수대1.561km(11:15)
◎ 월연터널(11:25)
◎ 활성교(11:50)
◎ 금시교(12:00)
◎ 금시당 백곡재/용두산산림욕장1.8km,월연정1.7km,산성산1.5km(12:10)
◎ 산성산 갈림길/용두연주차장1.9km,산성산1.3km,금시당300m(12:20)
◎ x159m/헬기장/식사(12:30~13:50)
◎ 용두산(14:10)
◎ 천경사/산성산2.9km,금시당1.8km,용두연 주차장659m(14:25)
◎ 용두연(14:30)
◎ 용두교(14:45)
◎ 삼문동 송림(14:50)
◎ 밀양교(15:10)
◎ 영남루(15:20)
6,산행기
전국적으로 올레길이니 또 둘레길이니 하여 지자치단체에서 서로 경쟁하다시피 내놓는 길이 허다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이 있는가 반면 또 다른곳은 너무 많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곳이 있으니
이는 운영주체에서 그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원인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에 밀양 아리랑길이라는 트레킹 소식을 본적이 있는데 이런길도 있구나라는걸로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우리가 그곳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하지만 2013년에 개통 되었다 하니.....햇수로 3년이 된셈인가요
울산을 09시 출발 밀양까지는 잘만들어진 국도24호선떠라 3~40여분이면 도착되는 거리....
공사중인 밀양 예술회관옆 대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공원이 있으야 하지만 이곳 외곾에 박물관, 예술회관 그리고 대공원....
뭔가 맞지 않는다는걸 누가봐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시 행정의 표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밀양 대공원
대공원 오른쪽으로 들어 서면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뒷쪽으로 아리랑 길이 이어 지는가 봅니다.
안내판에는 밀양향교에서 출발해 추화산성을 거쳐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4.2km 구간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구간인가 봅니다.
이곳 박물관을 출발 추화산성, 추화산, 월연정,그리고 금시당을 거쳐 용두목까지의 3코스의 5.6km 입니다.
밀양 예술회관
밀양 대공원
계단길을 올라섭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밀양 대공원의 모습은 꼭 초기의 울산 대공원을 보는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는것입니다.
현충탑에 낡아 빠지 전투기...
그리고 연못...
게다가 낡은 어린이 놀이기구...
저러고도 시민들 세금 축내 대공원 만들었다고 자랑질 했을까 싶으니.......
뒤돌아서 출발합니다.
오른쪽 산길이 많은 x96m를 두고 왼쪽으로 이어지는길....
현충탑으로 이어지는 안부 입니다.
경남 기념물 94호로 조선시대 영남대(밀양읍성-제사고개)로 일부노선이라 합니다.
신라가 가야와 대치하면서 삼국시대 초기의 산성터로 추정하며 서의 둘레는 약1430m이며 추화산 정상부에 봉수대가 있다는 추화산성에 대한 안내판도 세어져 있고....
다시 길은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이마에 땀을 훔치기 일보직전 봉수대에 올라섭니다.
그만큼 날씨가 덥습니다.
내일부터 비가온다니 더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봉수대는 변방 국경의 긴급한 상황을 중앙또는 기지에 알리는 군사상의 목적으로 설치된 통신 수단이죠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전달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봉수대가 처음 들어오게 된것은 가락국 수로왕이 허황후를 맞이 할때 신호했다는삼국유사 가락국기를 봉수의 기원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함경도 경흥, 경상도 동래,평안도 강계,의주,전라도 순천을 기점으로 서울 남산을 종점으로 연결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다섯곳을 직봉이라 하였고 보조노선을 간봉이라 하였는데 이 두노선이 교차되는것을 합봉이라 하였다 합니다
밀양지역은 남산봉수,추화산봉수,분향산봉수는 고려시대때부터 갑오개혁으로 없어질때 까지 사용 되었다 합니다.
봉수 경로는 분산-자암산-백산-남산-추화산-분향산-경북 청도 남산을 전보하는영남좌도연제의 제2 거시노선 간봉선에 해당 한다 합니다.
추화산과 봉수대 안부..........
다시 길은 안부를 지나 정자에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소나무 꽃가루가 노랗게 묻어 나오는 의자...
어디한곳 엉덩이 붙일만한 공간이 없으니..
내일 비라도 오면 괜찮아 질려나....
242.4m의 추화산 입니다.
추화산 봉수대 산성등으로 제법 이름은 있어 보이건만 정상에는 그흔한 정상석 하나 없고 삼각점은 그나마 유지 되고 있지만 준희님의 정상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는게 아쉬울뿐입니다.
창훈문은 일제 강점기 때 러시아 기술자들이 지은 서낭당이라고 합니만은 정확한 기록이 없는게 유감스러울뿐입니다.
단시 숲속에 폐건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이거 하나 정리할 밀양시는 아닌데 말입니다.
추화산성을 복원했다는것입니다.
그런데 한 30여m....
이걸 복원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냥 웃겠지요
어이가 없다고..
차라리 하지나 말지
송림지역
월연정 가는길..........
월연정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건물을 축조하여 그자체가 자연의 일부가되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이상향과 도가적인 무위자연의 삶을 자연속 정원으로 구현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
자연 바위위에 조성된 누각인 월연대와 백송등은 2012년 2월 명승지로 지정 되었다는 안내판....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그옆 백송은 죽어 가는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그리고 또 월연정은 1520년 월연 이태 선생이 세운 정자인데요.
강변 풍경과 보름달이 떴을 때 월주경(月柱景)이 특히 아름다워 밀양 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담양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하나라고 합니다.
죽어 가는 백송
월연정
밀양 월연대 일원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때를 만나면 조정에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자연을 벗삼아 지냈다는 월연대...
이때 귀향한 사대부들이 하는일중 하나가 정자를 짓는것이라 했답니다.
나도 요새 안식년인라 집을 짓기로 했다지만 여의치 않아 이런저런 자연을 벗삼아 돌아 다니고 있다지만...
아직 낙향한것은 아니라서....
어째튼 안내판을 뒤로 하고 돌아섭니다.
어째튼 이곳도 공사중이긴 합니다.
길...........
밀양강
영화 똥개
2003년도 개봉한 영화로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
인생과 싸나이의 명예를 건 용맹 스토리 똥개
아버지는 내를 똥개라 불렀고... 내는 우리집 개를 똥개라 불렀다... 는 영화
정우성 주연에 김갑수,엄지원,김정태등이 출연 했다는 영화 똥개 입니다.
월연터널.......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덩시 사용 되었던 철도 터널로 1940년 경부선 복선화로 이설 되면서 일반도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폭이 3m이며 130m의 길이 외선인 백송터널이라고도 하며 영화 똥개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답니다.
활성 유원지
강건너 밀양강의 동천수와 북천수가 합류하면서 넓은 백사장을 형성한 자연 발생 유원지로 월연정과 풍경이 어우러진곳이라는 안내판입니다.
강길따라 이너지는 길.......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강건너편 활성 유원지라는 안내판......
그렇게 다리를 건너 없는길따라 강바닥으로 내려섭니다.
금시교
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 보존 되고 있는 금시당 백곡재의 문화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금시당 업적을 전하고자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에서 밀양시와 문중이 협의 이교량을 금시교라 하였다 합니다.
금시당 가는길
금시당 백곡재
2채의 건물로 조선시대 문신인 금시단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 합니다.
이광진 선생은 명종 1년에 문과에 급제, 좌부승지까지 승진 하였다 합니다.
금시당은 임란때 불탄걸 1743년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했다는 설명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서 철종11년 세운 건물이라 한답니다.
그리고 이곳에 이광진이 심은 은행 나무는 밀양시 보호수로 지정 되어 있다 합니다.
산성산 가는길............
x159m의 헬기장
전망대
밀양뜰
밀양뜰
용두산
금시당을 지나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산성산 갈린길까지는 빠른 걸은으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x159헬기장을 지나 정자아래서 준비해온 식사를 느긋하게 즐깁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길은 밀양사람들의 발자취를 남긴 길따라 이어지는데...
방송사 철탑이 있는 용두산도 지나고....
팔각좀 매점앞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신발에 묻은 먼지도 털고.....
천경사
작은 석굴이 있는 사찰로 천경사에는 1970년대 무술 배우인 왕호씨의 영화예술 학교가 최근에 오픈을 해 경내의 테마수련장에서 무술과 연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다소 천태종 다운 모습을 한 사찰....
밀양강이 내려더보이는전망대 같은 역활을 하는 천경사....
용두연
기우소로서 정갈하고 신령스러운곳으로 여겼다 합니다.
산성산에서 뻗어내린 산의 모양이 용머리같다 하여 용두라는 이름을 붙혔다 합니다.
용궁과 인간세상이 연결 되는곳이 용두연이었는데 춘화는 스님이 용왕의 두아들 스승이 되어 용궁으로 들어갔다 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는 곳입니다.
한떄 잘나갔을같은 청룡사 앞 밀물 횟집...
매운탕집도 있고 향어 집도 있고....
하여간 다음에 맞보러 오리라는 생각....
밀양 철길아래로 지나 갑니다.
이곳이 밀양의 황영주님이 근무하던곳인가 싶어 전화를 하니 받지 않네요
산에 갔는가....
이곳에서 아리랑길은 신발을 벗고 송림까지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많은 물로 인해 건널수 없는 상황...
결국은 용두교를건너 송림지역으로 돌아 오기로 합니다.
밀양 철교
600여그로가 된다는 소나무...
개중에는 넘어져 받혀놓은것 까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송림지역...
도심의 이런 공간이 폐와 같은 열활을 한다니 더이상 바램이 없을것 같습니다.
삼문동 송림지역
이팝나무가 피워 있는 강변도로 따라 밀양교도 지나고....그리고 영남루에 올라섭니다.
강변길
영남루
영남루
밀양강과 영남루
영남루
신라 경덕왕때 영남사가 폐사되고 흔적만 남게 되자 고려 공민왕14년 당시 밀양군수 김주가 신축하여 절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하였다는것입니다.
조선 세조5년 밀양 부사 강숙경이 규모를 크게 하였고 중종 37년 박세후가 중건하였으나 임란떄 병화로 타버렸고
그뒤 인조 15년 밀양부사 심흥이 다시 중건, 그리고 순조 34년 실화로 불탄것을 이인재가 밀양부사로 부임하면서 개창한것이 현재의 건물이라 한답니다.
진주의 촉석루(矗石樓)와 함께 밀양의 영남루(嶺南樓)는 조선시대의 3대 누각이고,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울산의 태화루(太和樓)와 함께 밀양의 영남루(嶺南樓)는 영남의 3대 누각중 하나인데요
뜰에는 석화가 깔려 있다는것입니다.
신발 벗고 올라가라
음식 먹지마라
눕지마라는 영남루의 지킴이 눈총을 받으며 영남루에서 30여분....
그 시원한은 지금도 잊을수 없는 그런 맞입니다.
영남루에서 바라본 조망
석화
천진궁
영남루 동문으로 나오는 길목에는 오늘도 밀양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있네요
경쾌하고 빠른 신명의 노래인 밀양아리랑
반면 우리나라 3대 아리랑 가운데 정선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탄식의 노래이죠
자연 입에서 흥얼거리기 시작하는 밀양 아리랑...
그렇게 밀양 아리랑길은 밀양 아리랑을 들으며 마지막 종지부를 찍습니다.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소
정든님이
오시느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망긋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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