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이트 통해 예약 다 하고, 3박 5일 너무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기억 나는데로 써보려 하니, 좀 두서가 없어도 이해하세요^^
1. 창이 공항에 내리면
- 입국 게이트 나오자마자 우측으로 있는 여행자 센터에서 지도랑 칠리크랩 쿠폰 받으세요.
- 다시 왼쪽으로 몸을 돌려 시아 센터로 가셔서 홉온 버스 티켓을 받으세요 (돌아오는 일정도 예약해서 티켓 줍니다. 잃어버리지 말고 공항으로 돌아올 때도 사용하세요)
2. 저의 숙소는 클락키의 스위쏘텔 머천코트 였습니다.
- 옆에서 공사중이긴 하지만, 지내는 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 내부 시설이 훌륭하진 않지만, 이 정도 가격에 괜찮구 수영장이 예쁘고 잘 되있습니다.
- 방에 큰 창도 있고, 여닫을 수 있습니다. 욕실이 커서 맘에 들더군요.
- 방청소는 12시경 해주는 것 같습니다. 팁은 받지 않더군요.
- 주변이 클락키, 보트키, 리버포인트라서 밤에 나가 놀기 무지 좋습니다.
- mrt역도 걸어서 1분 거리라 교통적으로도 매우 유리한 곳입니다.
3. 싱가폴의 날씨와 옷차림
-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은 날은 다닐만 합니다. 습도가 높은 날도 그냥 우리 나라 한 여름 날씨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추위와 냉방병에 약한 분이 아니라면 가디건 같은 거 필요없습니다. 하루종일 실내에 있을 것도 아니니까요.
- 저는 반팔, 나시, 치마, 반바지 가져갔는데 주로 나시와 반바지 입었어요. 옷 보통 사이즈이신 분들은 가서 사입어도 좋을 것 같아요
4. 저의 일정
1) 첫째날
- 호텔 체크인4시/ 오차드로드 쇼핑몰(식사:딘타이펑)/ 스탬포드 호텔의 시티 스페이스 바에서 야경 즐기기/클락키와 보트키 산책
- 오차드로드- 쇼핑몰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한 두 군데 쇼핑몰만 찍어서 돌아보세요. 참고로 쇼핑몰 일정은 마지막 날로 넣으시면 좋겠어요. 그러면 여행 경비 남는 걸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듯 해요. 자라, 망고, 보시니 처럼 싼 브랜드들은 세일도 많이 합니다. 근데 재질은 우리 나라만 못하네요.
- 시티스페이스 바 : 예약 없어도 되구요, 야경 죽입니다. 칵테일 가격은 20달러 정도...근데 물을 부탁했더니 에비앙 제일 작은 걸 갔다 주더라구요. 근데 칵테일 가격과 같았어요-.-;;
2) 둘째날
- 오전 포트캐닝 공원/ 오후 1시부터 센토사/ 차이나타운
- 포트캐닝 공원은 스위쏘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입니다. 물론 뒷쪽 출입구로 가는 것이지만, 그 길도 예뻤어요. 다 돌아보진 않고 산책로 1시간 정도 다니다가 왔네요. 근데 모기가 있더라구요.
- 센토사
: 들어갈 때는 케이블, 나올때는 셔틀버스 이용했습니다.
: 분수쇼는 1시간 전에는 가셔야 좋은 자리에 볼 수 있어요. 분수쇼 끝나고 그냥 천천히 나오셔도 버스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다 보고 느긋하게 나오세요.
- 차이나타운(9시경 도착)
: 스미스 로드의 호커센터를 이용했습니다. 야외라 덥긴 하지만, 싸게 먹을 만한 것들이 많아요. 볶음 국수랑 굴 튀김 추천합니다.
3) 셋째날
- 보타닉 가든/ 에스플러네이드/ 선텍씨티/ 차이나타운/ 클락키 리버보트
- 보타닉 가든은 버스 타고 갔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버스 노선도도 잘 되어 있으니까 버스 타보세요
난 공원 관심 없으신 분들은 뒷쪽 출입구로 들어가세요. 예쁜 산책로랑 정자 같은 게 많아요. 호수도 있고..
- 에스플러네이드는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 낮에 멀라이언 공원에 나가기도 힘들구요. 에스플러네이드는 따로 가보시기 보다 리버보트타고 멀리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 선텍씨티는 밥 먹으러 갔는데요, 쇼핑몰도 크더라구요. 퀴신보 갔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비비큐 코너도 있어서 직접 고기도 볶아주구요, 롤이랑 우동 등도 좋았습니다. 특히, 런치 타임에 1시간 안에 먹으면 19달러 밖에 안해요
- 차이나 타운 가는 길에 오차드로드 들러서 항공권 얼리체크인도 했습니다
- 차이나타운은 스리마리암만 사원도 보고, 낮 시장도 보러 갔는데 더워서 많이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발 마사지를 받으려다가 마지막 날 받자 하여 미루고 다시 클락키로..
- 클락키 리버보트는 7시 10분경 타시는 걸 강추합니다. 탈 때 노을이 지기 시작해서, 에스플러네이드있는 쪽으로 가면 해가 완전히 져서 야경이 너무 멋지거든요. 꼭! 타보세요.
- 점보(클락키 리버사이드 포인트)에서 쿠폰 사용하고, 프라이드 프라운과 볶음밥 시켜 먹었습니다. 여기에 와인 한잔까지..이렇게 해서 둘이서 40달러 정도 낸 것 같아요. 근데 양이 좀 많았어요^^ 볶음밥은 제일 작은 거 시켰는데도 반도 못 먹었답니다. 그래도 싼 가격이니까 이것 저것 시켜 보세요. 특히 새우 좋아하시면 꼭 드세요.
- 클락키의 바에서 칵테일 한잔, 술을 못하신다면 moktail(맞나?)라고 논알콜 칵테일도 있으니까..
4) 마지막날
- 호텔 체크아웃후 짐 맡기고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발마사지 받으러요. 클럽스트리트 아래쪽에 있는 켄코 마사지에서 발과 등 마사지 세트 45분짜리 받았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한 2만원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물론 파고다 스트리트 같은데 더 싼 곳들 많지만, 여긴 분위기도 좋고(카페처럼 조명도 예뻐요) 깨끗한 분위기라 좋더라구요.
- 야쿤 카야 토스트: 파이스트 스퀘어 옆의 본점을 갔습니다. 무지 싸고 맛나더라구요^^
- 오차드로드: 여기 가서 남은 여행 경비 모조리 썼습니다.
- 다시 호텔로 와서 짐 찾고, 시아 홉온버스 타고 공항으로~~
쓰고 보니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제가 봐도 읽기 싫게 생겼네요^^;;
궁금한 거 있으면 꼬리글 다세요. 아는 한 대답해 드릴께요~
참, 저 여행 경비 현금으로 500달러 정도 바꿔 갔는데, 충분했습니다.
한 15만원 정도만 현금으로 바꾸시고, 나머지는 카드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댓글 칠리크램 쿠폰은요,7월까지만 주는건가요???
그렇다고 들었네요..
아~ 동물원, 나이트사파리, 새공원 같은 덴 안 가셨네요~
네...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관뒀어요..동선도 넘 멀구해서요
와우~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ㅡ^ 제가 담주 금욜날 가는데, 얼리체크에 대해 궁금점있습니다! 오차르로드에 파라곤 2층 맞나요? 얼리체크는 24시간 전에 할 수 있나요, 48시간 전에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