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高獻山)
산행일자는 2024년 11월 10일(일요일)이다.
이 산은 영남알프스 산군중 하나로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있으며
주봉인 고헌산(高獻山) 정상은 해발 1,034m이고 서봉(西峰)은 1,035m이다.
나는 어제 천황산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 등산후 인근에서 1박한 다음 오늘 아침
이곳 외항재 주차장에 파킹하고 산행을 했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이 낙동강 동쪽을 따라 내려오다 영남알프스에 이르러 고헌산을 일으킨다.
옛부터 고헌산은 언양현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여 고을 이름인 언양도 그 옛 이름인 현양 또는 헌산에서 나온 것인데
모두 고헌산(高獻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을 오르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산너울을 감상한다.
우리네 사는 세상 아니랴.
高獻西峯 1,035m
이곳이 主峰보다 1m가 더 높다.
안사람은 사진찍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인증샷만큼은 억지로라도 찍게 하는게 내 고집이고 신념이다.^^
영남알프스 고헌산(高獻山) 1,034m
드디어 8봉째 접수했다.
영남알프스 산군(山群) 9봉중 등산한 현황을 보면 이렇다.
신불산 1,159 m (22.10.16)
가지산 1,241 m (22.10.17)
운문산 1,195m (23.08.19)
재약산 1,119m (23.08.20)
영축산 1,081m (24.09.14)
간월산 1,069m (24.09.15)
천황산 1,189m (24.11.09)
고헌산 1,034 m (24.11.10)
그러고 보니 이제 문복산(1,014m) 하나만 더 모시면 된다.^^
일흔한살 내나이 아직은 쓸만하지만
산을 오르는 속도가 너무느려서 언제나 남들한테 추월당하지만
끝까지 오르고 그렇게 하는 산행이 나는 좋다.
힘드니까 쉬고 또 쉬면서 .....
오늘도 이렇게 안전한 산행을 할수있게 베풀어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는 오지못할 이 산에 감사드립니다.
걷지좋고 날씨좋아서 그런가
젊은이들이 유독 많이 오르는 산이어서 인상깊었다.
헐렁한 옷차림의 청년들, 육체가 예쁘게 드러난 레깅스의 젊은 여자들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가을이었다.
오전 8시에 산행시작하고 10시에 정상찍고 11시 30분에
하산후 출발하여 군위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는길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이 밀렸지만 아주 훌륭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