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김치냉장고를 김치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을 듯... 하지만 정작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그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100% 활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숙성 기간이 길어진다. 종류가 서로 다른 김치를 하나의 저장고에 같이 보관할 때는 상대적으로 냉기가 고르게 유지되는 아래 부분부터 숙성 시간이 짧은 김치를 넣는 것이 요령. 종류가 같은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때는 한 달에 한두 번 위 아래 김치통을 바꿔주는 것이 김치 맛을 고르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여름에 만들어놓은 과일 물김치를 맛있게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재료들을 국물에 한 번 적신 다음 국물, 재료를 각각 따로 담아 보관하면 10~20일까지 보관 가능하다. 처음 사왔을 때보다 싱싱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껍질이 얇으므로 신문지나 랩에 싸서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간다. 하지만 수분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김치 보관하는 곳에 넣어두면 어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에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거나 플라스틱통에 넣어 보관하자. 깻잎, 버섯, 당근 등은 절대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한다. 상추와 콩나물은 일주일 이상 먹을 거라면 씻지 말고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해야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양배추는 겉잎을 딴 후 꼭지 부분을 오려 낸 다음 키친타월에 물을 흠뻑 적셔 오려낸 꼭지 부분에 넣은 후 랩으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으로 인해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긴 양파나 감자는 랩으로 싸서 보관하고 무는 잎이 붙은 채로 넣어 보관하면 바람이 빨리 들어 퍼석해지므로 잎을 잘라내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이용한다. 과일은 온도와 상관없이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류에 따라 온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과일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냉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기 힘들고, 경우에 따라 과육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나 수박은 7~10℃, 참외는 5~7℃에서 보관한다. 파인애플은 밑둥을 위로 세워서 보관한다.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끝에 몰려 있던 당분이 아래로 퍼지며 골고루 단맛을 내게 된다. 복숭아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즐기려면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 보관했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약간만 차게 해서 먹는다. - 육류 보관법 곰팡이가 달라붙지 않도록 비닐 랩으로 밀착 포장해 보관한다. 얇게 썬 고기는 100g씩 나눠 밀봉해 비닐 팩에 넣어 공기를 완전히 빼주는 것이 좋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다. 구입 즉시 키친 타월로 꼭꼭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랩으로 밀봉해 보관한다. 여름철에 주로 먹는 자반생선은 반드시 꼬리를 아래쪽으로 보관해야 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큰 것을 조금씩 잘라 보관할 때는 소금물에 적신 종이로 싸서 보관하면 그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영하 4℃로 변경한 후 반나절 내지는 하루 동안 보관한 뒤 먹으면 물에 살얼음이 살짝 얼어 아주 맛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와인셀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상온에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한 두 시간 정도 보관해 마시면 적당하다. 김치냉장고에 내내 보관했었던 와인일 경우, 15~20분 전에 꺼내 놓았다가 마시면 좋다.
-----------------------
쌀 밥맛을 좌우하는 것은 쌀의 수분 함유율로 16%의 수분을 포함한,
도정한 지 15일 이내의 것이 최고다. 이보다 건조해지면
금이 가고 전분이 나와 맛이 변질되고,
수분이 많아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생겨 맛이 떨어진다.
와인
와인 보관은 7~18℃ 온도에 60~80% 습도를 갖추는 것이 최고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 조건을 딱 맞추기란 어려운 일. 김치 냉장고에 넣으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 유지로 맛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문지로 두껍게 싸서 벽에 직접 닿지 않게 넣어 두면 된다.
개봉한 와인이라면 코르크 마개 주변에 촛농을 떨어뜨려 밀봉해서 보관하면
맛과 향의 변화를 줄일 수 있다.
천연 화장수
천연 화장수를 한 달 이상 사용하려면 작은 밀폐 용기에 담아 ‘숙성’ 혹은 ‘과일·야채’ 기능을 선택해 보관한다.
일반 냉장고의 경우 문을 여닫을 때마다 냉기가 아래로 쏟아져 한여름의 경우
10초에 1℃씩 올라갈 정도. 이처럼 온도의 변화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변질의 우려가 있다. 일반 화장품의 경우라면 김치 냉장고에도 보관하면 안 된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성분이 분리되어 오히려 상하기 때문이다.
식혜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식혜를 먹어 보기란 참 힘들다. 냉동실에 넣으면 꽝꽝 얼어 녹여 먹어야 하고,
냉장실에서는 얼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 이럴 땐 김치 냉장고의 ‘살얼음’이나
‘보관’ 기능을 선택해 보자. 0℃로 온도가 유지되면서
윗부분만 살얼음이 생겨 언제든 최고의 맛으로 먹을 수 있다.
홍시
말랑말랑한 홍시를 살짝 얼려 먹으면 맛있는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이 된다. 홍시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은 뒤
김치 냉장고 전용 플라스틱 통이나 밀폐 용기에 담고,
‘보관’, ‘동치미’, ‘살얼음’ 등의 기능을 선택하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귤박스
박스로 구입한 귤이나 포도를 보관하는데 딱. 박스 채로 넣거나 전용 밀페 용기에 담아 ‘과일·야채’나 ‘숙성’을 선택해 보관한다.
시원하게 먹는 것은 물론 베란다에 보관할 때보다
수분 증발이 적어 한 박스를 다 생생한 맛으로 먹을 수 있다.
육류와 생선
육류와 생선을 냉동실에 넣어 두고 사용하면, 해동하면서 조직의 변화가 생겨 식감과 맛이 떨어진다. 이럴 땐 김치 냉장고의
‘살얼음’ 기능을 선택해 볼 것. 살짝 얼음이 어는 정도의 0℃가 유지되면서
부패의 염려 없이 싱싱하게 보관해 준다. 단 3일 이내로 먹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실에 넣어야 안전하다.
팥죽
팥죽은 하루 이틀 만에 금세 상해 보관이 중요한데, 양이 많아 냉장고에 보관하기 쉽지 않다. 김치 냉장고 전용 용기에 담아
‘보관’ 기능을 선택해 넣어 두면 살짝 얼음이 생기는 정도로 보관되어
일반 냉장실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청국장
쉽게 상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발효가 돼서 색과 풍미가 떨어져 보관이 중요.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지만
냉장실에 보관하면 10일밖에 보관할 수 없고, 냉동실에 넣으면 자리가 비좁은 경우가 많다.
양이 많다면 큰 통에 넣어 ‘보관’ 기능으로 설정한 뒤 아래에 넣어 보관한다.
작은 통에는 일주일치 먹을 양을 덜어 일반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건어물
흔히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는데 오래 보관할 경우 눅눅해지고, 비린 맛이 심해지는 것이 문제. 전용 밀폐 용기에 넣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의 변화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양이 많아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기능을 선택하고, 보름 정도에 다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면
‘보관’ 기능을 선택한다.
사골
사골 국을 끓이면 푹푹 고아 삶으면서 며칠 내내 먹게 돼서 나중에는 질리기 쉽다.
푹 고아 삶은 국을 식힌 뒤 밀폐 봉지 몇 개에 ¾씩 담는다.
봉지를 김치 냉장고 전용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을 선택한다.
한 달 이내로 꺼내서 살짝 해동시킨 뒤 데워 먹으면 좋다.
고춧가루
고춧가루를 많이 빻거나, 구입했다면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 ‘냉동’에서 보관한다. 적당한 수분은 유지시켜 주면서, 곰팡이나 벌레를 방지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가득 채운 큰 통은 맨 아래쪽에 넣어 두고,
한 달 정도 사용할 분량을 작은 밀폐 용기에 덜어 맨 위에 올려놓고 사용한다.
일반 냉장고에 넣고 쓸 때는 냉장고 안에서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보름 정도의 양을 덜어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