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서후면에는 10여 년 전부터
국화를 가꾸고 그 꽃으로 차를 만들어온 부부가 있다.
박문영(60), 조소순(57) 부부 덕분에
이곳의 지명이 ‘국화향길’로 바뀌었을 정도.
국화 향 짙게 밴 부부 곁에
새로운 국화꽃이 한 송이 더 피어났으니
곧 이 집의 식구가 될 예비며느리다.
8년간의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다가
부모님 일을 전수받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박정식(34) 씨가
배필로 맞아들일 주인공은
이름만큼이나 향기로운 우향임(26) 씨.
여덟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4개월 전, 아버지마저 뇌졸중으로 떠나보낸
향임 씨 사정을 알고,
문영 씨 부부는 기꺼이 대문을 활짝 열고 반겨주었다.
이제 스물여섯 향임 씨는 예비 시댁에서
모든 게 서툴러 쩔쩔매지만
애교에다 싹싹함, 부지런함과 따뜻한 마음씨로
이른바 ‘시월드’에 적응해가고 있다.
시대를 불문한 숙적 ‘고부’
세상의 모든 관계 중,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가장 어려운 사이라는데..
그 속설에 보기 좋게 반기를 든
따끈한 ‘고부지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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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인간극장 "꽃보다 며느리" 가 박문영 동기를 중심으로 취재되어 방영되고 있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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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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