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칼리컬리지 13학년에 재학중인 준섭이는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친구들과 함께 Smokefree rock quest에 참여를 한다고 티마루지역신문에 나왔네요.
뉴질랜드에서 두명의 사내아이를 키우면서, 그리고 많은 학생들을 지켜보면서,과외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느끼곤 합니다.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이라고 한다면, 방과후나 주말동안 이루어지는 학교외 활동,즉 스포츠활동, 음악등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고등학교학생들에게는 과외활동을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많이 있죠. 이래저래 여러과목의 학원도 다녀야하고, 부족한 과목의 보충도 해야하고 말이죠. 이런 과외활동은 주로 초등학교때에만 시킬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가지이상의 과외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보다는 적은것이 사실이기때문에, 학생답게, 취미활동도 해 가면서 학업을 할수 있는것이 뉴질랜드 생활인데요. 예를 들어,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학교팀이나, 지역팀에 속해서 축구, 럭비, 농구등의 스포츠팀에 속해서 스포츠를 열심히하기도 합니다. 여학생들은 주로 음악활동, 학교오케스트라, 혹은 지역의 유스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런 과외활동의 중요성이라고 한다면, 학교공부외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것뿐만아니라, 이런 활동등을 통해서 학교생활/활동에서도 인정을 받을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수상경력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즐길수 있는 평생가는 취미를 가진다는것을 생각한다면, 학교공부뿐만 아니라, 과외활동도 참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영어권 대학을 진학하려고 할때, 중요하게 여기어지는 부분 중 하나가 SOP(Statement of Purpose) 라고 자기소개서입니다. 영국 및 미국의 대학교는 물론이거니와, 호주의 대학교, 특히나, 높은 커트라인을 가지고 있는 전공들들을 지원한다고 하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잘 써야할런지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정도입니다.
학업의 우수함을 드러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자신의 열정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것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학교방과후에 이루어지는 과외활동이 좋은 스타팅포인트가 될수 있겠구요.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은 학교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구요. 음악활동, 스포츠활동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스포츠활동등을 통해서 리더쉽, 협동심을 키울수도 있구요. 오케스트라활동을 하면, 조화롭게 남을 배려해야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겠구요.
뉴질랜드티마루에서 열심히 스포츠 활동,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 많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외국에서의 영어로 해야하는 공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도 사귀어야하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만들어야하고, 참 쉽지 않죠. 거기에다가 방과후 활동까지 해야하니 말이죠. 하지만, 방과후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여기에서의 음악활동, 스포츠가 참 재미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재미있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것이라구요. 참 기특하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라면, 무엇이 되었던간에 하나쯤의 취미는 가지고 유학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열거한것처럼, 여러스킬들을 배우는것뿐만 아니라, 한창일 나이에 평생갈만한 취미활동을 하는것이 참 좋은것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