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한겨레신문사에서 공문이 왔습니다.
하나투어의 입장은 현재 광고를 하고 있는 곳은 하나투어리스트로서 하나투어와 다르다. 그리고 한겨레신문사와 좋은 관계라는 것입니다.
1.하나투어에 대한 불매운동을 계속할지 아니면 철회할지.
2.철회한다면 공식적으로 철회할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철회할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랍니다.
하나투어가 제외되어야 하는 이유
■ 광고주체
▪ 하나투어본사와 무관
▪ 하나투어리스트에서 운용
- 1,200여 군소여행사가 70% 출자한 법인
- 대표이사 코오롱여행사 출신으로 1,200개 여행사에서 선임
- 광고비 재원은 신문광고를 통한 영업 수익으로 자체 충당
■ 한겨례와 하나투어의 관계
▪ 2005년 1월 한겨레투어 설립
(지분 하나투어 60%, 한겨레플러스 40%)
▪ 한겨례 신문을 통한 하나투어 광고모객
▪ 한겨레 신문 노조위원장 출신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
▪ 2008년 경기침체 및 누적적자로 지분법대상에서 제외키 위해
19.08%로 지분축소
▪ 저가브랜드 개발 후 재도전 계획
안녕하십니까 하나투어 입니다.
금번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 국민 캠페인)의 3호 기업 불매운동에 당사가 선정된 것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정확한 사실을 제시하여 조금이나마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이 글을 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여행사와는 전혀 다른 wholesale(도매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상품을 기획, 공급하고 전국의 900여 개의 전문판매점과 5,000여 개의 대리점이 이를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기존의 다른 여행사들이 직접 판매까지 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지금까지 성장하였으며 이 비즈니스 모델을 미국과 일본, 중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상 신문 광고 같은 형식의 마케팅 활동 보다는 우리의 유통채널들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드려 그들이 우리의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이 저희에게는 더 중요한 마케팅 활동인 것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우리의 주 고객인 유통망의 요청 사항이나 개선사항 등에 항상 귀 기울여 그들이 좀 더 판매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 입니다.
신문광고 영업을 하게 된 배경도 하나투어 본사의 의지가 아니라 1,200여개 소규모 여행사들이 특별한 연고가 없는 여행객들을 합동으로 유치하여 수익을 올려 보겠다는 의견을 보여서 당사가 30%만 출자하고 1,200여 개의 여행사들이 70% 출자한 ‘하나투어리스트’라는 회사가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회사의 대표이사도 1,200여 개의 여행사에서 코오롱 출신을 선임하여 광고비 집행, 매체 선정, 직원 채용등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200여명의 예약 상담 직원들이 근무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1,200여 개의 여행사에게 전액 배당하고 있고 당사는 배당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광고를 게시 하는 것도 기업이미지 광고가 아니라 이 회사에서는 전적으로 영업적인 이유에서만 매체를 선정하여 비용대비 성과 위주로만 광고를 집행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1,200개의 주주가 저희의 거래처 임을 감안하여 10% 정도 홍보비를 이 회사에 지원하고 있는 정도이기에 매체 선정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는 구도 입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을 일차적으로 비교해서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사와 한겨레 신문과의 관계도 고려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한겨레 독자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 장래에 큰 희망이 있다고 판단하여 하나투어리스트와는 다르게 본사에서의 직접 관여하여 2005년 1월 한겨레 신문의 자회사인 한겨레 플러스로부터 지분 60%를 취득하여 한겨레투어를 당사의 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이는 한겨레 신문매체를 활용하여 진보세력의 영업을 강화하여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대표이사는 한겨레 신문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하여 영업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이 회사를 통해 한겨레 신문에 지속적으로 광고도 하고 영업도 하였으나 오랜 적자로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작년 경제 상황까지 나빠져 부득이 한겨레 측과 협의하여 서로 지분을 정리하였으나 한겨레와 당사의 관계는 가족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한겨레를 통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당사에서는 저가 브랜드 광고를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를 가지고 한겨레 투어와 더불어 다시 한번 한겨레 독자들을 위한 영업전략을 전개해 볼 계획입니다.
두서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드린 것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디 이 글이 그동안 알고 계시었던 사실과 다르다면 사실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것이 옳은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오늘도 전화에만 의존하고 있는 200여명의 콜센터 직원들의 생계를 감안하여 대상명단에서 제외해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 조중동에 광고 중단하면 불매운동 철회. 이것만 지켜지면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