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특별한 은혜이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절임에도 딸(Helen)은 비치코밍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유도 무녀도를 찾아갔던 것이다.
이 자원봉사에 힘을 보탠 분들이 청주에서 달려온 최상근 목사와 복음송가수인 김종훈 전도사였다.
선유도의 임동준 사장도 있고, 김제의 김복철 목사도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동참해주었다.
우리 내외도 딸의 사역을 돕는다는 핑계로 그리운 섬을 방문했던 것이다.
함께모이면 먼저 미니콘서트를 시작했는데,
딸의 사회로 김종훈 전도사의 윗트 넘치는 멘트와 은혜롭고 감미로운 노랫가락을 감상했다.
콘서트를 마치면 바닷가로 달려가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들을 수거했던 것이다.
지저분하던 해변은 (비록 좁기는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은 곳은 깨끗해지는 느낌이 확연했다.
최 목사의 추천으로 딸은 청주순복음신학교에서 성지(聖地)에 관한 강의를 진행중이다.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면서...^^
해를 넘기고 여러달이 지나서 보고싶던 차에 잠간의 미팅시간을 갖게되었다.
덕분에 신태용 목사가 운영하는 헤븐카페에도 들러 담소의 시간을 보냈다.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만남이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