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금산초등학교(교장 조상석) 5~6학년 학생들은 지난 5일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 마련된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며 나눔과 봉사의 뜻을 되새겼다.
금산초는 인근 4개 학교(금산중, 녹동초, 녹동중, 녹동고)와 함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주제로 지역연계 미래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에 관한 책을 통해 희생, 봉사, 나눔, 배려의 정신을 배우고 있다.
지난 4일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선종 소식과 학교 인근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분향소가 설치된다는 소식을 듣고 5일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분향소를 찾았다.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고 마가렛 피사렉의 나눔과 봉사에 감사함과 그 뜻을 기르는 마음을 가지고 분향했다.
분향 후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 들러 마리안느와 마가렛과 함께 생활했던 김연준 신부로부터 두 분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고, 학생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주 전교학생회장은 “오늘 이렇게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분향소에 직접 와서 분향도 하고 함께 생활했던 신부님으로부터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삼 알고 있던 내용도 새롭게 다가왔다”며 “두 분의 나눔과 봉사를 잊지 않고 실천하며 남은 기간 생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