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1- 런던 패딩턴 역에서 기차로 윈저성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다!
우리 부부가 런던의 민박집 피터팬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지하방에서 계단을 통해
뒤쪽인 정원 으로 올라 갑니다.
아!!! 거기 4층짜리 아파트(연립주택?) 로 둘러 쌓인 아주 넓은 장방형 정원 에는....
아니 하도 넓어 차라리 공원에는 오래된 고목이 빽빽하고 잔디가 한없이 푸르네요?
런던 시내의 아파트에서 멀리 야외 로 나온 듯.... 이런 여유를 누리며 사는 주민들을
부러워하며 잠시 산책을 해 봅니다.
아침을 먹고는 서쪽 교외에 자리한 윈저성 을 보러 나가니 민박집에서 점심으로
예전에는 통닭 도시락을 싸 주더니 오늘은 빵과 음료수를 챙겨 줍니다.
근처에 있는 얼스 코트 Earl's Court 역에서 어제 산 오이스터 Oyster Card 교통카드에
5파운드 씩을 충전하고는....
지하철 District 선을 타고 4정거장만에 패딩턴 Paddington 역에 내립니다.
만약 오늘 하루만 지하철을 탈 것이면 오이스터 카드 대신에 One day Travelcard
Pick Time 1~2존 6.6£( 9시반 이후 Pick off 는 5.1 £ ) 를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윈저 Windsor 성 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템즈강 남쪽 워털루 Waterloo 역으로
가서 기차 왕복 + 윈저성 입장권 티켓 을 사면 바로 가며 또 아주 쌉니다!
하지만 여기 얼스코트 에서는 워털루역은 먼데다가, 또 워털루에서 가는 기차는
한번에 바로 가지만 1시간이 걸리는데.....
우린 유레일 영국 패스 가 있으니 기차 요금은 어차피 공짜(?) 라, 기차로는 40분 가량
걸리는 패딩턴역 으로 갑니다.
패딩턴 역에서 09시 50분 기차를 타니 완행인데, 10시 06분에 슬로 Slough 역에 내려
환승할 기차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여기 슬로 기차역 건너편에 건물들이 참 개성이 있어 독특한 모습이네요?
그러고는 10시 11분 기차를 바꾸어 타고 달리니 바로 숲과 강이 나타나는데 이 강이
바로 런던 시내를 관통하는 템즈강의 상류 인 모양이네요?
10시 17분에 Windsor & Eton Central 역 에 도착하는데, 만약에 워털루역에서 바로
오는 기차를 탔으면 강가에 있는 윈저 & 이튼 리버사이드 역 에 내리게 됩니다.
기차 대신에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맞은편 그린라인 코치 정류장 Greenline Coach
에서 700번 버스 ( 왕복티켓, a return ticket) 를 타면.....
여기 런던 서남쪽 윈저 까지는 1시간 1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요금은 기차보다 쌉니다.
이윽고 기차의 왼쪽 창으로 거대한 윈저성이 바라보이는데, 역에 내리니 아름다운
장식을 한 옛날의 증기 기관차 가 서 있어 사진 한 장을 찍습니다!
그러고는 역사를 빠져 나오는데 여긴 식당이나 숍이 많이 있어 그 문 앞에 설치된
장식 을 보면서 이곳이 관광지임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밖으로 나와 뒤돌아보니 이쪽 역사의 앞 건물의 곡선과 거기 부착된 문장등 영국
왕실의 궁성인 윈저성 을 지키는 관문에 손색이 없네요?
그리고는 높고 견고한 돌로 된 성벽을 따라 길을 걸어서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오르막 길을 오르면서 보니 도처에 관광객 천지 입니다!
이 도시 윈저 는 영국 왕실의 거성인 윈저성 아래에 조성된 성하촌 인데 그 역사는 멀리
11세기에 영국을 정복한 노르망디공 윌리엄 이 성을 쌓은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오르막길에는 이런저런 숍 도 참 예쁜데 성 앞에 서 있는 저 여인 은 또 누구람?
몸피가 상당한걸 보니 엘리자베드 여왕은 아니고.... 그럼 빅토리아 여왕 인지?
드디어 윈저성의 정문 으로 들어서는데 경비가 웃으며 맞아주기에 울 마눌과 사진 을
한장 찍자고 말하니 흔쾌히 응해주네요!
우주인으로 착각할듯 싶은 온몸을 강철갑으로 두른 기사의 포스터를 지나 티켓 오피스 에
들어서서는 8파운드 짜리 입장권 을 끊습니다.
그러고는 성으로 걸어 들어가니 활짝 웃으며 맞아주는 또다른 경비원 할아버지 와 사진
한장을 찍고는 성을 구경하는데...
갑자기 악대 소리가 들리면서 검은 털 벙거지 를 쓰고 보라색 옷을 입은 군악대 가
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해 들어오네요?
좋은 구경거리라 관광객들이 둘글게 둘러싸서는 근무 교대식 인양 분열하며 행진하는
모습을 한참 구경합니다.
우린 예전에 런던 호스 가즈 Horse Guards 와 또 버킹엄 궁전 에서 붉은 옷을 입은
보병과 검은 옷을 입은 기병의 화려한 교대식 을 보았기로 감흥은 좀 떨어지네요!!!
그런데 어디 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가 있을텐 데.... 두리번 거리며 찾아보다가
왼쪽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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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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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윈저성 참 멋지네요.
윈저성 가기까지 자세하게 여정을 올려 주셔서 다음에 가게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만 있다면 시내만 볼게 아니라
여기 윈저성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줄 압니다.
멋져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게다가 역사가 있는 도시 윈저......
저도 영국에 다시한번더 가면 윈저는 꼭 가볼생각입니다 옥스포드 캠브릿지와 더불어서 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