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텃밭


맛잇게 먹은 고기



자연 풍경들










7월 1일(토)
오전에 도서관에 갔다
책을 보려 했지만 저번주에 너무 잘 놀아서인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예전에 잠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2가 급 생각나서 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한권이 남아 있었다
바로 찾아서 그 자리에서 읽기 시작했다
미움받을용기 1은 몇 년전 대형서점에서 한 번 보고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바로 구매한 뒤
얼마전까지 한 5번은 반복해서 볼 정도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다
2는 작년엔가 서점에서 좀 보다 먼가 별로라 그만 뒀었는데
오늘은 한 번 다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쭉 읽었다
2시간 반정도 읽으니 다 읽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확실히 2보단 1이 훨씬 나았다
인생영화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책이라는 말이 있다면 미움받을 용기 1을
내 인생책이라고 칭하고 싶을 정도로 ...
5시에 집으로 와서 좀 쉬다가 간단히 끼니를 대강 때우고
7시 좀 넘어서 아버지가 계시는 경남 고성으로 출발했다
간만에 장거리 운전이라 약간 걱정?도 좀 했지만
그래도 몇 년 꾸준히 한 감각이 있어서인지 머 나름 괜찮게 목적지까지 잘 갔다
9시 반 쯤 도착해서 주인집 내외분께서 구워주시는 고기를 그 자리에서 흡입하기 시작했다
저녁을 간단히 먹어서 배가 너무 고파 그냥 막 먹었던 것 같다
염소고기를 몇 년만에 먹었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다
그 뒤로 나온 소고기가 그닥이라고 느낄정도로 꿀맛이었다
동생이 오후에 싼 김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단 궁합이 괜찮았다 ㅋㅋ
거의 한 시간정도의 긴 식사를 마치고 우린 약간의 뒷정리를 하고
아버지가 관리하시는 펜션으로 내려왔다
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는데 아버지가 간만에 가족이 한 공간에 누워서인지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셨다
평상시 말씀이 별로 없으신 편에다 말주변도 그렇게 좋지는 않으신데 ㅎㅎ
어젠 이런 저런 얘기 꺼내시다 그렇게 잠을 잔 것 같다
7월 2일(일)
5시 반쯤 일어나 차를 타고 엄마랑 마산 번개시장에 갔다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거긴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고 거의 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근처에 사시는 고모랑 만나서 세 명이서 장을 봤다
장어, 생선, 약간의 과일, 등 등을 사고 차로 복귀해서 다시 고성으로 왔다
어제도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인지 난 좀 피곤해서
한 시간정도 잠을 다시 잤다
좀 늦은 아침을 먹고 나랑 동생은 차를 타고 마산으로 왔다
동생은 마산집에 있고 난 좀 쉬다가 친구를 만나러 이번엔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로 향했다
3시쯤 진주에 도착해서 친구랑 잘 놀다 8시 10분 막차를 타고 남마산으로 갔다
9시 반쯤 엄마랑 아빠를 다시 만나서 다시 고성으로 향했다
그리고 좀 얘기 나누고 티비 보며 시간을 보내다 잠을 잔 것 같다
7월 3일(오늘 월)
아침에 일어나서 아버지 일 좀 도와드리고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좀 쉬다 빵 조금 먹고 다시 일 좀 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점심머고 또 좀 일하다 정리하고 마산으로 와서
다시 약간의 정리 좀 하고 엄마랑 난 다시 구미로 출발했다
어젠 비가 별로 안와서 야간운전임이에도 머 괜찮았는데
오늘은 출발한지 좀 시간이 지나면서 폭우가 쏟아져서 조금은 힘들었다
특히나 오는 길에 한 덤프 트럭이 1차선에서 쌍라이트를 켜도 비키지 않고
거의 10분 가까이 고소도로에서 70정도 밖에 가지 않아서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안 그래도 비가 계속 와서 마음은 급한데 차는 가질 않으니 나도 모르게 짜증이 많이 난 거 같다
칠곡 휴게소에서 한 10분정도 휴식하고 구미에 도착했다
엄마 일하시는 아동 태우러 갔다가 태권도 학원에 등원 시켜주고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6시가 좀 넘어 있었다
너무 찝찝해서 바로 씻고 엄마랑 짐 정리 좀 하고 좀 쉬다 지금 준게를 쓰고 있다
저번주 주말은 서울 올라가서 이틀 잘 놀고 이번주 주말은 반대로 경남 고성까지 내려가서
또 이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하반기 시험을 생각하고 공부에만 매진하려고 했었다가 이번에 부모님이랑 상의를 좀 하고
하면서 하반기를 안 칠수도 있으니 주말 알바라도 구해서 돈을 좀 벌면서 공부해야할 것 같다
내일은 다시 본업의 장소인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하자
꿀 주말 잘 보내고 오늘은 약간 워밍업식으로 공부 좀만 하고 좀 일찍 잘 생각이다
내일도 파이팅
사랑이란건 (부활).m4a
+ 첨부하는 노래는 부활의 -사랑이란건-
간만에 친구랑 동노가서 녹음한 노래인데 이 노래는 잔잔하게 시작하는 도입부와
지르면서 끝나는 하이라이트 말미까지 정말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ㅎㅎ
부활의 광팬인데 부활 노래중에서도 갠적으론 탑3안엔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부르기에 좀 많이 힘들어서 문제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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