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도 런던을 대충 둘러보고 오늘부터 렌트카로 영국 일주에 나선다. 한국 허츠카에서 예약을 했기에 자동차를 인수
하러 갔다. 여권과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카드를 주니 당초 예약했던 금액의 2배나 내라고 한다. 왜 금액
이 계약 금액하고 다른지 문의하니 나머지는 디파짓(보증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대답이다. 밖을 내다보니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점점 세차게 내린다. 한참을 기다린후 차가 준비되어 나가보니 SUV 차량이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계약한 내용의
차량이 아니다 (당초 계약은 운전석 왼쪽, 2000CC급 승용차, 28인치 여행가방 2개가 들어가는 차) 계약서와 차량이 다르니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계약서에 쓰인 차는 없다고 한다. 언어 부족과 날씨 때문에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하고 차
를 인수했다. 운전석이 우측이고 거리의 통행도 우측이다. 내비는 필자가 준비해 갔던 시직(Sygic)사용했다. 차를 운전하여
도로로 나오니 조금 헷갈린다. 운전석과 도로 통행이 우리와 정반대 개념이라 약 30여 분은 다소 긴장된 운전을 하게되었다
당초 계획은 그리니치 천문대를 거쳐 니즈 캐슬(Leeds Castle)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그리니치 천문대를
생략하고 리즈 캐슬로 이동 했다. 리즈 캐슬은 런던에서 약 9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성채로 화려한 정원과 흑조가 유명한 곳
이다. 오늘 인수한 렌트카를 타고 빗속을 달려 첫 목적지인 니즈 캐슬에 도착하니 주차장 출입구는 잠겨있고 주위에 사람들
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길을 잘못 찾았나?? 구글과 차량 내비도 이상이 없는데? 휴무인걸 알고 아쉽게도 돌아서야만 했다
리즈 캐슬은 런던에서 일일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리즈 성의 흑조는 호주에서 가져온 것이라 한다
니즈 캐슬은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유명한 고성으로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에 선정 되기도 했다.
다음 코스는 햄프톤 코트 궁 (Hampton Court Palace) 이곳도 런던에서 일일코스이나 윈저 성(Windsor Castle)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비가 왔다 그치기를 반복하는데 햄프톤 궁전에 도착했으나, 주차장을 못찾아 헤메다가 리치몬드 사슴 공원을
발견 했다. 공원이 얼마나 넓은지 공원 내부에 차로가 많이 보인다. 관광객도 제법 있고 주차장 주변에는 이동식 음식점도
있어 사슴공원(Old Deer Park)에서 늦은 점식을 해결하며 쉬어 가기로 한다. 오늘 일정은 윈저 성까지 둘러보는 계획이다
사슴공원의 규모는 정말 거대한데 곳곳에 나무를 심어 사슴들이 야생 상태에서 자유로이 지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슴공원 곳곳에서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쉬고 있는데 규모가 대단하다
차를 타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사슴들이 차량이 와도 별 반응이 없다. 이미 관광객을 알아 보는듯 했다
런던에서 기차로 40여 분 거리에 고즈녁한 햄튼 코트 궁전이 있으며, 인근에 사슴공원도 있어 런던에서 1일투어로 둘러
보는것도 가능하다. 헤메던 주차장은 입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궁전내 주차장이 있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햄튼 코
트 궁전은 원래 토마스 울시(Thomas Woosey) 추기경이 자신의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했으나 카톨릭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재산이 국고로 환수되면서 헨리 8세에게 귀속 되었다. 헨리 8세는 집권 후반기 대부분를 이곳에서 보냈다고함
햄튼 코트 궁전은 이혼 문제로 국교까지 바꾼 "헨리 8세"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집권 후반기를 이곳에서 보냈으며
아들 에드워드 6세가 이곳에서 태어나기도 했다. 정원 가꾸기를 좋아했던 앤 볼린의 딸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한 명예 혁명
의 주인공인 매리 2세까지 후대에 끊임없이 회자되는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이곳에서 살았다. 그후 1737년 궁전은 버려졌다
햄튼 코트 궁전은 헨리 8세때 전성기를 거치면서 튜더 왕조의 마지막 왕인 매리 2세때 하노버 왕조로 넘어가면서 조지 2세
는 왕비가 죽은뒤 궁전을 떠났고, 조지 3세도 이 궁전에서 살지 않겠다고 해 햄튼 코트 궁전은 주인을 잃고 빈 궁전이 된다
그후 1838년 빅토리아 여왕은 궁전을 무료로 공개함. 현재 햄튼 코트 궁전은 궁전 입장권과 정원 입장권이 구분되어 있다
BC 2 로마 농지 개혁가인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흉상
정원 티켓만 구입하여 정원을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시간이 없어 정원만 보려고 했는데??
장미 정원. 우산을 쓰고 비를 맞아가며 하아얀 장미꽃밭을 둘러보다 너무 거대한 정원에 다시한번 놀랐다
정원 곳곳에 우뚝 서 있는 동상들은 정원 가꾸기를 좋아했던 비운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가 만든 것이려나???
정원 곳곳에 있는 조각상
정원 곳곳에 있는 조각상
외곽 정원 산책로
아름다운 꽃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고.....................
비가 오다가다 반복 하는데? 카메라 장비에 물이 들어 갈까 걱정이다. 미국여행에서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 곤란을 겪었다
차에 잠시 대피해 있어도 비는 계속 내린다. 할수없이 햄튼 코트 궁전 관람을 중단하고 윈저 성(Windsor Castle)으로 간다
햄튼 코트 궁전에서 윈저 성(Windsor Castle) 까지는 승용차로 30여분 걸리는데, 먼저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오기로 한다
이번 여행에서 IBS 호텔을 주로 이용했는데 가격은 중저가 이나 대부분 IBS 호텔은 주차장과 조식을 제공하는 비즈니스급
윈저 성(Windsor Castle) 중심가에 있는 윈저 로얄 쇼핑센타로 이 길을 따라가면 탬스강 카약 선착장이 나온다
윈즈 성(Windsor Castle)으로 가는 길목에는 다양한 상점이 많은데 주로 기념품이 많이 보인다
윈저 성((Windsor Castle)으로 가는 길목 사거리에 우뚝 서 있는 동상은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다
빅토리아 여왕은 윈저 성을 <하우스 오브 윈저>로 부르며 목조 성을 석조 성으로 증,개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린 여왕이다
윈저 성 주변의 풍경들
가이드북에 입장가능 시간은 오후 5시 15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현지에서는 16시 30분까지 입장가능 했다
영국의 초보 운전자가 솟아지는 비속으로 어렵게 찾아 왔지만, 가이드 북의 오류로 낭패을 당했다. 비가와서 갈곳이 없었다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여 탬스강변이나 이튼 스쿨에 가기도 어려워 윈저 성((Windsor Castle)주변을 둘러본다
윈저 성(Windsor Castle)의 입구
여기는 윈저 성((Windsor Castle) 출구로 필자와 동일한 처지의 여행객들이 변경된 시간 때문에 항의하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윈저 성((Windsor Castle) 주변을 둘러보니 내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된다
오후 6시쯤 되니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윈저 성 폐장시간에 함께 문을 닫는듯 했다
오늘 일정은 마치고 호텔로 들어간다. 내일은 좀 일찍와서 줄을 서야 할 것 같다
To Be Continued
Full HD 동영상 및 자세한 내용은 나의 카페 : http://cafe.daum.net/wjdrhksch38 (천년愛의 세계일주 자유여행 이야기)
첫댓글 사진 직접찍으신건가요? 사진작가분이찍은거같아요.잘보고갑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작가는 아니고요. 그냥 부부가 세계일주 여행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보니 빠른 시간에 영국일주를 하고싶어집니다..
정말 사진을 잘 찍으셨네요.즐감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영국 일주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자세히는 모르지만 도움을 드릴 수 도 있습니다
여기도 사슴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