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변덕스러운 계절, 기상청의 일기예보조차 비껴가는 일기, 아침 저녁 심하게 변하는 기온,
자칫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의료 기관에서는 독감 예방 주사와 코로너 예방 주사를 권하는
포스타까지 곳곳에 붙여 놓았다.
11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교대역 근처 다빈치 당구장, 이미 당구 마니아들로 꽉 찬 당구장 내
한쪽 모서리에 당구대 3대가 오늘의 대회를 위하여 준비됬다.모든 회원이 모인 시간은 5분이
지난 2시 5분, 진행자의 모두 발언과 단체 사진, 그리고 조별 추첨, 일사천리로 진행.
1 조 임종홍 오정일 김우연
2 조 권영부 유 열 조건일
3 조 김광조 배정운 심명기 황현우
기세가 등등하다. 모든 선수들이 활력이 넘친다. 지난 한달동안 기다려 온 기대감이 그대로
발산하는 것 같다. 그만큼 당구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깊고 크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은
타구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치열하다. 결론적으로 불꽃튀는 경쟁의 연속이다.
2시간 후 각조의 결과 판명되었다.
1 조 1등 임종홍 2등 김우녕 3등 오정일
2 조 1등 유 열 2등 권영부 3등 조건일
3 조 1등 황현우 2둥 배정운 3등 김광조/심명기
결승전을 위해서 이들은 다시 조 편성에 편입
우승조 임종홍 유 열 황현우
패자 부활 2 등조 : 김우연 권영부 배정운
패자 부활 3 등조 : 오정일 김광조 심명기 조건일
다시 2시간여 흐른다음, 최종 결과가 나왔다.
우승 : 유 열 공동준우승 : 임종홍/권영부 공동3위 : 황현우/김광조/심명기
오늘의 화제인물은 유 열 선수, 당구 지수 150에서 250까지 두단계를 불과 일년도 않되어 승급하고
오늘 우승을 한 선수다. 남다른 노력과 패기로 일관, 승부에 승운을 거는 당찬 기개가 눈에 띤다
시상식 후 이름있는 " 신촌 설렁탕" 집으로 이동, 푸짐한 술안주를 겯들인 소맥의 향연, 건주는 술잔위에
덕담과 정담이 흐른다. 이자리에서 유열 선수가 본인의 실력 향상의 비결을 토로한다. 매월 회비를 납부하고
당구 강습을 다닌다고. 모두들 스긍, 특히 유열 선수는 다음달 지수를 다시 300으로 올리고, 장차 계속 3350,
400, 500 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기염,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당구는 칠수록 묘미를 더한다. 인체 공학적으로도 노년에 가장 적합한 활동 내지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두뇌 활동의 활성화, 신경조직의 활성화, 무기력한 근육의 활성화,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바로 신의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