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과 힌턴의 후회 ]
스웨덴 스톡홀름에 살던 알프레드 노벨은 폭약 제조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다.
다이너마이트로 백만장자가 됐지만, 그의 발명품이 의도와 달리 전쟁에서 인류를 살상하는 데 사용되는 사실에 절망했다.
그는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생애 355개의 특허를 따낸 그였지만 다이너마이트를 ‘가장 후회하는 발명품’이라고 했다.
이는 노벨이 사망한 뒤 ‘인류 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을 제정한 계기가 됐다.
원자폭탄 개발의 주역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도 자신의 성과를 자책한 과학자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며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원폭 투하로 숱한 생명이 희생된 것을 본 뒤 참회했다.
“내가 아니어도 다른 누군가가 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오펜하이머는 “나는 이제 죽음이자, 세계를 파괴하는 자가 되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이후 수소폭탄 개발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 신경망으로 머신러닝의 기초를 세운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중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힌턴 교수는 지난해 돌연 구글을 떠나면서
“그동안 내가 한 AI 연구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혀 충격파를 안겼다.
구글과 결별한 이유도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AI가 킬러 로봇으로 변할 날이 두렵다”는 그 역시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이 연구는 했을 것이라는 데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AI가 가져올 미래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혼재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선사했을 때도,
흑색 화약보다 몇 배나 파괴적인 다이너마이트가 등장했을 때도 모두 그랬다.
하지만 불은 인류의 문명을 밝혔고, 다이너마이트는 건설 등
산업 현장에서 개척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AI도 그러할 것이다.
미지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본능이고, 상상된 위험 때문에
신기술 개발을 멈추거나 미루는 것은 거대한 어리석음이다.
( 유 병 연 / 한국경제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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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외팔목(盤外八目)의 지혜 ]
바둑 격언에 '반외팔목 (盤外八目)'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외팔목(盤外八目), "바둑 두는 이보다 구경하는 이가 여덟 집 정도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바둑판 앞에 있는 사람은 감정이나 승부욕에 휩쓸려 수의 변화를 냉정하게보지 못합니다.
이것은 불안. 초조. 욕심 등으로 인해 눈앞에 있는 자신의 이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걸 비유하는말입니다
나중에 복기하면 그때서야 왜 내가 그것을 못 봤을까 하고 후회합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고난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에 자기만 불행하다고 여깁니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 서 있습니다. 돌을 던지고 나가는 순간 게임은 끝납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겐 보여주지 못한 수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혼자 괴로워하지 마세요.
자신은 홀로 괴로워할지 몰라도 판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나 혼자 뜻대로 되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당신의 '板(판)'을 구경꾼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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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승패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인생은 좋은 날만 이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좋은 날과 나쁜 날이 번갈아가며 파도처럼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아있는 날들을 위해서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생각의 위대한 힘으로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바둑을 두어보세요.
자신의 영토를 최대로 넚혀 나아가세요.
최선을 다해 둔 바둑이라면 그것으로 우리는 이긴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길이 있고,
오늘 힘을 내서 한 걸음을 내디디면 어제보다는 확실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국에서 결정적인 실수보다 내 길에 조금 더 힘을 쏟지 못한 것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 훈수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생각으로 인생을 좀더 가볍고 즐겁게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출처미상>
첫댓글 좋은글에 머물다갑니다
새로운 상식에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길이 있고,
오늘 힘을 내서 한 걸음을 내디디면 어제보다는 확실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