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절단장애인 ^^ 바이크퀵서비스맨 영탄별세상사는이야기 ㅡ
김복영과 강원석
얼마전 잔치집에서 오랫만에 만난 두분과도 간단하게 대화하며 술한잔씩 올리고 인사나누었다.
이두사람은 25년전부터 <유백주택>이라는 회사에서 함께 근무했다. 이곳은 부동산경매와 연립건설 * 후에는 전라도에 대단히 아파트공사를 하다가 정권이교체되면서 후폭풍을맞고 큰건설회사로 도약할려는 순간에 부도가나고 사장은 운명을다했다. 하여 두사람은 부동산을 각각 시작하였다.
김복용씨는 강남에서 주로 빌딩매매를 하였다.
옃십년의 고객장부가 보물이되어 본인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강남재개발 아파트를 사들이고 팔고 빌딩을 매매하며 이제는中 부자가 되었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게 시작하였다. 한방에서 다섯식구가 엉켜자며그부인은 화장품판매부터 파출부를하며 고정월급을 벌어들였고 남편이 벌어오는 몫돈으로는 재테크를 잘하여 이제는 강남구 논현동 54평짜리 아파트에서 집들이를 멋있게하며 울음짓는 아름다운 부인의 얼굴을 경험했다.
술을 거의안하는 김복용씨는 영탄별의 술 한잔받으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부인에게 술한잔 권하는데 * 이번에 도곡동에 5층짜리 빌딩을 경매에서 구입했다고 하며 여전히 수줍게 웃는다.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분들이다. 영탄별에게 부동산경매를 함께하자고 그렇게 권했는데 워낙 장사꾼소질이 없는지라 거절했다. 두 부부의 지나온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 강건하십시오 !
강원석씨는 주로 강동에서 땅을 매매했다.
술 좋아하고 사람좋아 하는 그야말로 호인이다. 지금까지 * 60이다된 현재까지 자동차면허증도 없고 * 물론 자가용도 없고 * 아니 자가용은 있다. 싸이클 ! 외모와 덩치도 정말 멋있다. 모르는 사람은 무슨 대기업사장님인줄 착각한다. 정말 사람은 좋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도가 3단이다. 그러나 능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고 집안에 쌀이떨어지는지 자식들이 피라미드하며 돈을 날리던지 말던지 * 좋아하는 술 먹으며 사람들 만나며 그렁 저렁 30여년을 변함없이 일관되게 이렇게 초지일관?하며 살아왔다.
물론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면허증도 없고 * 그냥 백수로 살면 쪽팔리니까 부동산 하는 사람 같다.
하여 지금 강동에서 방두칸짜리 전세집에서 살며 두 아들들에게 무시당하고 아내에게 구박받으며 꿋꿋하게 낮술도 마시고 등산도 가고 그의 애마인 싸이클타고 인생을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 잔치집에서도 술은 혼자 다 마시는것 같다. 그분의 애주 쏘맥을 즐기며 말없이 혼자서 가장 구석에서 그의 찌들은 부인과 음식, 술을 마신다.
영탄별은 두 부부에게 찾아가서 좋아하나 답답한 강원석씨께 술 한잔 따라 드리며 힘 없고 항상 근심이 많은 그의 착한아내에게도 맥주한잔 드린다. 기독교인인 이 여인은 정말 신앙의 힘으로 저분과 이혼 안 하고 살고 있는것같다. 대학교때 조정 선수 였던 그녀가 이런 삶을 꿈이나 꾸었겠는가? 멋있는 풍채에 반해서 결혼했는데 이런 者일줄은 꿈에도 몰랐을것이다, 그녀의 키는 대략 168CM 되는 것 같다. 50중반인 이여인의 몸무게54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얼마나 고생을 하고 걱정을 하며 살아 왔으면 이런 날씬한 몸매를 지금까지 유지할수 있단말인가? 이제는 남편을 포기하고 사고나 안치기만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산다고 한다. 음~! 저런 남편 만나면 날씬한 몸매를 그냥 유지할수 있어서 좋겠다. 그러나 속은썩어 문드러지고 있을 것이다.
강원석씨 아버님 80생신잔치에 예전에 갔었다.
그런데 잔치집 출입구에 장남인 강원석씨 이름이없고 세째딸이름과 남편즉 그할아버지의 교수사위이름만 있는것이다.
장남인 강원석씨가 아버님 잔치를 못해주고 할 능력도 * 노력도 없는것이 너무도 얄미운 형제들이 이잔치를 주도하는 세째딸과 남편의 이름으로 잔치집 정문 앞에 이름을 걸어버린것이다. 이게 무슨 집안 망신인가?
잔치를 즐기면서도 장남인 영탄별 기분이 묘함을 느꼈다.
그때 영탄별을 좋아하는 강원석씨 부인은 못하는 술몇잔마시고 한탄을했다.
아무리 못나고 바보같은 장남이지만 * 잔치에 낼 돈이없는 무능한 장남이지만 그래도 옆에라도 이름을 함께 적어주었으면 하며 섭섭함과 쪽 팔림을 한없이 눈물지으며 고개를 떨구었다. 강원석씨는 말은 안 하고 표정에 동요는 없었지만 나중에 전해듣기로는 창피함속에 겨우 잔치집속에 머물렀다고한다. 누구를 탓할것인가???
퀵도 특이한 직업이지만 포항제철에는 吹 練 士 (취련사)라는 직업이있다고한다.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에 산소를 불어넣어 황 * 인 * 탄소같은 불순물을 태워 없애는 기술자들이다.
吹 鍊 은 < 불어넣어 제련한다 >는 뜻이다.
취련사들은 불꽃의세기와 색깔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차이로 강철을 뽑아낼 때가 됐는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컴퓨터도 취련사들을 대신할수없고 도저히 따라갈수없는 일이라 기계자동화 할수 없는일중의 하나이다.
경험과 세월을 소유한 취련사만이 * 컴퓨터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한다.
바쁜 하루 * 바쁜 사람들 * 바쁘게 돌아가는 현상을 경험하며 함께 바쁘게 돌아가기 싫은 영탄별은 도시의 바다 한 가운데에 잠시 漂 流 (표류)하며 도시의 사람들과 저 하얀 구름들 * 보일듯 말듯 안타까운 산 봉우리 그리고 이제는 아름다움으로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높은 빌딩 숲 들을 가만히 소중함으로 事 物 의 眞 實 ( 사물의진실 )을 바라본다.
自 然 의 眞 實 ( 자연의진실 )을 그려본다.
人 間 의 眞 實 ( 인간의진실 )을 바라봄에 그리움이 우연히 스치고 지나감에 영탄별을 힘들게 * 행복하게 한다.
송파구 방이동 * 방이공원 벤치에 앉아서 영탄별은 바람을 구경한다.
20미터앞 팔각정안에는 여중생들이 20여명 모여서 무슨 회의를 하고 있다.
저 멀리서도 들리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웃음소리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뭇게한다.
무엇이 저렇게 좋을까? 저 어여쁜 소녀는....! 무엇이 저렇게 할말이 많을까 저 아리따운 소녀는....! 소녀들은 삶을 즐기고 있다.
강인한 에너지를 소유한 저 소녀들은 꿈을 위하여 날아가고 있다.
소녀들이여 지금의 아름다움을 소유하여 잊지 않기를 영탄별 神들께 祈禱드린다.
가만히 영탄별 옆 벤치에 힘든 몸을 쉬게하는 세명의 화사했던 * 달콤했던 청춘이었던 할머니들이 앉아서 힘빠진 대화를 뜨문 뜨문 즐기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말수가 적어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영탄별도 침묵의성역에 몸을 숨기고 있다.
사랑하는사람들 * 궁금병? 해결위한 * 질문을 위한 입 열기를 제외하면 * 홀로 존재함에 말의 절제를 더욱 경험하고있다.
할머니들은 그렁 정렁 이야기를 하시며 그냥 저냥 멍하니 찬란했던 옛날을 회상하시는 눈빛으로 * 암울했던 과거를 지우기위한 표정으로 이제는 가질수 없는 세월의 꿈을 바라본다. 세월의힘이라....!
걸어가고 있는 40대 아주머니들은 적당한 대화를 하며 삶의무게를 덜어내고 있다.
지나가는 짧은 시간상의 대화속에는 일상과 가족에 관한 소중한 어머니와 아내 * 딸의 친절함을 소유하고 있다.
조금은 느린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는 아주머니들 속에는 화려한 옷차림의 아주머니도 있고 너무 검소하게 입은 수줍은 여인 * 적당한 치마길이가 보기좋은 단정한 여성분들이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한 가정의 어머니가 되어 저 소녀들같은 자식이 있고 저 할머니같은 그리운 어머니 속에 존재하는 中年女人들 * 이 분들의存在는 삶의 기둥이 된다. 상처없는 삶을 즐기며 아련한 소녀시대의 꿈을 버리지 말고 너무 생활에만 치이지 말고 너무 가족들에게 사랑만 주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기를 神들 께 祈禱드린다. 이 40대여인들이 저 할머니들의 세월이 찾아와도 삶을 감당할수 있는 강인함을 소유하기를 眞 情 祈 願 한다. 하여 홀로 존재하는 老年期에도 당당하게 삶을 즐기며 老年에도 지금의 아름다운 마음과 건강을 소유하기를....!
師父 曰
지금
그대가 죽어 가고 있을 때
그 동안 이렇게 살아왔으면 ,
하는 바람을 가질 것이다 .
지금 그 소원대로 살아가기를 .
그대가 이별할 때
그 동안 이렇게 사랑했더라면 ,
하는 아쉬움을 가질 것이다 .
지금 그 마음대로 사랑하기를 .
크리스천 퓌르히테가트 겔러트
그대가 머문자리님들 강건하십시오 !!!
첫댓글 세상사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그냥 저냥 영탄별이야기 즐겨주십시오 !!! 아트존님 강건하십시오 !!!
항상 반대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자신을 돌이켜보는것 아닐런지요.지위가 교수면 뭐하겠습니까?먼저 내면의 덕이 부족한것을,물론 그사람이 부족하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우리네가 살아가는데 보듬어 줄수있는게 가족아니겠습니까,조금만 가족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좋았을껄....."내집 마련하여 입주하신것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오늘도 안전운행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神들의 보호 와 사랑 속에서 안전운전 하고 지상의천국 집에 도착하여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탄별이야기 NO.1부터 NO.27까지 모두 읽어주시고 모두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 ^^ 수고 !!! 얄딱꾸리님 강건하십시오 !!!
잔치에서의일은 본인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살엇나?하는걸 스스로 느낄 그런기회가될겁니다.사람은 스스로 깨닷고반성해야 하네요.내값은 내가 가지고있습니다.어디서든 최선을다하는 모습을 보여줄때 인정받고 대우받는거겠지요.
고맙습니다. 내 값은 내가 가지고 있다. 명심하겟습니다. ^^. k개나리님 강건하십시오 !!!
경산점님 글 인용 하여 남자는 여자에게 우주가 되어주어야 하거늘 누굴 탓하겠어요 .. 취련사라는 직업에 대해 처음 알앗네요 .. 맨아래 시에서 머물러 봅니다 .. 열심히 조금더 제자신의 살아가는 모습 돌아보며 후회없이 살려 노력해야겟어요 .. 안전운행 잊지마세요 ~
고맙습니다. 취련사!!! 참 특이한 직업이더군요!!! 안전운행 하며 오늘의 삶을 즐기겠습니다. 고운인연님 강건하십시오 !!!
재밌게 읽었습니다....삼삼오오 앉아서 얘기하는 사람들의 연령대에 따라 얘기 소재부터 다르지요.....요즘의 제 친구들과의 화두는 무언가?? 한번 생각해 봤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다. 영탄별 친구들과 지구인들과 삼삼오오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할때 영탄별은 침묵!!! 그리고 열씸 ^^ 성씰 친구들과 지구인들의 세상사는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메모합니다. 영탄별은 말재주가 아주 없습니다. 들국화여인님 강건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