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부 : 폐하...... 무슨일로 야밤에...... 그리고......
유리 : 오랜만에 보지요? 내가 처음으로 이 자리에 앉았어요. 아버지의 삶에 부끄러움이 많았던
나로서는 근처도 가보지 못했던 자리말이에요.
......
유리 : 그대에게 부탁이 하나 있어요.
협부 : 앞으로 부탁이란 말은 입에 담지 마십시오. 폐하는 이 나라의 지존이십니다.
유리 : 하하하. 그럼 들어준다는 것 이겠군요. 아니! 명령을 내리겠어요.
지금부터 선비족과의 전쟁준비를 시작할겁니다. 대보께서 같이 나가줘야겠어요.
협부 : 전쟁이라고요? 아니...... 전하...... 좀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회의가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유리 : 제가회의요? 그런건 걱정하지말고 그대는 나와 같이 갈 준비만 하세요.
이건 그대가 말한 지존이 내린 명령입니다.
협부 : ...... 분부 받들겠나이다......
......
......
유리 : [왜요? 내가 그대를 잊으려 이런일을 하는것같아요? 어리석게도 맞소......국향...... 난 이제 그대를 잊을 것이오.
오로지 고구려만을 위해 싸울것이며 고구려만은 생각할것이오. 그대는 미안하지만 내 마음에서 떠나주시오 제발......]
유리 : [도절이 세상을 떠났으니 그대를 생각할 이유는 더욱 없소. 이젠 나에게 고구려는
단순히 국향의 나라가 아니오. 내 아버지의 나라요 나의 나라며 내 아들의 나라며
내 백성들의 나라요. 그리하여 나 살아있는 동안은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것이오.]
......
......
유리 : 무슨일인가.
오이 :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나서기만 하면 됩니다 폐하.
유리 : 전력은?
오이 : 수적으로는 압도적이지만 적들이 성안에만 머문다면 제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것입니다.
유리 : 그럼 첩보병을 보내게... 선비족은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들었네.
그들이 고구려의 군법에 못 이겨 나왔다고 하면 믿을걸세.
오이 : 분부받들겠습니다.
......
군사 : 족장님! 고구려군사들이 왔습니다!
선비족장 : 왜 왔다고 하더냐?
군사 : 고구려의 군법에 못 이겨 왔다고 합니다. 고구려에서는 군사들의 체력이 약하면
더욱더 혹독한 훈련을 시켜 목숨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선비족장 : 그럼 훈련의 방식도 자세히 알것이군. 고구려 군사의 전략도말이지......
대책회의실에 들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나.
......
오이 : 폐하. 우리 군사들이 적들의 성에 잠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유리 : 그렇다면 이제 나가야겠군...... 협부......그대는 나와 함께 간다.
그리고! 민간인을 건드리는 자는 바로 죽인다.
협부 : 분부 받들겠습니다!
......
선비족장 : 오호라? 고구려군들이 야밤에 쳐들어온다고? 미쳤군 유리가 숫자만 믿고 우리 선비의
전투력을 너무 얕봤군. 우리 선비는 수비만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갔고 침략까지 했어. 주몽의 아들이라더니
너무나 어리석군...... 모두들! 성벽위로 올라가 만반의 준비를 하라!
......
성벽에 군사들이 밀집되어 있다.
고구려 군사들이 선비족의 성에 다가가고 있다.
선비족장 : 모두 활준비해!
활을 쏠 준비를 하고 있는 선비족
고구려 군사는 정면 성문을 향해 돌진한다.
선비족장 : 뭐하는거야? 성문쪽으로 가서 부수기라도 한다더냐?
우리 성문이 무슨 나무작대기로 만들어진줄아나?
군사 : 큰일났습니다. 족장님! 성문이 열려있습니다!
선비족장 : 뭐라!
이미 성안에 고구려 군사들이 들어와 선비족 성안의 군사들을 제압하고 있다.
선비족장 : 내가 유리의 계략에 넘어가고 말았구나!
우리 성이 겨우 고작 첩보군따위에 무너지는 성이었다니!
유리가 창으로 선비족군사의 몸을 가격한다.
협부는 발차기로 선비족의 거인장수를 제압한다.
퍽!
선비족장 : 이럴수가......
......
선비군이 대부분 사살되고 투항한상태
유리 : ...... 끝까지 싸울것이오?
선비족장 : 선비족은 당신눈에는 한낮 계략에 무너지는 하찮은 부족으로 보일지몰라도
나는 이 부족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소. 끝까지 싸울것이오.
나는 우리 선비족이 사라지더라도 후세에 용기있게 싸웠던 정신을 알아줄거라고 믿소.
유리 : 짐은 선비족을 사라지게 하려 온것이 아니오. 그저 그대들이 침략을 하기에 제압을 하러왔을뿐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았소. 그들도 우리의 뜻에 따르는걸 원하고 있소. 정말 이대로 싸울것이오?
선비족장 : 하찮은 계략따위로 성을 점령한 군사들이 투항을 원하는가?
끝까지 비겁하게 날 죽여보시지! 그게 꺼리다면 실력으로 날 제압해보라고!
유리 : 휴~ 그럼 내가 직접 상대해주겠소. 그럼 내뜻에 따라주겠소?
협부 : 폐하!
유리 : 말리지 마시게......
......
챙!
유리가 검을 휘두르자 검은 날아가고 선비족장은 나가떨어진다.
선비족장 : 크읍!
유리 : (검을 칼집에 넣는다) 이정도면 돼었는가......
선비족장 : 으아!
선비족장 돌진한다.
그 반동을 이용하여 벽에 부딪치게 함
퍽!
선비족장 : 으윽! ...... [난 이 남자에게 이길 수 없어......]
선비족장 : 제가...... 졌습니다......
군사들 : 와아~~~
......
출처 : 바람의 나라 , 다음 , OP
첫댓글 유리가 선비족과 전쟁을 하여 스트레스를 풀려는건지...유리의 앞으로의 활약은 과연?!
앞으로의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