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3-28, 조카와 명절 의논 (1)
“이번 명절에는 형수한테 갈라꼬요. 조카들이 자꾸 오라 하니까 고제로 가지요.”
조카들 만남 이후 아저씨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
명절 앞에 잠깐 어른들 찾아뵙고 나면 마땅히 지낼 곳이 없어 적적하셨는데 잘 되었다 싶다.
“조카가 언제 고제 올란지 모르겠다.”
“그럼 연락해서 일정을 의논해보시겠어요?”
백지숙 씨와 모처럼 소식했다.
목소리가 좋지 않다.
건강 회복이 더딘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했다.
아재의 건강이 어떤지 궁금해했다.
아저씨는 사과철이라 바쁘다고 했고, 조카는 고되게 일하지 마시라 당부했다.
명절 일정을 의논했다.
“추석날 가서 그날 내려올지, 다음날 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재도 추석 때는 쉬신다고 하니까 시간이 맞으면 제가 모시러 갔다가 모셔다드릴게요. 지금은 어떻게 할지 형제들하고 의논한 게 아니라서 정확히 말씀은 못 하겠네요. 의논하는 대로 날짜가 정해지면 알려드릴게요.”
“응, 그래. 고마워.”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김향
‘의논하는 대로 알려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신아름
아저씨 추석 귀향 일정을 의논하셨군요. 여느 사람들처럼 오가는 일정과 교통편을 의논할 친척이 있고, 갈 곳이 있어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예전에 고제 가서 하루 이틀 머물다 오셨지요. 올해 그렇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