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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아들아" 소리도 외면.. 중병 아버지 굶겨 사망케 한 20대 아들
마법소녀네코짱 추천 0 조회 484 21.08.13 19:24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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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13 19:29

    첫댓글 에휴..누굴 원망할수도 탓할수없네...

  • 21.08.13 19:40

    이건 이틀날부터 바로 굶기기 시작했기에,
    일반적인 환자보호자나 장애인보호자들의 노고랑 동치시키기엔 아들이 너무 개새끼라고 욕먹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듯!?

  • 21.08.13 19:4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버지 동생이자 A씨의 삼촌이 입원비용 냈고, 더이상 못낸다고 하자 A씨가 퇴원시키고 그 다음날부터 굶겨 죽이려고 방치한거잖아요..
    이해가...안갑니다...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아버지가 평소 아들을 학대하며 키웠다면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들이 욕먹어도 쌉니다.

  • 작성자 21.08.13 19:49

    @우라 저 또한 저런 선택이 선뜻 이해는 안 가고 저가 저런 상황이면 아버지를 포기 않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런 경제환경 속에서 살아온 22살에게는 너무 큰 짐(아버지를 짐으로 표현하는 것이 죄송하지만)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힘든 경제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아들을 소중히 키워오셨을 아버지의 입장이 좀 더 공감이 가지만요.....

  • 21.08.13 20:12

    @우라 간병인비조차도 내줄 처지가 안 되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라 생각합니다. 아들이 돈을 번다면 간병인 고용은 필수이니 입원비와 간병인비 둘 다 감당해야 하고, 때때로 수술비도 어마어마하게 들 텐데 당장 취직한다고 생각해도 최저임금일 겁니다. 최저임금으로 자기 의식주도 해결하면서 아버지의 병원비 전체를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불가능의 영역이겠지요..

  • 21.08.13 20:12

    @마법소녀네코짱 퇴원하자마자 절망에 못이겨 아버지를 살해했다면 이해할수 있죠. 극단적인 멘탈로 인한 우발적 범죄라고.....
    근데 택한 수단이 자연사를 위장한 아사였고 조금씩 영양을 제공한점과 사망 후 자수가 아니라 119를 부른걸 보면 빼박 위장의도가 있었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저 판결은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요.

  • 21.08.13 20:14

    @天狼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 흔하게 하는 선택이라도, 그걸 중요한 부분 다 빼고 단순 사실관계만 건조하게 나열하면 천하의 개새끼로 만들기 쉽습니다.

  • 21.08.13 20:15

    @天狼 재판부는 위장 의도가 있는 계획적인 살인이라서 징역을 내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핵심입니까? 이건 단순히 개인 혼자서 저지른 범죄라고 보기 힘들잖아요.

  • 21.08.13 20:27

    @카파 흔하게 할수 있는 선택도 아니고 중요한 부분은 무엇을 빼먹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에게는 동기는 이해할수는 있으나 납득할순 없고 수단은 이해조차 못할 개새끼라고밖엔 볼수 없습니다.

  • 21.08.13 22:05

    @마법소녀네코짱 그렇겠죠... 휴 저 분이 어쩌다 저런 선택을 했는지 생각하다가 적느라 덧글이 과격해졌네요.
    하나 의문은 이미 병원에서는 아버지가 퇴원하면 돌아가실거라고 말을 했잖아요...
    그럼 식사 꼬박 챙겨드리고 돌봐드렸어도 곧 돌아가셨을거 같습니다... 그랬다면 이건 그나마 존엄하게 가족의 돌봄속에서 돌아가시도록 챙겨드린 셈인데.. 음식도 물도 드리지 않고 방치한건 그냥 .. 방치라서요...

  • 21.08.13 19:45

    이건 나라가 잘못한거지 뭐..
    아들탓만 하기엔.. ㅜ

  • 21.08.13 19:48

    이건 금수새끼가 맞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으면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에라도 구명시도를 했어야지...
    그나저나 존속살해 인정인데 징역 4년이면 뭔가 이상한데........

  • 21.08.13 20:12

    간병인비조차도 내줄 처지가 안 되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라 생각합니다. 아들이 돈을 번다면 간병인 고용은 필수이니 입원비와 간병인비 둘 다 감당해야 하고, 때때로 수술비도 어마어마하게 들 텐데 당장 취직한다고 생각해도 최저임금일 겁니다. 최저임금으로 자기 의식주도 해결하면서 아버지의 병원비 전체를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불가능의 영역이겠지요..

  • 21.08.13 20:13

    @Histotius 위에 남긴 답글에도 말했지만 절대 극단적 선택이 아닙니다. 계산적인 선택입니다.

  • 21.08.13 19:55

    판결이 관대하게 나온 것을 보면 집이 매우 가난한 것 같고 자식에게도 참작될만큼 어려운 사정이 있어보입니다.

  • 21.08.13 20:08

    22살이 무슨 돈이 있다고 참나..

    병간호 다 돈이에요. 돈

  • 21.08.13 20:07

    나무아미 타불ㆍㆍ
    가난이 죄지요
    누굴 원망하리요

  • 21.08.13 20:13

    돈이 있었어도 아버지를 죽였을까요? 아무 기반없는 20대가 중병걸린 사람을 부양하며 살기는 쉽진 않겠죠. 그것도 어느정도 가진게 있어야 버티면서 조금씩 일어나지 시작이 마이너스에 앞으로 수입도 마이너스면 사실상 죽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학도 못나올 거고 할 줄 아는 거 없는데 경력을 쌓을 시간도 없으니 일용직만 뛰어야되죠. 심지어 주기적으로 간호도 해야되니까 하루 노동시간 8시간 넘는 일도 할 수가 없네요.

  • 21.08.13 20:32

    동의합니다.

    밤새 갓난아기 몇시간만 봐도 몸에 진이 다 빠져 출근해서 비몽사몽인데 다 큰 어른을 2시간마다 자리 바꿔주고 밥먹이고 대소변까지 다 치워주면서(아기 똥은 귀엽기라도 하지) 무슨 출근을 할까요..
    간병인 3교대로 붙어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22살짜리가 고작 사회에 나가봤자 최저임금이나 손에 넣으면 다행인데

    이건 사회가 죽인게 99%이고 아들이 마지막 1%만 채운거라 보여집니다.
    집에온지 겨우 이틀만에 그런 결정을 해서 x새끼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1년간 아버지를 간호해오면서 얼마나 많은 절망을 해왔을지 고려하면 쉽게 말할 수 없다 보여집니다.

  • 21.08.13 21:36

    듣고보니 그렇네요...

  • 21.08.13 20:26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서 잘못된 선택을 한거겠죠. 병의 시작은 21살부터였을거고 코로나 시국에 돈벌기도 더 힘들었을테고 저 상황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 전부다 추측이지만

  • 21.08.13 20:32

    슬픕니다..

  • 21.08.13 20:37

    같이 자살할까 하는 생각도 수없이 해봤겠죠..

  • 21.08.13 20:41

    돈이 웬수네..

  • 21.08.13 20:56

    집안에 아프신분 있으면 돈이 돈이 아니죠
    집안도 거덜 낸다고도 하니 힘들었나 봅니다
    안타깝네요 ㅠ

  • 21.08.13 21:30

    공감되네요... 중병은 국가가 따로 시설을 마련해줘야합니다.. 저도 아픈 동생이 있어서 아주잘알죠....감당이 안되요

  • 21.08.13 22:14

    혹시라도 이런 긴급한 상황에 빠진 분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동사무소로 가서 긴급 구호를 신청하세요.
    정말 내가 아무것도 없어서 굶고 있다.. 동사무소에서 쌀 반찬 줍니다. 생활비 보조해줄거 알아봐다 줄겁니다.
    만일 아버지께서 4대보험이 되는 직장에서 일하신 적이 있으셨다면... 노인 장기요양보험에서 저렴한 가격에 요양보호사를 보냈을 겁니다.. 저분이 저런 선택지밖에 없다고 생각하신 듯한데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거에요..

  • 21.08.13 23:26

    정부에서 찾아내야지 당사자들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서 대부분 그런거 있는줄조차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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