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구들이 방문하여 야채를 채취해서 가져 가는데 풀이라도 조금씩 매주고 가면 좋겠다고 말 한다.
왼쪽이 31평 창고 그옆이 팔아치운 1939년형 머큐리 세단, 6.4리터엔진, 2개의 워러펌프, V8기통, (시차가 있는 사진 입니다).
뒷쪽이 사슴이 상주하는 52에이커의 원시림.
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늦어버린 쑥갓
국어책에 나온것으로 어느시인은 석류를 읊어서
"누가 루비의 간살을 이처럼 파열ㅎ게 했나...." 라고 했는데 앵두는 꼭 루비처럼 생겼다.
앵두는 앵벌이 처럼 '작다'는 뜻과 '복숭아'라는 뜻의 혼합된 '앵도'에서 온것은 아닐까?
동요에 '아가야 나오너라 달마중가자
앵두따다 실에꿰어 목에다걸고.... .'가 있는데
속에는 딱딱한 큰 씨앗이 들어 있으니 앵두의 겉모습만 보고 지은 가사가 된다.
내가 고향생각을 해서 추억을 더듬어보려고 20년전에 심었는데 사람보다도 키가 더 커며 열매를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올해는 잘라 버렸는데 2세가 대를 잇게된다.
차음에는 여나문 나무가 있다가 한그루만 남기고 모두 잘랐는데 올해는 마지막으로 자르고...
씨앗이 떨어진것에서 자라는 작은나무나 새가 먹고는 배설물을 떨어뜨리면 싹이나서 자라는 나무도 있다.
Sprinkler를 영어로 irrigation이라고도 부르는데 목마른 야채들이 찬 물로 샤워를 하니 좋아할것을 생각하면 이 순간만은 내마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물은 128m지하에서 밀어올리는 암반수이니 미네랄워러가 되어서인지 푸성귀나 상추는 다른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맛이 한결더 좋다고 했다.
가끔은 연못속의 개울로부터 들어오는 인렛파이프와 펌프의 아웃렛 파이프를 물속에서 거의 서로 맞대어 놓으니 금방 들어온 깨끗한 프레쉬워러가 막바로 야채밭에 뿌려진다.
오른쪽의 나보다도 키가큰것은 겨자[와사비;mustard]인데 잎사귀를 갈면 매운양념이 되는데 그전에는 일본서 수입을 하다가 지금은 미국에서 역수출을 한단다.
생선회를 먹을적에 와사비를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장속의 박테리아를 죽이기때문에 배탈이 없다고 한다.
한국의 흥농죵묘씨앗에서 수입해 온 적치마상추 청치마상추 고추등이 보인다.
고추농사에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낮에는 태양열을 이용하지만 밤에는 제습기를 병행 사용 24시간 건조를 하면 신선도가 높아서 선홍색이 되지만 그러지않으면 곰팡이가 생겨서 마른 고추의 색갈은 대게가 암적새으로 변한다.
고추를 빻는 농장주인의 말에의하면 자기가 본 고추중에서 이처럼 색갈이 고운 고추는 없다고 하셨다.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에는 노루로부터 피해를 막으려고 젓소목장에서 사용하는 키높이의 철사로 electric fence를 만들어서 호박, 박, 옥수수, 사람보다도 키가 더 커는
나보다도 키가 더 큰 돼지감자[Jerusalem artichoke]양대콩 등을 심었으며, 오이는 꽃이 너무도 커서 대형 오이인줄로 알았더닌 아내의 이야기는 수세미라고 했다.
첨언; 저염, 저칼로리음식에 암반수만마시기 때문인지 아직 성인병이 없으니 약방문 두드릴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