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배신에 따른 번민에 옭아매.
🙏🎋幸福한 삶🎋🎎🎋梁南石印🎋🙏
많이 아팠다.
많이 슬펐다.
삶에서 수많은 얼룩진 상처가 있다.
이별과 배신에 따른 번민에 옭아매
어제까지의 내 마음은 겨울 속이었다.
차가운 말끝에 희망을 잃은 굳은 표정
믿음을 향해 쉽게 열 수 없는
튼실한 자물쇠로 단단히 채웠다.
혹시라도 누군가 다가와
유혹하면 마음이 변해
자물쇠 열까 싶어 키를
심연 속에 내동댕이 쳤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분명코 하룻밤 자고
일어난 것 이외는
어떤 일도 없었는데
봄이 왔다고 속삭인다.
마음이란 알 수가 없다.
차가움과 따스함의 경계에서
서로 먼저 나서겠다고 다툰다.
막다른 길인 듯 엄습하는 절망의 경계
아니다 싶었는지 꺾일 수 없다는 희망
뒤엉켜 흔들리는 내 안의 계절
결국 겨울이 한 걸음 물러나니
꽁꽁 얼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 흐른다.
뚝뚝 떨어지는 저 눈물
남겨진 슬픔의 잔해일까.
아니면 새 희망이
움트는 신호일까.
나는 모른다. 도통 모르겠다.
그래도 확실한 한 가지 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무엇을 듣던 무엇을 보던
누구를 만나던 참고 참아
내 걸음 내 손길 내 눈길
닿는 곳마다 꽃이 만개한
萬化方暢(만화방창) 희망할 뿐.
첫댓글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성격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사람
성격이 다르니까요
옥구 서길순님의 지적 틀림 없는 말씀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데에서 관계가 지속되느냐
쫑을 맞느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평안하시길 빌면서.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네가 남기고 간 말들이 떠오른다.
마치 새벽녘 촉촉한 땅 위에 남은 발자국처럼
그대와의 흔적들은 지워질 듯 지워지지 않으니 어이할꼬.
겨울처럼 꽁꽁 얼었던 마음도
봄이 오는 소리에 녹아 내렸네요.
차가운 마음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섰으니 바랐던 것을 이룸이겠지요.
3월에 들었네요.
꽃도 곧 만개하겠지요.
건강 하십시오.
닌두님 고맙습니다.
봄이 데려온 그대
내게 등을 돌리고 떠났던 그대
겨울바람처럼 차가웠던 마음.
그러나 봄이 오는 소리에
살며시 녹아내렸네.
한때는 얼어붙은 채
다시는 피어나지 않을 줄 알았건만,
봄볕이 닿으니 따스한 바람이 불어
그대의 마음도 다시 돌아섰으면 하는 바램.
좋은글 감사 합니다
동트는아침님께 감사의 말씀 남기옵니다.
늘 평안핫길 빌어봅니다.
언젠가 봄이 오듯
그대의 마음도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가운 것들은 녹고
굳어 있던 것들은 풀어지면서
우리의 시간도 조금씩 흐르기 시작했다.
어쩌면 기다림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송천 김사호님 감사의 흔적 남기며
늘 평안하십시오.
그리움이 내리면 그대로 맞이하는 것.
빗소리에 기대어 오래도록 앉아 있으면
언젠가 네가 다녀간 듯한 착각이 들 것이다.
그때쯤이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