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를 해야한다는 말이나 글을 많이 봅니다 참회란 내육근을 통해 타오른 불길이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까지 미쳐 커다란 상처를 입힌 그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것일겁니다 그런데 내가 참회한다고 상대방에게 입힌 상처가 치유될까요? 바람을 거슬러 날린 보리겨를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것처럼 내 참회가 아무리 진심어린 참회라 할지라도 그 죄업이 소멸되진 않습니다 그것은 카르마가되어 수시로 나를 방해할것입니다 나의 참회로 상대방을 치유시킬순 없습니다 참회는 성냄으로 인한 화의 불길로 스스로 에게 입힌 상처를 치유하는 것입니다 내가 참회했다고 상대방의 상처가 치유됬을거라 생각하는건 자만 입니다 진정한 참회는 상대방에게 입힌 상처를 아물게 하는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는것 그것까지 되어야만 진정한 참회입니다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여 원만함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참회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신행을 방해하기위해 성냄의 불씨가 수시로 마음자리를 넘보고 있다가 아차하는순간 활활 타올라 우리의 공덕을 태워버리는 그놈을 잘 살펴야할것입니다 나로인해 아파했을 소중한 인연들 그들에게 오늘 손내밀어봄이 어떨까요? ************************* 날씨가 많이 꿉꿉하지만 카친 도반여러분의 이 하루는 쾌청하고 청아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