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k리그 챌린지에 나서는 이랜드 축구팀에 기대가 많습니다.
천만 서울을 연고지를 둔 것이 주된 이유겠지요.
이랜드란 기업이 기독교 색채가 강해서 축구장에 종교 냄새가 날까 염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독이 된 마틴 레니도 스코틀랜드 출신이더군요.
우리나라 최대 교파가 장로교이고, 바로 장로교가 생긴 곳이 스코틀랜드죠.
(이때문에 선임된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면,
이랜드 축구단이 종교 색채를 띠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k리그 발전에 긍정적이라고 봐요.
축구가 강한 나라를 보면 다 '대립'이 있습니다.
지역대립, 계급대립. 종교 대립. 민족대립....
계급 대립은 밀란-인테르, as로마-라치오, 보카주니어스-리버플레이트 경우
민족대립은 레알과 바르샤의 경우
지역 대립은 수도 없이 많구요
종교대립은 셀틱(구교)과 레인저스(신교)죠.
이런 대립은 축구를 발전시키는 모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랜드가 종교색을 낸다면, 1부 리그로 온다는 가정하에
기독교에 우호적인 팬이라면 이랜드 팀을 응원할 것이고
비기독교(기독교 싫어하는 사람)은 자연스레, FC서울로 모일 듯해요.
그럼 통일교의 성남은 어땠는가?
성남 일화의 경우는 성남에 팀이 하나라서 문제가 된 듯합니다.
만약, 성남에 비통일교 팀이 하나 더 있었다면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봅니다.
이랜드 구단이 대놓고 기독교 색을 드러낼지는 알 수 없지만,
설령 드러낸다 하더라도 오히려 k리그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미치리라 봅니다.
굳이 구단에 '종교색을 지워라'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기독교에서 전폭 후원하는 팀이 생기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ㅎㅎ 종교색 조금 드러내는 정도면 역효과만 날것 같아요. 서울의 교회들이 돌아가면서 경기장 채워주고 교회에 고인돈 축구계로 쏟아져들어오는 정도쯤 되면 모를까
이랜드 = 이영표 = 마틴 레니........................설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