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완전 거지모드임에도 불구하고...ㅜ_ㅜ
담달 알바비 받으면 친구가 갚으라고 돈을 빌려주기에...
큰맘먹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러 갔더랬어요.
프랑스 3대 뮤지컬의 하나이면서,
영국식 로맨스를 프랑스식 방법으로 풀어낸 작품이죠.
표값이 학생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비싸서 완전 참고 있었는데..;;
유별난 우리 동기들.. 이건 꼭 봐야한다며..ㅠ_ㅠ
낼 발표수업이 있는 저를 도서관에서 픽업하여 질질질 끌고가더라구요.ㅠ_ㅠ
뭐.. 안봤음 후회했겠지만요...ㅎㅎㅎ
공연보러 다니는거 되게 좋아해서..
미스사이공도 서울까지 가서 보고... 제가 1학년때 부산에 상륙했던 캣츠...
외국 뮤지컬을 오리지널팀으로 본건 요 세개가 전부이지만...ㅠ_ㅠ
셋중에서... 단연 으뜸이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저는 비록 dvd로 봤을지라도... 노트르담 드 빠리를 더 좋아합니다..ㅎㅎㅎ)
원작이 세익스피어이건 아니건간에...
비음이 많이 들어가는 불어의 특성상...
비극적인 결말을 이끌어내는 작품은 불어로 대사를 처리하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노트르담 드 빠리의 에스메랄다도....
어찌나... 환상적이던지요..ㅠ_ㅠ
1부에서는 몸에서 전율이 흘러서 눈물이 났는데
2부 들어가서부터는 감정이 극에 달해가지고 1시간 넘게 계속 울고 있었어요.
배우들의 노래 하나하나에 미친듯이 박수를 치면서도 울컥 하고 터져나와서...
친구가 휴지 주고 난리도 아니였다는...
내일이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부산 마지막 공연이네요.
부산분들 안가셨으면 꼭 보세요.
정말... 멋진 뮤지컬이랍니다.
팁 하나 드리자면...;;
b,c석의 경우는 2층이거든요.
2층도 볼만하니까 2층을 가실경우 4만원 주고 c석을 끊으시고..
공연 시작할때즈음 보면.. 앞에 빈 자리 많아요. 그렇게 옮기시면 됩니다.ㅎㅎㅎ
로미오와 줄리엣...
강추..ㅠ_ㅠ
로미오랑 벤볼리오는 키가 185이상은 되어 보이는듯...
프랑스 사람이 저렇게 큰거 드문데..-_- 이렇게 생각하고
구입한 책자와 기타등등에 보니...
벤볼리오씨는 이름이 독일계고... 로미오는 노르망디 사람이더라구요.
프랑스에서 노르망디 물이 젤 좋다더니...;;;
담에 프랑스 여행가면 꼭 노르망디로 ....ㅎㅎㅎ
아... 심장이 벌렁거려 잠이 안오네요..ㅠ_ㅠ
첫댓글 전 세종에서봤는데. 아~ 벤볼리오. 로미오보다 더 잘생겼죠? ㅎㅎㅎ
네..ㅋㅋ 벤볼리오 참 잘생겼어요.ㅎㅎ 제 타입..ㅋㅋ 두근두근.ㅋㅋㅋ
캣츠 벡스코에 했을때 말하는거죠. 그전날 비 엄청오고.... 그 비싼걸 보다니 ㅋㅋ 어떤 카페가면 단체관람으로 이거 10%할인 받을수 있어요.하지만 c석은 매진이네요. 고교때 뮤지컬,연극,콘서트 참 많이 보러갔었는데 물론 무료로.... 그쪽 아는 분있었거든요...
아마 저도 그 카페 회원일듯...ㅎㅎ 공연 좋아해서 자주 보러 다니거든요.ㅋㅋ 그때 캣츠 r석에서 볼거라고... 알바 했던거 생각하면...ㅎㅎㅎ 저는 공연쪽에 아는사람 있는 분이 젤 부럽더라구요..ㅠ_ㅠ 저
바다무대? 이젠 무료가 아니라는 제돈주고 봐야죠.... 요즘 개봉하는 영화도 재미없고 연극이나 뮤지컬쪽으로 돌리고있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볼려갈려고 생각중이에요~~ 언제 한번 연극이나 뮤지컬 벙개함 하죠 단체관람이면 저렴할듯.....
이번주에 마리아마리아 보러갈까 해요..ㅋㅋㅋ 연극이나 뮤지컬 번개 완전 원츄..ㅠ_ㅠ 한국 뮤지컬은 많이 안비싸니까 부담 안될거구요..ㅋㅋㅋ
비싸서....지금...고민중ㅠㅠ 부모님도 보고싶어하시는데...우짜지ㅠㅠ2층 c석으로 질러~~봐?
질르셔야죠.. 시히언니 질르셨을거라 믿으면서..ㅋㅋㅋ 완전 재밌는 뮤지컬.. 슬프기도 했구요...ㅎㅎㅎ
ㅡㅡ;; 가고싶었는데 요즘 궁해서 참았더니만.. 이런..
보면 감동...10만원이 안아까워요 정말...ㅠ_ㅠ
저도 세종에서 봤었어요. ^^ 2월달에 이 뮤지컬에 꽂혀서 3번 지른후 조용히 파산의 길을 걷고 있지요. ^^:;
저도 예전에 미스사이공 보러 간다고 서울갔던 이후로 한달간 점심 도시락 싸서 다녔다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