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총각입니다.
저번에 전기 보일러 히터봉이 자꾸 터진다고 문의 드렸는데,
아무것도 않하는 것보다 하나씩 해치워보자는 기분에,
(제 목소리에 답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뭔가 충격을 먹은 것 같은 마그네트 (MC) 전자 개폐기를 교체 했습니다.
개당 3만 5천원으로 8개 갈았습니다. 크어어, 워, 월급이~!
전봇대에서 내려와서 차단기에서 들어오는
농사용 전기는 제가 찍어보니 거의 397V 정도 나옵니다. 아마 공급은 380V 인가 본데,
이게 원래 전기가 규정치 보다 좀 높거나 낮게 나오는 건가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기가 오는 순서가
메인 차단기에서 전기가 와서 브레이커에 물리고 그 다음 마그네트, 그 다음 히터봉입니다.
기존에 달린 마그네트 용량이 220V로 되어 있네요. 공급이 380V 인데 설계가 이상하다고 하기엔
이렇게 달고 한 4년 그냥 잘 썼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되기 시작했던 것은, 하우스에 깔린 온수 순환용 PVC? 파이프가 터져서 물이 샜는데,
보일러에 수위 센서가 없어서 가동을 멈추지 않고 돌아버리는 통에 히터봉이 8개 다 터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모 업체를 수배하여 히터봉을 구매하였습니다만, 거기 사장님이 하는 말이
히터봉은 용량만 맞으면 길이는 상관없다고 하시어
기존 130cm? 짜리에서 60cm 짜리로 사와서 달았습니다. 재질도 구리에서 수명 길다는 스텡으로 바꿨지요.
그런데 한 1년 쓰고 터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상타, 물이 새서 그런가? 수위 센서 달았는데?
다시 동일 품으로 교체 합니다.
석 달 못쓰고 한 개 씩 차례로 터져 나갑니다. 4개 터져나가자 불안해서 또 교체
그 뒤로 한 달 쓰고 또 하나씩 하나씩 터져 나가기 시작하자 뭔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
히터봉이 문제인가, 보일러가 문제인가,
대구 히터봉 사장님이 이번엔 좀 비싼 걸로 갈아보자고 하여
히터봉 동에 니켈 도금한 걸로, 길이도 기존품과 같은 걸로 사와서 교체 합니다.
그 와중에 마그네트가 고장나면 그럴 수도 있다는 댓글에 마그네트가 의심스러웠던 제 마음이 움직여
통장을 박박 긁어서 마그네트 8개 전수 교체 하였습니다.
정리를 하면, 설치하고 한 4년 잘 돌던 보일러가 물 한번 터져서 히터봉이 모조리 터져나간 후
히터봉 재질 변경(스뎅), 길이 변경 품(기존품보다 반절 짧은 것)으로 교체하고 이상하게 자꾸 터져나감,
이후 마그네트, 히터봉을 기존품 길이와 재질 동일품(기존품은 동이고, 교체품이 니켈 코팅한 동 재질)으로 교체 후
이제 교체 한지 몇 일 되지 않았습니다만 아직까지 터진 것은 없습니다.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그네트 떼어낸 것 한번 뜯어봤는데 접점이 시커멓케 탄 걸 빼면 그다지 3상 중에 하나가 녹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잘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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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인을 찾아야 힐텐데
수고 하십니다
https://youtu.be/baBqAWAZCGQ
PLAY
추운날씨에 고생하시고 금원...많이소비하셨는데...잘됐으면좋겠습니다...수명도많이많이길고....^^
마그네트 열화로 접점이 붙으면 계속전류가흘러 히터가 나갈수도 있고 물이 없어 온도감지가 않되어 히터가 계속 가열되어 나갈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히터봉 구리로하세요 히터봉 특성상 구리가 제일좋은 환경특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써스는 열변형이 가장심하다고 할수있습니다
아이쿠~~
어찌그런일이~
건투를빕니다
3상380볼트가 들어오나보군요
정확히380이되어야하지만 약간 차이가나긴하죠
차단기용량은 1.2배에ㅅ1.5배까지 높여잡습니다만 더 적은경우는없는데 이상하군요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히터봉이 380볼트용이 맞나요?
220 380 공용입니다
@밀양총각 온도센서에의해서 제어가 잘되나요?
회사에서 히터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거는 못봐서요
@정희아빠 일단 볼 때는 제어가 되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동네 같은 보일러 히터 자꾸 터져서 교체하신 분이있는데 그 분 고품 보일러를 한번 뜯어봐야겠어요
@밀양총각 터졌다는게 히터 코일이 내부에서 끊어졌다는말인가요 아니면 외관상 터져서 파손된다는 말인가요?
@정희아빠 외피에 크랙이 났습니다 폭발하듯이 터지진 않아서 내부 코일의 소손 상태는 모르겠습니다 길이가 다소 짧은 스테인레스 제 히터봉이였습니다 동일 재질은 다 그렇게 크랙을 일으키며 작동 불능에 빠졌습니다
@밀양총각 제생각에는 과열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히터 품질도 의심됩니다
히터의 온 오프하는 온도 컨트롤러가 있을꺼같은데요 실내온도로 제어가 되나요 아니면 물온도로 제어가 되는지요? 과열로 이렇게 터질정도면 물온도가 엄청 올라갔을꺼 같은데요....
이건 제생각인데요.... 마그넷컨턱터는 하우스 실내 온도로 제어가 되는데 하우스 내부온도가 설정값에 못따라가니 히터는 계속 동작하고 순환 펌프가 제역활을 못하니 물온도만 계속 올라가다가 과열로 터지는거 아닐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