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저녁 연합 수련회
첫날 저녁 연합 수련회 찬양 사역자이신 황규승 목사님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고향 선배이신 박종현 목사님이 완도 출신이라며 소개를 해 주셨다.
정말 잘하는 찬양 사역자이니 한번 세워보라고 하셨다.
황규승 목사님과 통화하여 소록도 주민 간증 전에 하자고 했다.
부산에 집회를 가는 도중에 소록도에 들러서 찬양해 주셨다.
한 곡만 하기로 했는데 앙코르가 너무 많이 나왔다.
결국 두 곡을 해 주시고 부산으로 집회하러 가셨다.
선교비를 드려도 한사코 거절하고 가셨다.
다음에 한번 초대해야겠다.
이어서 소록도 주민 간증 시간이다.
84세 되신 김종락 장로님의 유년 시절부터 듣는다.
16살에 한센병에 걸려서 부산 을숙도에 있는 한센인 시설로 갔다가
소록도로 들어오고,
소록도에서 다시 육지(수원)로 올라가셔서 살다가
다시 소록도로 들어온 이야기들을 풀어 가신다.
처음 하는 간증이라 유년 시절 이야기하며 시간을 너무 빼먹었다.
중간에 중단하게 하고 다음에 나머지는 듣기로 했다.
감사헌금 200만 원과 간증 사례비를 드렸다.
붕어빵 달인 정달성 목사님의 인사가 있었다.
주 강사인 한기평 목사님의 설교가 있었다.
말씀을 듣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모두 나에게 주는 말씀 같았다.
한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내일 밤에는 더 강하게 말씀이 나갈 것이라니 기대가 된다.
찬양과 기도회 시간이다.
찬양 순회 선교사인 양민호 전도사님의 영성 있는 찬양과 인도로
기도의 불이 뜨겁게 붙었다.
여기저기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아~ 이것이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구나….
나도 모르게 일어나 자오 쉼터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기도했다.
30년 소록도 사역 중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밤 10시에 첫날 수련회가 끝났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붕어빵으로 간식을 먹고 자유롭게 지내다 취침하고
내일 새벽 4시 10분에 새벽 기도회라는 광고가 나갔다.
이렇게 공식적으로는 첫날 하루가 지났다.
첫댓글 말씀충만 기도충만 성령충만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