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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사진제공=다이어리알 |
곰탕 하면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명성을 지닌 곰탕집이다. 메뉴는 곰탕과 수육뿐이다.
당일 준비해 5~6시간 동안 끓인 곰탕은 다른 집보다 국물이 맑고 진하다.
고기와 내장을 섞은 건더기의 양에 따라 보통과 특 사이즈로 나뉜다.
식사를 주문할 때 선불로 계산하고 식권을 사서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날 끓인 곰탕이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
▷02-565-3355/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1-44/ 오전7시-오후4시(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곰탕 (보통) 1만3000원 (특)1만5000원, 수육 (중) 3만원 (대) 5만원
◇마포옥
마포옥/사진제공=다이어리알 |
마포 일대에서 유명한 설렁탕집이다.
차돌박이를 넣고 탕을 끓이는 것이 특징인 마포옥은 60년 전통뿐만 아니라 진한 국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물이 진해서인지 이 식당 전방에 다다르면 탕 끓이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국물 맛 때문인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 세대가 더 자주 찾는다.
양지머리를 넣는 일반 설렁탕 말고도 차돌박이를 넣어주는 차돌탕도 옛 국물 맛을 낸다.
차돌박이와 양지 등 질 좋은 고기가 풍성하게 들어 있는 차돌양지 설렁탕은 밥과 사리를 국에 함께 말아 나온다.
시큼한 배추 김치와 깍두기, 배추 겉절이 외에도 기본 반찬으로 파김치를 낸다.
적당하게 맛이 든 파김치는 질감이 살아있고, 설렁탕 국물 끝 맛을 시원하게 한다.
▷02-716-6661/ 서울 마포구 용강동 50-13/ 오전7시-오후10시
양지설렁탕 1만2000원 (특) 1만6000원 차돌탕 2만원
◇외고집설렁탕
외고집설렁탕/사진제공=다이어리알 |
화학조미료 없이 한우만으로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설렁탕 집이다.
한우는 횡성에서 직송해온 것을 사용한다.
그밖에 배추나 무 또는 고춧가루와 소금 등도 국산을 이용하는 등 주인장의 고집이 확실한 곳이다.
비교적 맑은 국물의 설렁탕은 고기와 소면을 말아 낸다.
양지머리와 고사리, 계란을 풀어 넣은 뻘건 국물의 육개장을 찾는 이들도 많다.
맛은 개운하고 깔끔한 편. 쫀쫀한 맛의 도가니 수육 역시 별미 메뉴로 함께 주문해 맛보는 것도 괜찮다.
▷02-567-5225/ 서울 강남구 대치4동 923-22/ 오전10시-오후9시(매주 일요일 휴무)
설렁탕 9000원, 도가니탕 1만8000원, 수육(중) 4만원 (대) 5만5000원
◇중림장
중림장/사진제공=다이어리알 |
서울역 뒤편에서 경제신문사 가는 길에 위치한 전통 있는 설렁탕집.
생긴지 40여년이 넘는 곳으로 진한 국물 맛으로 유명하다.
골목 후미진 곳에 위치한 데다 거의 예전 모습 그대로인 덕에 허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이블만 봐도 역사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고기가 듬뿍 들어 있는 설렁탕은 약간 꼬릿한 육수 맛이 느껴지는 터프한 스타일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김치와 깍두기 맛도 좋다. 꼬리곰탕과 도가니탕도 있는데,
역시 진한 육수 맛과 푸짐한 양이 매력적이다. 포장은 2인분 이상 주문 시에만 가능하니 참고할 것.
▷02-392-7743/ 서울 중구 중림동 468/ 오전7시-오후10시
설렁탕 7000원 (특) 8000원, 도가니탕 8000원, 양지수육 2만5000원
◇포항할매집곰탕
포항할매집곰탕/사진제공=다이어리알 |
60여년 간 3대에 걸쳐 이어온 곳으로 경북 영천의 영천시장 내에 있는 곰탕골목의 원조집 중 하나다.
농림 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발표한 책자 속 영천지역에서 가장 상위에 오른 식당이기도 하다.
소 한 마리를 넣고 끓여내는 뽀얀 국물 맛이 일품이다.
주로 양지나 머릿고기를 사용하며 주문이 들어오면 고기를 국물에 적셔 낸다.
한국 음식 대전에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내공이 있는 노포.
▷054-334-4531/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2-3/ 24시간 영업(매달 15일, 말일 휴무)
한우특곰탕 8000원, 소머리곰탕 7000원, 곰탕국수 5000원, 우랑탕 9000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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