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천지산악회 월별 산행 계획표
1월 5일 계방산(1577m) 눈산행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운두령 - 1492봉 - 계방산정상 - 1276봉 - 이승복생가 - 아랫삼거리(10km, 4시간)
개요 : 계방산은 한라산(1950), 지리산(915), 설악산(1708), 덕유산(1614)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하지만 산행 기점인 운두령의 높이가 1,089m로 정상과 높이 차이가 488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적설량이 많아도 산행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힘들지 않은 산이다.
겨울철이면 많은 적설량과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으로 겨울산행의 진객인 상고대를 자주 피워내 많은 산악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12월 31일이면 일출산행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특히, 하산로인 아랫삼거리에 송어회가 유명하여 해마다 송어회를 시식하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산악인 많다
2월 2일 태백산(1507m) 눈산행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영월군 봉화군
코스 : 화방재 - 사갈치 - 장군봉 - 천재단 - 문수봉 - 당골광장 (약10km 5시간)
개요 :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으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봄이면 철쭉산행지도로 유명하며 겨울에는 하얀 설국으로 뒤덮인 상고대 산행으로 유명한 산이다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 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이다.
태백이라는 말은 크게 밝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왕이 천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기록이 전해져 지금도 태백시 문화원 주관으로 천제봉행위원회를 구성하여 매년 개천절이면 쑥을 태워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등 천제를 점차 민족적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한다
3월 8일 우금산 (340m) 시산제 산행
소재지 : 전북 부안군 상서면
코스 : 개암제 - 개암산천 - 305봉 - 우금산 - 베틀굴 - 원효굴 - 개암사 (약 8km4시간)
시산제 산행후 점심은 정읍의 산외면의 한우타운에서 제공 합니다
개요 :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어느 곳을 가도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절경이 숨겨져 있는 곳이 많다
전북 부안의 변산 줄기의우금산(331.5m)에는 우금산성과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가 있다.
우금바위에는 남쪽 개암사쪽으로 이른바 원효굴이라는 두 겹의 거대한 굴이 있고, 뒷쪽에도 작으나 제법 깊은 베틀굴과, 이름 없는 또 하나의 굴이 있다.
지난 3월의 쇠뿔바위봉 시산제 산행때 건너편으로 거대한 피아노처럼 생긴 바위가 바로 울금바위이다
이번엔 그 우금산을 타면서 반대로 쇠뿔바위봉을 조망하면서 걸을수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이다
내소사와 내변산 일대, 그리고 쇠뿔바위 등 의상봉 일대와는 달리 여기 우금산성 둘레에는 별다른 큰 바위가 없지만 그래서 울금바위가 더욱 빛을 발한다
김유신 장군의 사당인 개암사, 울금바위, 우금산성이 있다.
울금바위를 기점으로 성 줄기가 남쪽으로 1.3km, 동쪽으로 1km나 뻗어 특히 동쪽으로 뻗은 성은 60m 가량의 성벽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4월 5일 강진 덕룡산(433m) 진달래 산행
위 치 :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소석문) 신전면 수양리(수양관광농원)
등산코스 : 소석문 - 318봉 - 425봉 - 동봉 - 서봉(정상) - 첨봉 - 475봉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 (약10km 5시간)
개요 :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건너편의 월출산을 조망하며 4월의 진달래 능선을 따라 걷는 암릉 코스는 봄철 산행지로는 최고이다
5월 2~3일 1박2일 보길도 격자봉(433m) 섬산행
위치 : 전남 완도군 보길도면
첫쨋날 : 보길도 윤선도 유적지 관광 - 둘쨋날 등산
코스 : 보길파출소 - 광대봉 - 큰길재 - 격자봉 - 뽀래기재 - 382봉 - 선창리재 동봉 -357봉 - 정자리 (17km 6시간)
보길도의 세연정...그리고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유명한곳....
보길도의 최고봉인 격자봉을 오르면서 아침햇살에 조망되는 눈부신 다도해의 쪽빛전경....
그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보길도의 아름다운 섬을 찾아 천지산악회에서 일년에 한번씩은 꼭 찾는 1박2일의 보길도 섬산행을 합니다
섬 하나가 면을 이루는 보길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에 에워싸인 그림같은 섬으로 섬 풍광이 뛰어나며 정자리 망월봉 아래의 전망대에서 추자도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걸치는 한잔의 술맛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또한 윤선도가 51세 되던 해(1637년) 왕(인조)이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하여 세상을 등지고자 제주도로 향하던 도중 보길도의 수려한 풍광에 매료되어 정착할정도로 아름다운 섬입니다.
6월 7일 고흥 팔영산(609m) 암릉산행
위치 :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코스 : 성기리 - 능가사 - 1봉~ 7봉 - 8봉정상 - 안부 - 능가사 - 성기리 (약 10km 4시간30분)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영산은 서산의 팔봉산과 홍천의 팔봉산처럼 작은 규모가 아니라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가 거대한 장관이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조망이 좋고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가 있으며 신선대, 강산폭포 및 자연휴양림이 있다
6월 12~13 한라산 철쭉 기획산행
코스 첫쨋날 : 사려니오름 - 삼나무숲 - 더불어숲 - 암반욕 - 서어나무숲 - 삼거리 - 붉은오름 (약 13km 5시간)
둘쨋날 : 서귀포 탐방 안내소 - 썩은물통 - 살채기도 - 평지궤 대피소 - 남벽분기점 - 방애오름샘 - 윗세오름 대피소 - 선작지왓 - 영실기암 - 병풍바위 - 영실 매표소 (15.2km 6시간)
7월 5일 춘천 오봉산(779m) 여름 능선산행
위치 : 강원 춘천 북사면.화천군 간동면
코스 : 1봉~5봉 - 삼거리 - 홈통바위 - 688봉 - 청평사 - 공주탕 - 선착장 - 소양호 유람선 승선 - 소양댐
오봉산은 경수산, 혹은 청평산이라고 불리다 근래에 와서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산행 시작점인 배후령이 해발 600고지이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불과 170여m밖에 되지 않고 능선 또한 시원한 그늘이 있어 한여름 산행지로는 최적이다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이름에 걸맞게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산자락에 고찰 청평사를 품고 있어 산행이 아닌 답사여행지로도 좋다.
능선 곳곳의 아기 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진 계곡, 그리고 소양댐의 호수가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후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소양댐에서 하선한다
8월 2일 산행은 레프팅으로 대체할지 아니면 더 좋은 한여름 피서로 대신할지 그때가서 운영진에서 결정 합니다
9월 6일 가리왕산(1560m) 얼음골 계곡산행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정선군 정선읍
코스 장구목이 - 임끼계곡 - 임도 - 장구목이 삼거리 - 정상 - 마항치 삼거리 - 얼음골 (10.7km 5시간)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 및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한강의 지류인 동강에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가 된다.
이 산은 갈왕이 이곳에 쫓겨와 피신하였다하여 갈왕산으로 명명된 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계곡으로 들어서 산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푸른 이끼를 머금은 담과 폭포가 비경을 이루어 한여름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최근엔 2018년 동계올림픽때 알파인 경기장이 들어서게 되어 새롭게 조명을 받는 산이다
10월 4일 설악산 서북능선 단풍산행
위치 : 강원도 인제군 양양군
코스 : 한계령(920m) ~ 서북능선삼거리 ~ 귀때기청봉(1,578m) ~ 대승령(1,210m) ~ 장수대 (12.6km 6~7시간)
개요 : 대청봉(1708m)이 설악산에서 아버지가 되는 주봉이라면 서북능선상의 귀때기청봉(1577.6m)은 내설악 전체를 아우르는 어머니의 모산이랄 수 있다.
쾌청한 날씨에 귀때기청봉에 올라보면 북쪽으로 치닫는 만리장성같은 공룡능선이 내설악과 외설악을 구분짓고, 그 너머로는 속초 동해의 물결이 은빛으로 빛난다
그리고 그 사이로 용의 이빨같은 모습으로 늘어선 용아장성..
그리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리봉 능선과 주걱봉 삼형제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그한가운데에 귀떼기청에서 안산을 거쳐 십이선녀탕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있다
특히 10월초에 서북능선에 서면 이 모두를 아우르는 단풍들의 조망을 즐기며 능선을 탈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다
11월 8일 백암산(741m) 단풍산행
위치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입암면 장성군 북하면
코스 : 남창골 - 몽계폭포 - 상황봉 - 도집봉 - 백학봉 - 약사암 - 백양사 - 주차장 (4시간 30분)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암산(741m)은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꼽히며 전국에서 단풍나무 종류가 가장 많다.
아기단풍,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탄풍, 네군도단풍 등 모두 13종의 단풍나무가 섞여 있으며 내장단풍이란 고유종도 있다.
단풍잎의 크기가 어른 엄지손톱에서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채를 띠고 있다.
특히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이곳의 자생 단풍은 일명 ‘애기단풍’ 으로 불릴 정도로 작지만 색깔이 진하다.
단풍은 회백색의 바위와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초록색의 비자나무 숲, 잎이 떨어져버린 검은색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번엔 그동안 흔했던 코스를 외면하고 남창골의 단풍숲을 걸어보는 코스로 잡았다
12월 6일 충북 영동 갈기산(595m) 월영봉(528m) 송년산행
위치 : 충북 영동군 양산면 학산면
코스 : 바깥모리주차장 - 양산덜게기 - 갈기산 - 말갈기능선 - 차갑고개 - 성인봉 - 자사봉 - 월영봉 - 월영산 - 천내리 원골 유원지 ( 약 8km 4시간 30분)
금강변에 솟은 갈기산....그 환상의 조망이 일품인 영동군 양산면 과 학산면의 경계에 위치한 바위로 우뚝솟은 갈기산은 바위모양이 마치 말갈기와 흡사하여 갈기산이라고 하며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폭의 그림같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은 해발 595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능선 좌우에는 절벽지대가 많으며 날등길과 암릉길은 짜릿한 스릴을 맛보면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으로 2012년의 마지막 송년산행을 짜릿한 전율로 마칠수 있을것입니다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진 정상에 서면 천태산 국사봉 서대산 민주지산이 한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