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출퇴근시간을 무려 1시간 가까이 단축시킨 교통 개선과 의정부시(8,160만m²)의 4.2%(348만m²)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미군 공여지 개발 등의 호재가 의정부시를 주목받게 하는 이유다.
■ 강남권 출․퇴근 1시간 20분 → 30분으로 단축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형성 요소 중 업무시설이 집중된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접근성을 중요시 한다.
특히 업무시설 크게 증가한 강남권 접근성은 일반 수요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의정부가 뜨는 이유 중의 하나로 교통 환경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의정부는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려면 지하철, 버스 등을 갈아타고 1시간 30분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순환도로가 2006년 6월 29일 부분 개통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의정부인터체인지에서 강남권으로 통하는 강일인터체인지까지 차가 안 막힐 경우 15~20분이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무려 1시간 가까이 단축된다.
게다가 2007년 12월 28일 완전개통 되면서 인터체인지와 인접한 아파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호원동과 장암동 일대는 의정부인터체인지를 차량으로 5~10분이면 진출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2006년 6월 29일 의정부~퇴계원 구간 개통이후 의정부인터체인지 인근 호원동 아이파크(7백가구)는 112㎡가 2억3천만~2억7천만원에서 현재(5.13 기준) 3억5천만~4억2천만원으로 평균 54%가 올랐다.
의정부로 통하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인 동부간선도로(자동차전용도로)는 출․ 퇴근시 정체현상이 심한 도로이다.
확장되는 구간은 주로 병목현상이 두드러진 월계1교~의정부 시계까지 구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7차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중 의정부 구간(2010년 완료예정)은 현재 왕복6차로에서 8~10차로로 넓어질 전망. 전구간 완공은 2011년 12월 예정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출퇴근 정체현상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의정부 내에서 지하철 이용이 불편했던 금오동, 송산동 일대 주민들에게는 의정부 경전철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7월 착공에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은 20011년 4월 개통예정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총 11.085㎞에 이르는 구간에 총 15개 역이 건설되며 이 중 회룡역은 경원선 전철과 환승구간이 된다.
금오지구와 민락동 일대 주민들은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적잖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개발 걸림돌 미군 부대, 이제는 개발 호재로
의정부시는 총 8곳의 미군 부대가 있으며 총 면적은 348만m²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15만m²) 22개가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이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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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부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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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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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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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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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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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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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Re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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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1동 일원 |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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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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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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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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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Essay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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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동(김신로변)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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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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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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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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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K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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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동(호국로변)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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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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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행정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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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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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S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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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동(호국로 구도로변)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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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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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행정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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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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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La Guar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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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2동, 가능1동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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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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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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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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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Falling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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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1‧3동(의정부역 앞)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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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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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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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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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Sta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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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동(퇴계로변) |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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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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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학유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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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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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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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동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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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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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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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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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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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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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발표된 '2020년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캠프 레드클라우드. 에세이욘. 카일. 시어즈 등 반환 대상 미군기지 4곳을 시가화 용지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교육․ 연구와 문화․ 여가, 행정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캠프 카일과 시어즈는 경기도 제2청사가 들어선 금오지구와 접해 광역행정타운으로 개발을 준비 중이다. 금오지구 현대아이파크(8백14가구)는 105㎡가 현재 2억8천만~3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 15일 발표된 반환 미군 공여지에 대한 ‘2단계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캠프 에세이욘에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건립, 캠프 레드클라우드 교육연구시설 조성, 캠프 스탠리 종합대학 유치 등이 계획돼 있다.
2단계종합계획은 지난 1월 확정된 1단계 종합계획에서 중앙부처간 이견으로 심의 보류된 54개 사업(1조8940억원)과 병행 심의될 예정이다.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사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계획안 중 캠프 스탠리에 들어설 대학으로는 광운대 캠퍼스가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은 쉽지 않을 전망. 실질적으로 이 부지에는 군인 거주시설과 사무실 등 건물 등이 들어서 있어 사실상 그린벨트로 보기 어렵다.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제정 당시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반환공여지에 대학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이 무산되자 의정부시는 특별법 개정 절차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발 시급한 의정부 중심가 뉴타운 개발 호재 - 금의,가능지구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 일원 129만㎡(가능), 금오동, 의정부동, 가능동 일원 101만㎡(금의)가 4월 7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일대는 의정부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 미군 부대와 지역 난개발로 인해 의정부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다.
경원선 전철(가능역)을 따라 서쪽과 동쪽으로 나뉜 가능지구와 금의지구는 입지여건이 비슷해 사업 추진은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뉴타운 지분 시세는 빌라 3.3㎡당 1천~1천1백만원, 단독주택은 7백만~1천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금의, 가능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20㎡이상 거래 시 무주택자로 실거주를 동반해야 매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주택 투자자보다는 장기적으로 의정부 일대에 거주가 가능한 수요자가 지분 매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4월 7일자로 재정비촉지진지구 지정·고시되면서 인근 신곡동 일대 아파트 시세가 3.8%포인트 상승했다.
금의, 가능지구가 개발 완료될 경우 인근 금오지구보다 시세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개발완료시기에는 이미 금오지구 내 아파트는 입주 10년차가 넘는다. 물론 금오지구 내 편의시설, 학군 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뉴타운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의정부 역세권 개발이 예정돼 있어 시세 상승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랑천․부용천 생태공원 조성 - 쾌적한 녹지도시로 탈바꿈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에는 변전소와 송전탑이 위치해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최대 고민거리였지만 이 고민도 2011년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3월 의정부시와 한국전력은 변전소 이전과 송전탑 지중화에 대한 협약을 맺고 2011년까지 송전철탑 64개를 모두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고압 변전소와 송전탑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아파트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었다.
변전소가 이전될 경우 용현동과 민락동 일대 아파트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국토해양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생태주거단지 건설을 위해 의정부시를 가로지르는 중랑천과 부용천 생태·체육공원화(2010년 완공예정) 조성 목표아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자전거 전용도로 등이 일부 조성돼 있지만 정수식물 등을 심어 생태 관찰로를 만들고 곳곳에 체력단련실과 수변 공간 등 시민 편의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2010년까지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
■ 강북발(發) 시세 상승 여파도 한 몫
최근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행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정부시에 관심이 몰리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올해 들어 의정부시는 아파트 시세가 13.4% 올라 수도권 각 시/도 중 노원구(15.2%)에 이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7백61만원선으로 노원구(1천1백88만원)의 64%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노원구와 도봉구 일대에 거주했던 전세수요자들이 가격이 오르자 의정부시 일대 아파트를 매입하는 수요와 기존 의정부시 내 거주자들 역시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엔 자금여력이 안돼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강북권에서 불어온 아파트 매매가격의 영향 뿐만아니라 위에 열거된 개발 호재 등은 의정부시가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서의 모습을 갖추는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