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나들이 (14.08.06~07)
* 한천팔경 ; 월류봉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황간면 원촌리에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한천팔경이라 부르는데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다. 산 아래로 금강 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천이 흐르고 깨끗한 백사장, 강변에 비친 달빛 또한 아름다워 양산팔경에 비할 만하다.
01 월류봉 月留峰 ; 높이 약 400m의 봉우리로 동서로 뻗은 능선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 있는 달의 정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02 산양벽 山羊壁 ; 병풍같이 깎아지른 월류봉의 첫 번째,두 번째 봉으로 인적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수목이 척박한 돌 틈으로 뿌리를 내리는 자연미가 빼어나다.
03 청학굴 靑鶴窟 ; 월류봉 중턱에 있는 자연동굴로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청학(靑鶴)이 깃든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04 용연대 龍淵臺 ; 월류봉 앞에 있는 절벽으로 산줄기가 평지에 우뚝 솟아나와 용연(龍淵)에 이르러 형성된 돌머리 모양의 대(臺)이다.
05 냉천정 冷泉亭 ; 법존암 앞 모래밭에서 솟은 샘줄기가 여덟 팔(八)자로 급하게 쏟아 붓듯이 흘러나와 팔연(八淵)에 이르는데 한여름에도 무척 차다.
06 법존암 法尊菴 ;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암자의 위치는 현재 황간면 원촌마을로 추정하고 있다.
07 사군봉 使君峯 ; 황간면 뒤편 북쪽에 있는 명산으로 ‘나라의 사신(使臣)이 되는 산’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설경으로 이름이 나 있다.
08 화헌악 花軒嶽 ; 한천정 뒤쪽의 산봉우리를 말하는데 꽃과 나무가 무더기로 나 있는 까닭에 ‘화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름처럼 봄이면 진달래, 철쭉꽃이 피어 만산홍(滿山紅)을 이룬다.
* 노근리 평화공원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목화실길 7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읍 하가리 와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 철도 아래 쌍굴 일대에서 미 공군기에 의해 공중폭격과 소속 미군들의 무차별적인 사격의 의해 수백 명의 무고한 양민들의 희생된 사건이다. 노근리 쌍굴 일대 4만여평에는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근리평화공원이 있다.
평화공원은 평화기념관, 위령탑, 쌍굴다리,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교육관, 생태연못, 전망대, 추억의 생활사관으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화기념관은 노근리쌍굴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며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평화의 소중함을 각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지하1층부터 관람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동선이 연결되어 있다. 노근리 사건의 주 피해마을은 주곡리와 임계리마을과 다른 곳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억울한 넋을 추모하는 그들의 이름이 벽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평화공원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개근천 위에 축조된 아치형 쌍굴 교각으로 1950년 7월 26일~29일까지 4일간 후퇴하던 미군이 주민들을 굴다리 안에 모아 놓고 집단학살을 자행하였던 현장이다. 지금도 총탄 흔적이 남아 있어 얼룩진 그날의 상황을 상상하게 하며 고개 숙이게 한다.
* 송호국민관광지
-충북 영동군 양산면
86,000평의 부지에 조성된 송호국민관광지는 관리사무소를 비롯하여 주차장, 샤워장,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방갈로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보다 즐겁고 쾌적한 휴식공간과 놀이공간을 제공코자 송호 물놀이장을 최신식 공법과 시설을 도입하여 건립하였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송림이 어우러져 산림욕과 더불어 가족단위 및 청소년 심신수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의 캠핑족을 유혹하고 있다.
* 갈기산 .. 계곡 물 없음 .. 통과
* 천년고찰 영국사 (천년고찰과 천년고목의 어울림)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천태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영국사는 풍광 좋은 절로서 양산팔경의 정수 이다. 그래서 영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영동 제1관광지로 천태산과 영국사를 꼽는다. 영국사는 100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덕에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절이기도 하다. 영국사는 큰 절은 아니지만 사찰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멋진 은행나무가 있어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주차장에서 사찰까지의 오솔길 산책이, 가을에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천태산 단풍구경이 즐겁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영국사의 은행나무이다. 나무의 둘레를 치자면 어른 서넛이 손을 맞잡고 둘러서야 나무를 제대로 안을 만큼 거대하다. 공식적인 나무의 나이는 1000살로 알려져 있으며 실측 자료에 의하면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의 거목이다. 특히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또 다른 은행나무로 자라고 있는 신기한 광경도 이 은행나무의 유명한 볼거리이다.
천태산 3단폭포(용추폭포)
* 박연폭포라 불리는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장관을 이루는 옥계폭포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산75-1
예부터 난계 박연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단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은 국악의 거성이면서 예문관대제학과 이조판서를 지냈고 3대왕을 섬긴 선비로 여러 고위 관직을 두루 거치며 한 시대를 풍미 했던 인물 난계 박연이 낳고 자란 고향이며 살아생전 고향에 돌아오면 그가 자주 찾았다는 웅장한 폭포가 있다. 이 폭포는 힘차고 아름다워 옛날에는 시인묵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했다는 명소이기도 하다.
옥계폭포는 영동과 옥천에 걸쳐 산을 이루는 달이산 남쪽 끝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에 있다. 폭포도 유명하지만 달이산 등산코스도 유명하여 등산객의 발길도 잦은 곳이 이곳이다. 월이산 등산은 폭포 주변의 협곡을 따라 오르면 월이산 종주코스로 이어진다. 옥계폭포에서 시작하는 월이산 등산코스는 영동군 심천면과 옥천군 이원면 일대를 두루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강이 영동군 심천면과 옥천군 이원면을 휘도는 절경도 함께 한다. 또 갈기산, 천태산, 민주지산 백화산 등 영동의 산이 조망되며 금산의 서대산과 옥천의 대성산이 조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국악의 거성 난계가 즐겨 찾았고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로 진입하여 천모산 골짜기로 들어서서 산길을 따라 약 1km 전방에 위치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옥계폭포 약 150m 전방 매표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 물한계곡
비가 많이 와서 ....
<끝>
첫댓글 아ㅡ좋네요
다녀온곳이지만 못본부분이 많네요
잘 봤습니다
제목 그대로 영동군 마실 다녀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