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설레이던 "봄 맞이 통영 여행"을 여행을 마치고 터미널 앞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여왕벌"께서 인터넷에서 보았던 "동피랑 "마을을 가신다고 해 함께 나섰다.
정확한 명칭도,위치도 몰라 인근의 경찰서로 찾아 들어 갔다.
경찰 두 분이 한가한 오후 시간인 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있다가
여자 셋이 머뭇거리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순간 긴장하는 눈치이다.
길을 물으니 안심이 되는 듯 환한 미소를 보이며 "아이구 거기를 못 찾으셨어요~~"하며
그리 멀지 않은 언덕을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준다.
찾아간 그 곳은 이른바 "동피랑"벽화마을
"피랑"이란 말은 "벼랑"의 사투리라 한다.
동피랑 서피랑 이렇게 부른단다.
통영 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지대에 겨우 사람 하나가 빠져 나갈 만 한 골목길
군데 군데 나와 햋볕 아래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
집은 작고 낡았지만 참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이다.
이 작고 낡은 집 담벼락을 켄버스 삼아 예술인들이 그림도 그리고 시화도 그려 놓아 명물이 된 듯 하다.
이렇게 깍아 지른 높은 곳! 더 오를 곳이 없는 곳! 그야말로 히늘 아래 첫 동네이다.
못 보고 가신 님들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비록 화소가 낮은 폰카지만 몇 점 그림을 올려 봅니다.
올라 가는 길
물고기가 벽에서 튀어 나올 듯
바람에 나붓기는 빨래가 어찌나 정겨운지.......끝없이 사람들이 내려와 할 수 없이 한 컷
내려오는 길에 지나는 이가 없어 다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아뿔사 빨래를 걷어가 버렸네요 (ㅡ.ㅡ);;
타일이 붙어 있어 좀은 공간에도
두 집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통영항
볕이 잘 드는 담 벼락에 핀 한 송이 동백이 붉은 지붕을 이고 요염한 자태를 뽐 낸다.
드문 드문 노인들만 보이는, 아이들 구경 하기 이 곳에서도 예전에는 저 그림처럼 아이들이 골목길에 놀았겠지요!
저숨바꼭질 하다가 해 질 녁이면 집 집에서 "얘들아 그만 놀고 들어와" 하고 아이 부르는 소리가 나고
하루가 저물었겠지요! 지금은 그림이 대신 하고 있네요
그리운 모습입니다.
너도 안녕!
사용했던 붓을 붙혀서 만든 작품
낡은 의자에 잠시 앉아 보았답니다.
이어폰 사이에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으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모습이 완성!!
투박한 질감을 내려고 일부러 마띠에르를 올린 것 인지 아님 원래의 벽의 질감을 살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느낌의 노을이 물든 바다풍경
출처 : Daum 카페 [맛있는 부산]
첫댓글 클로버님 동작도 빠르십니다
통영에는 동피랑외 에도 재미있는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드릴께요...
눈치빠르고 동작 빠르니 울 회원께서 행복하잖어요! ^^* 닉네임이 그저 클로버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산도님. 행복님.. 기쁘게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이 정도는 해야 도리이지요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통영 소식 또 기대하겠습니다
온마을이 작품들로 가득해서 지나다니기
심심하지않고 재밌겠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 들든데.... 딴 세상에 온 듯한 동심의 세계로 행복길이 될 것 같네요! ^^*
특한 거움을 주는 동피랑 마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재미있겠지요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랑 함 다녀 올까요?^^
손들어 보라고 해 보세요..글쎄요..
행복님은 누굴 맘에 두고 계실까용
시골 바다 냄새가 풍기는 마을이네요^^*
꼭 한번 가보구 싶네요^^*~~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