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雲吉山)
2025년 1월 4일(토요일) 올해들어 첫산행이다.
이 산이야말로 너만 산이냐 나도산이다 정도의 무명산이긴 해도
서울에서 가깝고 전철이 닿아있어 많은 산객들이 즐겨찾는 산이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이 산은 해발고도 610m이다.
雲吉山水鐘寺 一柱門
이 산 중턱에 수종사(水鐘寺)가 있는데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라 한다.
애초 산행계획을 전철로 운길산역까지 와서
등산을 하려 했더니 마선생이 귀찮다며 차를 지시하얏다.^^
수종사(水鐘寺)라 함은 암굴(岩窟)속에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세조대왕이 금강산에 다녀오다
양수리에서 자다가 밤에 그 소리를 들으섯다네 ^^
그동안 여러차례 이곳 절에는 왔었지만
정작 산에는 가본적이 없었던차에
오늘 차를 몰고와 일주문 앞 주차장에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 아래로 펼쳐지는 양수리 팔당호가 그림같다.
거대한 은행나무를 보고 등산로 이정표옆에 세워진
한음 이덕형(漢陰 李德馨) 상공(相公)의
안내문을 읽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1.3km 이니 식은죽 먹기 아니랴.^^
수종사 절위에 있다해서 절상봉이래여
이게 말이되나 ㅎㅎ
운길산(雲吉山) 610m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 하여 운길산이라 했다하는
남양주시의 안내문을 보았네 ~
저 위로 보이는 눈산이 예봉산이고
아래사진에 보이는 왼쪽 높은 산이 용문산이다.
그 일대 어딘가에 유명산이 있으련만 나는 도무지 알수가 없다
그러나 모두 다 다녀온 산이다.
구름이 멈추어 산봉에 엉곁으니 얼마나 상서로운 산이랴.
길하고 길하도다.^^
하산길에 다시 경내로 들어가 대웅전에 참배하고
온가족의 새해 소원을 빌었다.
올때 중부내륙을 타고 오다 성남에서 빠져나와
양재에서 용서를 타고 왔다.
다음코스를 어디로 정해야 하나 ~ 남산제일봉? 문복산?
일단 이달중순에 일본 규슈를 다녀오고 나서 정해야겠다, 아니 명절이 또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