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 미사가 2021년 7월 20일(화) 오전 11시 대전교구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성당’에서 유흥식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감사 미사를 앞두고 유흥식 대주교가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흥식 대주교가 감사 미사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함께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강론을 통해 유 대주교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 주교는 “(대주교님이) 직무를 수행하시면서 그토록 존경하는 성 김대건 신부님과 우리 순교자들의 특별한 전구를 굳게 믿고 두려움 없이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유 대주교에게 “전 세계 사제들의 신명 나는 사목 활동을 위해, 남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우리나라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해 주어진 소임에 행복하게 정진하실 것을 잘 알기에, 한국 교회와 사제들, 신자들은 기도와 함께 전적인 후원과 응원을 드릴 것”임을 약속했다.
▲유흥식 대주교가 감사 미사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함께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10724?gb=K1200 ] [해당 부분을 어문 저작물, 음향·영상물, 컴퓨터 데이터, 기타 저작물 등에 인용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기억과 희망 성당 봉헌식에서 유흥식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성인 호칭 기도를 바치고 있다.
▲기억과 희망 성당 봉헌식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성전 내부를 순회하며 도유하고 있다. 강론과 신앙고백에 이어 기억과 희망 성당의 봉헌식이 이어졌으며, 영성체 예식 뒤에는 유 대주교를 위한 축하식이 준비되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축사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탄생 200주년, 조선교구 설정 19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 임명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상기하며, “세계 교회를 위해 애쓰시며 기도와 희생을 바치게 되신 대주교님께 더 힘을 내시도록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했다.
한국 선교사 생활을 1955년 대전교구에서 시작했던 전 안동교구장 두봉 레나도 주교는 “교황님을 비롯해서 교황청에서 큰일을 받으신 분들이 [직무를 해내려면] 더욱 예수님의 모습이 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 라자로 대주교님께서는 그동안 98% 예수님 닮은 삶을 사셨고 로마에 가시면 99%가 되실 것인데, 대주교님의 능력으로 1%를 채우시기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겠는가? 대주교님께서 예수님 닮은 모습이 되게끔 기도하자”고 신자들에게 권했다.
▲유흥식 대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 미사에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눠주고 있다.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축하식에서 교구민들의 영적 선물이 공개되고 있다.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축하식에서 두봉 주교가 유 대주교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유 대주교는 답사에서 “은퇴에 가까운 제 나이를 생각할 때 가톨릭교회의 심장이라고 말하는 로마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지만, 교황님의 장관 임명에 ‘예’라는 답을 드린 후부터는 저 자신을 다짐하고 길들이는 피정의 연속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황님께서 성 베드로 후계자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시도록 저의 작은 힘을 보태며 기쁘게 살고, 저 자신이 성숙한 사제, 친교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님과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을 닮은 사제로 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때가 되면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킨’(2티모 4,7) 우리의 장한 순교자를 닮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다짐했다.
기억과 희망 성당은 앞마당을 향해 개방된 구조로 건립되었다. 대전교구 본당들을 대표해 초청된 신자들은 모두 출입명부를 기록하고 체온 검사를 받은 뒤 입장했으며, 앞마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간격을 지키며 미사를 드렸다. 교구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개별포장된 떡과 물을 출구에서 나눠주며 환송했다.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10724?gb=K1200 ] [해당 부분을 어문 저작물, 음향·영상물, 컴퓨터 데이터, 기타 저작물 등에 인용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