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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9만4천여 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경찰서장급 간부들이 회의를 연 것에 대해 쿠데타에 빗대며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 반발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어 경찰국 신설 내용을 담은 행안부 직제 개정령안을 심의합니다.
오늘 행안부와 법무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관련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실 인사와 문재인 정부 대북 관련 문제를 놓고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범계, 한동훈 두 전·현직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 정부가 가공용 우윳값 인하를 추진하자 낙농가가 거세게 반발하며 납품 거부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윳값을 결정할 원유 가격 협상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기아차의 카니발에서도 시동 꺼짐 현상이 출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문제가 발생한 현대차의 신형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계열의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의 터빈 하나를 추가로 가동 중단했습니다. 하루 천연가스 운송량이 정상 공급량의 20% 규모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 중복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미래먹거리 7개 중 5개, 中이 추월했다.
한국이 ‘미래 먹거리’로 꼽는 핵심 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조선일보가 윤석열 정부의 ‘7대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중 기술 경쟁력을 분석했는데요.
에너지·방산·우주항공·바이오·인공지능. 이렇게 다섯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중국에 평균 1.2년가량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우주항공으로 양국 격차가 3.5년이었습니다.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는 2018년만 해도 한국의 기술력이 중국을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2년 만에 모두 역전됐습니다.
IT 강국 코리아를 자부했던 ICT(정보통신기술)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은 중국에 0.3년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배 수익"…개미들, 도박처럼 코인선물 배팅.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자 초고위험 상품인 가상자산 선물 거래에 눈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있습니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거래소에서 구매한 코인을 해외 거래소의 지갑으로 옮기면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데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한국인 투자자는 20만∼30만 명 정도이며, 이 중 20,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코인 선물 거래는 최고 125배까지 베팅이 가능해서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데요.
사전교육이나 모의거래 절차 등 투자자 보호장치가 전혀 없어서 투자자들이 손실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빚투포기 실수요자, 수도권 공공임대 몰려…449대 1 경쟁률도...
최근 수도권 공공임대아파트들이 모두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파주 운정 '엘크루가람마을5단지'는 20가구에 1천 741명이 몰렸는데요.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주택 수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입주 경쟁률은 무려 348.2대 1이었습니다.
남양주 '별내별가람역한라비발디'도 단 10가구 모집에 2천 245명이 몰렸고 실질적인 입주 경쟁률은 449대 1입니다.
이 같은 폭발적 인기는 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곳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월세 가격은 서울 강남보다 강북이 훨씬 더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월세화 현상이 심해질수록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하청 숙련공, '수주 호황' 웃을 수 없는 이유.
한국 조선업이 곧 호황기를 맞이할 텐데, 조선업 종사자들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반응입니다.
저임금 구조에 떠난 하청 인력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2015년 13만 3천 명에 달했던 하청 생산직은 올해 5월 기준 4만 8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하청업체들의 고용의 질마저도 크게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재하청 구조가 굳어지면서 숙련노동자가 줄고 뜨내기 물량팀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4대보험 등을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 물량팀이 늘어나면서 품질 저하, 안전 불감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선박 수주를 많이 해도 건조할 능력과 인력 모두 충분치 못해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제효과 61조…대기업 총수·BTS '부산엑스포 드라마' 쓸까.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해외 무대를 누비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자체 태스크 포스를 가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등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데요.
부산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경제적 효과는 61조 원, 고용 창출 효과도 50만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 동안 5,050만 명의 방문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과연 부산에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지,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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