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리산을 다녀온뒤
양주 고향집을 가족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추석때 가보고 첨 가는길입니다......불효자슥.
피문어 한마리와 새꼬막을 챙기고
조카가 좋아하는 막회 재료도 횟칼과 함께 가져갔습니다.
문어 샤브샤브는 식구들이 많아서 번거로웁다고 문어 수제비로 대체합니다.
다른식구들에겐 비호감인 먹물을 별도로 끓여서 형님하고 둘이서만 ㅠㅜ.
알이 꽉찬 새꼬막도 삶아주니 푸짐합니다.
새꼬막 삶는법.
적당히 끓는물에 한쪽 방향으로 저어주면서 삶아줘야 입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마구 휘저으면 입이벌어져서 싱거워질수도 있으니 유념하시길~.
피문어를 살망서 수제비에도 넣고 걍 초장에 찍어먹기도
지은모와 지은이를 데리고 지리산 자락을 지나칠때
적당히 먹어줄게 눈에 안띄길래 돈까스집을 하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마침 백석읍에 돈까스로 이름을 날리는 집이 있길래 마음먹고 들려봅니다.
이곳도 온 가족이 출동합니다.
주차장은 만원......50분정도 기다리랍니다.
맛평가는 제 기준 입니다.
주메뉴-왕 돈가스 6,000원. 맛 좋음(대체적으로 모든가족들이 긍정)
생선가스-6,000원. 맛 별로(70넘으신 엄니는 부드럽고 좋다고 하심)
피자 돈가스-7,000원. 맛좋음(형님과 나,지은이만)
히레(안심)가스-6,000원. 맛 그저 그럼
불고기 가스-5,000원. 맛좋음(나.형님,엄니만)
뭔지 생각안남.
옛날 짜장면을 먹어주면 최고의 외식이던 시절이 있었듯이
주머니 가벼운 가장들이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곳에서
폼나게 가족들과 외식할수 있는 매력이 있는곳같습니다.
그래서 가족동반 손님들이 90% 이상 차지하더군요.
술을 안먹으니 테이블 회전 시간이 빠르고
주사피우는 사람들이 없다는게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력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사진에 나오는 종류만 여섯가지나 되네요. 가족이 가기에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맛도 보고.
순전히 가족손님들로 가득차더군요......더러 쌍쌍이 오기도 하구요~
사진보고. 벌써 2번이나 다녀왔답니다. 가격대비 엄청 맛있더군요. 추천주신 메뉴 다 시켜봤어요. 안심과 같이 나오는 해물찜도 맛있어요. 매운편입니다..... 저도 1시간은 기다린듯....평일 저녁은 그래도 괜찮아요..덕분에 즐거운 외식으로 점수 좀 땃어요 !!
장부장님 가족을위하여 발빠르게 움직이셨구만요. 그리 가까운곳도 아닌데........난 그렇게 못해서 점수 따논게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