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백의 드로잉작품 50여점과 화구 등 소장품 상설 전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고흥군은 종합문화회관에 천경자 화백의 작품과 소장품 등을 전시할 「천경자 전시관」을 설치하기로 하고 6월 8일 천화백의 맏딸인 이혜선씨와 협약을 체결했다.
「천경자 전시관」은 종합문화회관내 전시실과 수장고 149㎡(45평)의 공간을 활용하여 11월중 개관할 계획으로 있으며, 천화백의 드로잉작품 50여점과 화구 등 소장품을 상설 전시하게 된다.
천화백은 1924년 고흥출신으로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국전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일본 동경 등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에 다수 출품하였다.
근대 한국화에 있어 대표적인 여성화가의 한 분으로서 은관문화훈장,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천경자 전시관」개관을 계기로 군민은 물론 고흥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접하고 감상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종합문화회관 주요 5개 시설에 대하여 고흥인의 명예와 기상을 드높인 예술인의 명칭을 부여하여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코자 문화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인정을 받은 천화백을 비롯한 동초 김연수 명창 등 고흥출신을 대상으로 명칭을 부여키로 확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