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부터 4월7일까지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월 30일 13:0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33편은 비엔나 공항에 17:30분에 도착하여
(우리나라와 시차는 -7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 날 아침 8시부터
'다뉴브의 진주' 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시내 관광을 마치고 동구의 알프스 산맥 중 하나인 타트라
국립공원(2663m)를 지나 슬로바키아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이 보이지 않으면 표시하기를 눌러 보시거나 GS 칼택스 퇴직사우회 카폐에서 보십시오.
비엔나 공항 입국장 수화물 찾는 곳
공항 바로 앞에는 삼성전자 선전탑이 보인다.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도로변에 풀력 발전기도 보이고 ...
겔레르트 언덕
서울의 남산처럼 부다페스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왕궁의 언덕 남쪽에 위치한 해발 235m의 바위산이다.
왕궁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 곳은 겔레르트 언덕 외에도 마차시 언덕, 마르노티비치 언덕 등 완만한 언덕들이 있는데
그 중 겔레르트 언덕은 역사적 의미와 좋은 전망을 자랑한다. 겔레르트라는 이름은 이태리 선교사로서 이 언덕에서
순교한 한 사람의 이름이라고도 하며, 전설에 의하면 고개 마녀의 소굴이었다고 한다. 1900년대 초만 해도 이 곳에는
술집과 매춘굴, 도박장이 가득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지금은 고급주택이 들어서고 각국 대사관과 외교관
사택들이 줄지어 있다.
치카텔라 요새 - 겔레르트 언덕에 있는 이 요새는 오스트리아 제국이 항가리 독립운동을 감시하기 위하여
세운것 이지만 2차대전 때는 나치 방공호로 쓰였는데 지금도 총탄 자국이 그대로 성벽에 남아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다뉴브강 주변 시내 정경과 언덕 옆 주택가
마차시 교회 Matyas Templom
오른쪽 탑만 높게 솟아있어 어딘지 불균형을 이루는 듯한 마차시 교회는 1255~1269 년에 건축된 이래 마차시 왕과
칼 4 세 등 헝가리 역대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1470 년 마차시 왕의 지시 하에 첨탑이 증축되었다 하여
마차시 교회라 부른다. 현란한 색상의 타일 모자이크로 지붕을 만들어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계속된
증, 개축으로 1896 년에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 교회 앞 삼위일체 광장에는 바로크 양식의 삼위일체상이
세워져 있고 시각 장애인을 위하여 소형 모형도 만들어져 있다.
교회 주변의 역사적인 건물과 기념비
세체니다리
부다와 페스트 사이를 흐르는 다뉴브강에 놓인 8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는 세체니 다리는 다리 건설에
공헌한 세체니 공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헌수교. 이 다리의 설계자 아담 클라크는 19세기말의 기술을 뛰어넘은
건축물이라 칭송받을 정도로 15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견고함을 인정받고 있다. 1848년에 처음으로 개통되어 최초로
부다와 페스트를 잇는 다리가 되었으며 제 2 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것을 전후에 복구하였다. 이 다리를 통해서 부다와 페스트
도시의 건설도 덩달아 발전하게 됐다. 건축물과 함께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이다리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국회의사당 Orszaghaz
도나우 강에 비치는 광경이 한 폭의 그림같이 화려한 국회의사당은 1884~1904 년에 걸쳐 네오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
총 길이 268m, 너비 123m, 높이 96m 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의회로 손꼽히기도 한다 .
부다페스트의 세인트 이슈트반 대성당과 국회의사당의 돔은 두 곳 모두 96m 인데 이는 헝가리 건국 896 년의 숫자와 맞춘 것이다 .
외부 첨탑은 총 365 개로 1 년 365 일을 상징한다 . 내부 역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총 691 개의 집무실을 갖추고
있으며 금으로 곳곳을 장식해두었다. 특히 3 층 돔까지 끝없이 이어진 계단에는 붉은 융단 카펫이 깔려 화려함을 더해주며
계단을 일직선상으로 계산해보면 그 길이가 16km 에 이를 정도다.
수륙양용차에 괸광객들이 타고 있다.현재 운행 중인 차량으로 시내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 성 이스트반 성당
부다페스트 내 최대의 성당으로 불리는 성 이스트반 성당은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 이스트반 대왕을 가리기 위해 세운 성당이다.
이 성당은 1851년부터 50여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05년 완공됐다. 특이한 점은 이 성당 중앙 돔의 높이가 96m인데,
이는 헝가리인의 조상인 마자르족이 처음 이 지역에 자리잡은 해인 896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페스트 지역에 세워져 있는 국회의사당의 돔 높이도 마찬가지로 96m이며
다뉴브강변의 모든 건축물들은 도시 미관을 위해 이보다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되어 있다.
성당 입구에 새겨진 글
EGO SUM VIA VERITAS ET VITA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 6)
성 이스트반 성당 내부
오른쪽 입구를 들어가면 첫번째로 보이는 성모님상이다.
오늘도 우리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서 계신다.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는 영웅광장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해 1896년에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광장이다. 조각가 Gy. Zala과 건축가 Schickedanz에
의해 디자인되어 만들어진 이 곳은 36m의 원주기둥 꼭대기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서 있고 밑의 받침대에는
헝가리의 각 부족을 이끄는 7인의 지도자들이 있다. 원주 양 옆의 열주에는 헝가리 왕의 상들이 쭉 늘어서 있어
헝가리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헝가리 미술박물관
첫댓글 동 유럽 여행 잘 다녀오셨습니다.
사진 아주 멋지게 찍어 올려 주셔서 감사하고. 앉아서 구경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