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조, 수수, 검정콩, 현미,팥 등 5가지 섞어서 지은 밥
콩이나 팥은 미리 불려서 하는데 전 압력솥에 하기 때문에 불리지 않고 했어요.
단단한 검정콩을 넣을 때는 뜸들이는 시간을 약불로 2분정도 더 해주면 밥이 고슬하니 잘 된답니다.
가을에 말려둔 나물
고춧잎, 애호박, 시래기, 부지갱이, 질경이, 망초, 백화고, 유채, 무나물, 취나물 등 9가지 나물을 준비했습니다.
부지갱이 호박나물 무나물
질경이 백화고 망초
기본양념 파송송 햇들기름
나물 무치기
말려둔 나물은 맛과 삶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1. 전날 미리 물에 불려두면 다음날 삶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2. 집에서 삶아서 건조한 나물이라면 끓는물에 5분정도 약불로 삶고 불을 끄고
그 물에 잠시 담가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단, 시래기 나물은 시간을 조금 더 잡고 호박나물은 삶지 않고 물에 불리기만 하세요.
3. 삶은 나물은 물기를 살짝만 짜서 냄비에 넣고 5분정도 볶아 줍니다.
양념은 나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들기름, 파, 마늘을 기본으로 하고,
*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하거나 고추장을 조금씩(반숟갈) 넣어도 맛있어요.
저는 거의 모든 나물에 고추장을 조금씩 넣어 주었어요.
* 나물을 볶을 때는 마늘을 안넣어야 나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전 취향대로 마늘을 넣었어요.
그리고 들기름을 넉넉하게 넣어 주면 정말 나물의 맛과 참 잘 어우러져
묵나물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