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늦잠을 퍼질러자고 일어나 염색을 하는 것으로 2023년을 떠나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낙상치료 하느라고 안티프라민(로숀)을 바르는 바람에
피부트러블이 생겼고 이번에는 가려움 때문에 며칠 고생 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예주 성격을 다소 까칠 하게 했나 보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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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서두에 피부병 앓은 욥이 욕나오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예주 귀볼의 부스름이 이미지 모션 되면서 눈물이 팍 터졌어요. 에스더는
내 껍대기를 닮고 예주는 in 바디를 그대로 빼다 박은 모양입니다. 젊었을
땐 몰랐는데 나이 먹기 시작해서 피부가 속을 썩이는데 가려울 땐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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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환장할 지경입니다. 왜 예주가 환절기나 겨울에 가려웠는지 알았어요.
피부가 건조해지면 쥐약이더라고요. 어제 밤 긁다가 긁다가 로숀 한 통을
다 써버렸다는 것 아닙니까?(18:35)
2.
Adieu!
징글징글한 계묘년을 넘기느라 연병당창 가다마이 속병을 했습니다.
블랙아이스& 안개 정국으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가운데 12월 마감 쳤고
집에 들어와 삽겹살에 맥주 2캔을 마셨어요. 걸리적거리는 온갖 찌끼
들이 싹 다 내려가라고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이놈의 삽겹살을 한
달 내내 먹고 있네요. 말이 돼? 삼겹살을 한달 동안 먹어본적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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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우를 pm 9시까지 켜지 않고 일을 했어요. 이 묘한 쾌감은 뭘까요?
내 밥줄을 네가 잡고 있는 줄 아니 본데 꿈 깨 이노무 자식들아! 니들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코페르니쿠스식 발상의 전환을 모를거야. 칸트 형님이
AI의 시조새라는 걸 니가 알 턱이 없지. 이제부터 난 니가 부르면 가지 않아.
I'll make a call if you need it. Wait!
니가 필요하면 내가 콜을 할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