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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
 
 
 
카페 게시글
악양편지 신석정시인의 비사벌초사를
동쪽매화(박남준) 추천 1 조회 477 21.09.02 16:2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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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가을비가 시몽 시몽~~

    신님의 비는 어여쁘게도 내리는구나~~//////////
    ///////////////////가을비

  • 아마 뜻이 전달되었을 겁니다~
    좋은 결과 있길 멀리서 저도 힘 보탤게요~

  • 21.09.02 18:32

    아하, 이 기사가 
    그 내용이었군요.

    중2 때
    국어교과서에서 처음 만난 '추석'으로 내게 각인된 이미지...
    신석정은 
    청아한 목가시인이었지요
    그러나 그건 
    시인의 실체와 진면목을 모르고 
    지극히 일부분만 판단한 것이었음이
    후학들에 의해 속속 증명되고 있네요

    평생 시대와 불화하면서도
    한 번도 곡필을 해본 적 없는 꼿꼿함
    지조니 절개니
    고물상에 가봐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시대...

    올곧은 정신과 시상의 산실은
    그 자체로도 소중할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신사에 드문 희귀 문화재로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 21.09.02 19:48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시.
    그리고 앞줄 몇줄은 아직도 외우고 있는 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의 신석정 시인님의
    전주시 남노송동 ‘비사벌초사’가 보존되길
    간절히 바람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잡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이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 21.09.02 22:54

    제발 재개발 멈추길요~~

    http://naver.me/FYufdOkU

  • 21.09.03 14:18

    제발...
    어찌 그러시나.
    방향타 상실의 재개발자들~
    살릴 것은 살릴 줄 아는 지혜는 어디에 🤔
    ***

    등하교 길에서 들장미 열매를 찾아 두리번 거리게 하셨던 분...

    싯구에 어머니를 하도 숭고하고 다정히 부르셔서
    여학생 가슴에 깊이 뭍어두었던 어머니가 더 더욱 보고싶어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를 찾아 나서게 하셨던 신석정 시인님...
    비사벌 초사
    부디 지켜주세요. 🙏

  • 이하.~~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닭살이 돋아납니다.
    가슴이 뜁니다.
    숭고하여라,!


  • 추정되는 왕궁터의
    바로 바깥쪽이기도 합니다.
    (구, 전주상고)전주제일고의 글자
    전과 제의 구, 정문 위치에서
    왼쪽으로 짧은 한 블럭 거리입니다.

  • 21.09.03 19:09

    이노무~~ 인간들이~~
    시인님이 쉴틈을 주지 않네요.
    꼭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 21.10.11 12:00

    며칠 전 신문에 '보존 결정' 났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어요.^^
    애쓴 분들 덕분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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