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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띠사마디 원문보기 글쓴이: 그림자
348 곡예사 욱가세나 부부
부처님께서 웰루와나 정사에 계실 때, 부호의 아들로 곡예사가 된 욱가세나와 관련하여 게송 348번을 설법하셨다.
라자가하 시에는 매년 한 번 또는 두 번씩 오백 명의 단원을 거느린 곡예단이 와서 이레 동안 공연을 하여 돈을 벌어가곤 했다. 그들이 공연을 끝내면 시민들은 많은 금・은・보석과 현금을 던지곤 할 정도로 시민들의 그들에 대한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곡예단이 공연을 시작하게 되면 시민들은 자기들의 침상을 가지고 나와 자리를 만들거나, 혹은 침상을 몇 개씩 포개 놓고 그 위에 올라가 구경하기까지 했다.
어느 날, 그날도 곡예단의 공연이 시작되어 예쁜 처녀 곡예사가 높은 장대 위에 올라가 그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절묘한 공중 묘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때 친구들과 함께 곡예를 보러 온 사람 가운데 부호의 아들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공중 곡예를 하는 처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곡예사 처녀는 참으로 유연하기 그지없는 자세로 멋지게 손과 발을 움직였고, 그것을 바라보던 부호의 아들은 넋을 다 빼앗겨 그만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집에 돌아와 부모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곡예하는 처녀를 아내로 맞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서 음식 먹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아들을 달래 보았다.
“제발 그러지 말아라. 우리가 우리 가문에 견주어 손색없는 집안의 딸을 네 아내로 맞아 주겠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어서 아들은 침상 위에 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젊은이의 부모는 아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하고 아들의 친구를 불러 수천 냥의 황금을 주면서 곡예사를 설득하여 그 처녀를 아들에게 보내게 하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곡예사는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돈을 받고 내 딸을 줄 수는 없소. 그 젊은이가 내 딸이 아니면 죽겠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가 우리를 따라와 함께 곡예단 생활을 해야 할 거요. 그런다면 나는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리다.”
젊은이의 부모는 이런 주장을 듣고 한사코 아들을 말렸지만 아들은 부모를 뿌리치고 곡예단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곡예사는 자기 딸을 젊은이(욱가세나)와 결혼시킨 다음 그를 데리고 여러 지방으로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다. 그러는 동안에 욱가세나의 아내는 아들을 낳았는데, 어느 때 그의 아내는 아들과 함께 놀면서 아들을 부를 때
“이, 달구지나 끄는 자의 아들! 나무나 하고 물이나 긷는 자의 자식! 이, 무능한 자의 아들!” 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욱가세나는 아내의 그 같은 언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기는 그녀가 그렇게 말하는 것도 영 근거가 없는 일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욱가세나는 곡예단에 들어오기는 했어도 곡예를 할 줄 몰랐고, 그래서 곡예단의 허드렛일 따위를 맡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곡예단이 이동할 때마다 천막을 치거나, 수레와 짐승들을 보살피거나, 그밖에도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일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부호의 아들로 태어난 그로서는 아내의 그 같은 능멸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그건 나를 비꼬는 말이 아니요?”
“흥! 그렇다면 어쩔 거예요!”
아내도 지지 않고 내쏘았다. 여기에 이르러 그는 선언했다.
“알겠소! 당신은 나를 영 무능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구먼. 좋소! 정 그렇다면 나는 당신과 아들을 버려두고 나가 버릴 거요!”
그러나 아내는 꿈쩍도 않고
“그러시구려. 당신이 나가든 말든 난 상관 않을 테니까요.”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관객들로부터 인기가 높고 따라서 수입도 만만치 않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여기서 욱가세나는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욱가세나는 아내의 도도한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 결과 그는 아내가 저렇게 도도한 것은 그녀에게 돈이 있기 때문이며, 그 돈은 그녀의 곡예술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그는 자기도 곡예를 배워서 아내 못지않게 되리라 결심하였다. 그는 곧장 장인을 찾아갔다.
그때부터 욱가세나는 장인으로부터 장인이 알고 있는 모든 곡예를 혼신의 노력을 다해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는 최고의 곡예사가 될 수 있었다.
욱가세나가 참여하는 곡예단은 그 뒤로 여러 도시를 돌다가 다시 라자가하로 되돌아왔다. 욱가세나의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때 그는 자기를 아는 옛 동료들 앞에서 자기의 탁월한 기예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그는 사람을 시켜 전 라자가하 시내에 이렇게 알렸다.
“오늘부터 이레 동안 라자가하 부호의 아들 욱가세나가 곡예 솜씨를 뽐낼 것이오!”
곡예를 위해 단이 높이 쌓여졌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이레 째 되는 마지막 날은 구경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욱가세나는 높이가 60자나 되는 장대 위에 올라가 갖가지 묘기를 보였던 것이다.
한편 이날 부처님께서는 시방세계를 두루 살펴보시다가 욱가세나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시기가 되었음을 아셨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당신께서 욱가세나에게 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생각해 보셨다. 그 결과 부처님께서는, 당신께서 공연장에 가시게 되면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욱가세나는 즉시 아라한과를 성취하게 된다는 것과,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여래의 가르침에 대해 믿음을 일으키게 되리라는 것을 아셨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시간에 맞추어 비구들을 거느리시고 라자가하로 탁발을 나가셨고, 돌아오는 길에 욱가세나가 공연하고 있는 곳으로 가셨다.
이때 욱가세나의 곡예는 한창이어서 많은 구경꾼들이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가 자기 몸의 균형을 잡더니 공중으로 솟아올라 일곱 바퀴 회전을 하고는 다시 장대 위에 사뿐히 내려섰다. 그런 다음 다시 묘기를 보이려고 장대 위에서 균형을 잡자 많은 사람들은 긴장하여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비구대중과 함께 곡예장으로 들어오셨다. 그러자 구경꾼들의 눈은 일시에 부처님을 향하게 되었다. 그들은 부처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드러운 광명에 압도되어 눈을 떼지 못했고, 따라서 욱가세나를 쳐다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욱가세나는 한껏 만족한 마음으로 곡예를 연출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신 부처님 때문에 아무도 자기를 바라보지 않게 된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생각했다.
‘이 곡예는 실로 곡예 중에 최상의 것이다. 나는 피눈물 나는 훈련을 일 년 이상이나 하여 이것을 익혔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한 번 이곳에 들어오시자 아무도 내 곡예 따위를 보아 주지 않는구나. 아, 내 곡예는 실로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곁에 있던 목갈라나 장로에게 말씀하셨다.
“목갈라나여, 저 부호의 아들에게 가서 여래가 그의 곡예를 보기를 원한다고 전하여라.” 목갈라나 장로는 곧 장대 밑으로 다가가 게송을 읊었다.
탁월한 곡예사 욱가세나여, 여기를 보라.
자, 구경꾼들에게 솜씨를 보여
그들을 즐겁게 만들어 보라.
욱가세나는 부처님께서 자기의 곡예 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기뻤다. 그는 신이 나서 장대 위에 선 채로 이렇게 대답했다.
위대한 지혜와 신통력을 함께 갖추신 마하목갈라나 장로시여,
여기를 보십시오!
저는 구경꾼들에게 곡예를 보이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즐겁게 만들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장대 위에서 몸을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무려 열네 바퀴를 돈 다음 사뿐히 장대 위에 내려섰다. 한참 동안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이때 부처님께서 그 침묵을 깨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욱가세나여, 그대는 여래의 가르침을 들을지어다. 무릇 지혜로운 사람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업(業)에 대한 애착을 버리느니라. 그럼으로써 그는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윤회를 벗어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348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내려놓고
존재의 피안에 도달하라.
그대의 마음이 일체에서 벗어나면
다시는 태어나고 늙지 않으리.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많은 사람들이 법을 깨달았고, 욱가세나는 높은 장대 위에 선 채로 신통력을 갖춘 아라한이 되었다. 그러자 욱가세나는 곧 장대에서 내려와 부처님 앞에 오체투지로 예를 올린 뒤 자기를 부처님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청했다. 부처님께서는 오른팔을 내밀어 그를 가리키시며
“에히 비구!(오너라. 비구여!)”
하셨다. 그러자 부처님의 신통력에 의해 가사와 발우를 비롯한 비구의 여덟 가지 일상 용품이 욱가세나에게 저절로 주어졌다. 그리하여 그는 곧바로 부처님의 아라한 제자 예순 명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이때 한 비구가 욱가세나에게 물었다.
“형제여, 60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서 내려올 때 두렵지 않았소?”
욱가세나가 대답했다.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질문을 던진 비구는 부처님께
“부처님이시여, 욱가세나 비구는 지금 장대 위에서 내려올 때 자기에게 두려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하고 말씀드렸고,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여, 여래의 아들 욱가세나는 모든 애착을 끊었기 때문에 두려움과 동요가 없게 되었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이런 게송을 읊으셨다.
397
모든 족쇄를 잘라버리고
두려움에 떨지 않으며
집착을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
그를 일러 브라흐마나라 한다.
그 뒤의 어느 날 비구들이 법당에 모여 욱가세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말했다.
“비구들이여, 욱가세나 비구의 과거를 살펴보면 그가 아라한과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었던지 의심이 간다. 그는 곡예사의 딸을 취하기 위해 부모를 버리고 곡예단에 들어갔던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그가 어떻게 아라한이 될 자격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때 부처님께서 들어오시어 그들이 무슨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있었는지 물으셨다. 이에 비구들이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에 관해서는 그의 다음과 같은 전생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욱가세나의 전생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욱가세나와 그의 아내의 전생 이야기-진지한 농담
아득한 옛날 깟사빠 부처님 당시의 일이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시어 그 사리를 봉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리탑을 짓고 있었다. 그 공사장에서는 많은 인부들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당시 베나레스 시의 한 부호의 자녀들이 수레에 맛좋은 음식을 잔뜩 싣고 공사장의 인부들에게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들은 나이 많은 비구 한 사람이 탁발을 하기 위해 시내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이때 젊은 새댁이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저 장로께서는 탁발을 하려고 시내로 가시는군요. 우리 수레에는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저분께 음식을 공양 올립시다.”
그래서 남편은 수레에서 내려 비구에게 다가가 발우를 받아와서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담아 올렸다. 그 다음에 그들은 장로 앞에서 다음과 같은 서원을 세웠다.
“존경하는 장로시여, 장로께서 깨달으신 생사윤회를 벗어난 진리를 저희도 언젠가는 꼭 성취할 수 있기를 기원하나이다.”
그러자 장로는 그들의 소원이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장로는 가만히 미소 지었으며,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자 장로가 미소 짓는 것을 본 여인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장로께서는 지금 미소를 지으셨어요. 저분은 배우 기질이 있으신 가 봐요!”
그러자 남편도 그 말에 동의했다.
그 뒤 그들은 살아 있는 동안 부부로서 행복하게 보냈고, 그 다음에는 천상에 태어나 긴긴 세월을 살았다. 그리고서 고따마 부처님이 출현하신 시기에 아내는 곡예사의 딸로, 남편은 라자가하 부호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었다.
그들은 전생에 장로를 가리켜 배우라고 불렀는데, 이 말 한 마디가 계기가 되어 금생에는 곡예사가 되는 인연을 갖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아라한 비구에게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금생에 아라한이 되었던 것이다.
한편 욱가세나가 그렇게 아라한과를 성취한 뒤 그의 아내는
“내 남편이 성취한 것을 나도 반드시 성취하리라.”
하고 말하고 나서 남편을 따라 출가해 비구니가 되었고, 머지않아 그녀 또한 아라한과를 성취하였다.
참고 자료
1. 전재성 역주, 『법구경-담마파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008.
2. 일아 옮김, 『빠알리 원전 번역 담마빠다』, 불광출판사, 2018.
3. 김서리 옮김, 『담마빠다 빠알리어 문법과 함께 읽는 법구경』, 소명출판, 2016.
4. 난다라타나 스님, 위말라키타 스님 옮김, 『팔리어 직역 법구경』, 佛사리탑, 2008.
5. 무념/응진 역, 『법구경 이야기 3』, 옛길, 2008.
6. 거해 스님 편역, 『법구경 2』, 샘이 깊은 물, 2003.
7. Ācharya Buddharahhhita, 『Dhammapada』, Buddha Vacana Trust, Maha Bodhi Society, Bangalore, India, 1986.
8.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02
9. https://www.accesstoinsight.org/tipitaka/kn/dhp/dhp.24.budd.html
11. http://tipitaka.wikia.com/wiki/Dhammapada_Verse_348_-_Uggasena_Vat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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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mmapada Verse 348 - Uggasena Vatthu
Muncapure1munca pacchato2
majjhe3 munca bhavassa paragu4
sabbattha vimuttamanaso
na punam jatijaram upehisi.
Verse 348: Give up the past, give up the future, give up the present. Having reached the end of existences, with a mind freed from all (conditioned things), you will not again undergo birth and decay.
1, 2, 3. pure, pacchato, majjhe: the reference is to attachment to the past, future and present Khandha aggregates.
4. bhavassa paragu: one who has gane to the other shore or end of existences (i.e., Nibbana); an arahat.
The Story of Uggasena
While residing at the Jetavana monastery, the Buddha uttered Verse (348) of this book, with reference to Uggasena, a rich man's son who fell in love with a dancer.
Once, a wandering theatrical troupe consisting of five hundred dancers and some acrobats came to Rajagaha and performed on the grounds of the palace of King Bimbisara for seven days. There, a young dancer who was the daughter of an acrobat sang and danced on top of a long bamboo pole. Uggasena, the young son of a rich man, fell desperately in love with this dancer and his parents could not stop him from marrying her. He married the young dancer and followed the troupe. As he was not a dancer nor an acrobat, he was not of much use to the party. So, as the party moved from place to place, he had to help carry boxes, to drive the carts, etc.
In course of time, a son was born to Uggasena and his wife, the dancer. To this child, the dancer would often sing a song which ran thus: "O you, son of the man who keeps watch over the carts; the man who carries boxes and bundles! O , you, son of the ignorant one who can do nothing!" Uggasena heard the song; he knew that his wife was referring to him and he was very much hurt and depressed. So he went to his father-in-law, the acrobat, and requested him to teach him acrobatics. After a year's training, Uggasena became a skilful acrobat.
Then, Uggasena went back to Rajagaha, and it was proclaimed that Uggasena would publicly demonstrate his skill in seven days' time. On the seventh day, a long pole was put up and Uggasena stood on top of it. At a signal given from below he somersaulted seven times on the pole. At about this time, the Buddha saw Uggasena in his vision and knew that time was ripe for Uggasena to attain arahatship. So, he entered Rajagaha and willed that the audience should turn their attention to him instead of applauding Uggasena for his acrobatic feats. When Uggasena saw that he was being neglected and ignored, he just sat on top of the pole, feeling very discontented and depressed. The Buddha then addressed Uggasena, "Uggasena, a wise man should abandon all attachment to the khandha aggregates and strive to gain liberation from the round of rebirths."
Then the Buddha spoke in verse as follows:
Verse 348: Give up the past, give up the future, give up the present. Having reached the end of existences, with a mind freed from all (conditioned things), you will not again undergo birth and decay.
At the end of the discourse Uggasena, who was still on top of the pole, attained arahatship. He came down and was soon admitted to the Order by the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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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띠사마디 원문보기 글쓴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