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주)(회장
이혁영)이 준비한 특별한 여행 광주정착 고려인들과 함께 ‘사랑실은 제주 드림 투어’가 20일 오전 9시 마침내 목포여객터미날
출발했다.
새벽 5시 30분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출발한 주민 250여명은 6시20분경 목포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승선절차를 마친 고려인동포들은 여객선터미널에서 씨월드고속훼리(주) 이혁영 회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며 꿈에 그리는
제주여행을 실시한 이학영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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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를 전달하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좌)와 이혁영 회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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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외국에서는 이방인, 한국에서는 외국인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전파해주고 싶은 마음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에 오른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배가 출항하자 일제히 갑판에 올라
씨월드고속훼리 임직원에게 손을 흔들며 만세를 외쳤다.
우즈벡출신
김알렉산드라(여, 66세)씨는 "고국에 돌아와 제주여행을 할 수 있다니 꿈만같다" 며" 제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이혁영 회장님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고려인동포들을 실고 목포항을 출발한 국내 최대, 최고, 초호화 크루즈형 여객선 '퀸메리호'는
오후 2시경 제주항에 도착 준비된 일정에 따라 이들은 제주도의 유명관광지인 에코랜드와 퍼시픽랜드, 주상절리 등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목포 인근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과 사회시설원생들을 대상으로 16년째 제주도 사랑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눔방송: 김나스쟈(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