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도서관 개관 50주년 맞아
여수 대표시립도서관 2017년까지 웅천지구에 건립
여수시민들의 지식정보 요람으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수시립도서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았다.
여수시립도서관은 1965년 2월 5일 구)청년회관에서 개관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시민들에게 지식·정보 제공과 정서함양 등 시민 서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도서관에는 59만2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하루 평균 28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며 지식과 정보, 문화창조의 핵심기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개관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여수지역 대표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고 기존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지식·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립도서관 발전사의 전기를 새로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발판으로 시립도서관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여수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도서관을 신도심 지역인 웅천지구 에듀파크 부지 내 연면적 5000㎡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까지 시민 1인당 2.58권의 장서 확보를 목표로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도서와 전자책, DVD 등 선진국 수준인 3만5000여권의 장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도서 배달서비스, 상·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자료 2000권을 추가 확보함으로서 다문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복지시설 거주 및 병원 입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책 읽기와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산모, 섬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도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안내판, 장애인 유도 블럭 및 촉지도, 음성안내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여수시립도서관 박삼숙 관장은 “시립도서관의 새 발전방향은 정보격차 해소와 시민 교양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면서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장서확보, 정보 소외계층 지원체제 강화, 도서관 발전방안 토론회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지식 정보 문화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하 기자
여수시 “도시재생사업 정부 1차 심사 통과” 탄력
지역발전위,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공모 1차 선정
여수시가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숙원사업으로 집중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1차 심사에서 통과해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고 민족대명절을 앞두고 밝혔다.
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공모중인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4월부터 오는 2018년 12월까지 4년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70억원이 지원돼 소방도로, 상·하수도, 폐공가, 집수리 등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마을공동체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해당 지자체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동안 원도심 취약지대 달동네 등을 중심으로 자체 조사를 벌여 광무동 여수시민회관 뒤편 4~8통까지 구간을 공모사업 대상지로 뽑고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서두르고 있다.
이 지역은 저소득층 고령자와 기초생활수급자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고,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대대적 개선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또한 화재·안전사고로부터 취약하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집중 호우 시 인근 장군산에서 밀려오는 우수와 각종 토사 등에 의해 주택침수가 잦아 지역 내 대표적 재해·재난지역으로 분류됐다.
시 관계자는 “내달 최종 대상도시 선정을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현장실사 및 평가에 적극 대비해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