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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양궁장을 찾은 여야 의원들은 악천후로 비행기 착륙이 늦어지는 바람에 제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 가까스로 한국 응원단에 합류한 전여옥 신낙균 등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경기중에 입장했으면 우산을 접든가 해야지 뒷좌석 관람객들의 시야를 가려서야 되겠느냐"는 볼멘 소리를 듣기도 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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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빗속에서도 한 발 한발 최선을 다했다. 응원단 역시 우비 하나만 입고 이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뒤 관중석 여기저기서 불평이 터져나왔다. 바로 뒤늦게 나타난 한국 국회의원들 때문이다.
이날 정몽준, 전여옥, 진성호, 고승덕(이상 한나라당), 신낙균(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 수 명은 우산을 쓴 채 경기장에 늦게 입장했다. 이들은 관중석 앞쪽에 앉아 우비를 입고 우산까지 쓴 채 경기를 관람했다.
뒤에 앉은 관중들은 이들의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져 경기 관람에 방해를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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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국제축구연맹) 초청으로 전날 상하이에서 한국-온두라스 경기를 관람한 전여옥 의원 등 여야의원들이 14일 여자 양궁 개인전 응원을 위해 베이징 올림픽그린양궁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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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지난 13일 FIFA(국제축구연맹) 초청으로 한국-온두라스 경기가 있는 상하이에 갔다가, 양궁 경기가 열린 14일 오후 악천후 때문에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양궁 경기에 지각을 했다.
빗속에서 우비 하나로 견디던 관중들은 "한국 의원들은 제시간에 오지도 않았으면서 우산으로 경기를 방해하고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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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나기 전 가까스로 한국 응원단에 합류한 전여옥 진성호 신낙균 등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경기중에 입장했으면 우산을 접든가 해야지 뒷좌석 관람객들의 시야를 가려서야 되겠느냐"는 볼멘 소리를 듣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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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7연패를 노렸던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선수 전용 출입구에서 기다리던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의외의 금메달을 딴 중국 장쥐안쥐안의 오성홍기 피날레를 멋쩍게 쳐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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