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패딩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편지를 보내면
광주 서구청에서 산타가 돼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해주는
소원 편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문구류나 옷, 자전거 등
자신이 갖고 싶었던 선물을 적어 보내는데
한 아이가 적은 선물은 특별했습니다.
자신의 선물이 먼저가 아닌
할머니의 선물을 대신 부탁했던 것인데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할머니 패딩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뒤에 생신이시고, 며칠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패딩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고
패딩을 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입니다.
할머니한테 생신 때마다 선물을 못 드려서...
그리고 가방 끈이 망가져서 가방도 필요합니다.
가방이 계속 내려가요.'
자기 가방이 망가진 상태였음에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해서 패딩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12살 소년의 사연은 관계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
.
.
새해에 대한 기대와
한 해를 보내는 쓸쓸함이 공존하는 연말,
길거리를 장식한 화려한 조명은
때론 힘든 하루의 현실을 더 환히 비춥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
아이의 마음은 어떤 부자보다도
풍요로운 마음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첫댓글 할머니를 먼저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
나보다 이웃을 먼저 돌아보라는 교훈으로 느껴집니다
연말연시를 보내며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만날 수 있길 소원한답니다.^^
주위 돌아보게 되는 연말연시네요
따뜻한 소식들로 가득한 연말연시를 바래봅니다 ~~
숙쑥이 총무님 다녀가심에 감사^^
아이의 마음이 천사네요
년말 년시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겨울 온도가 올라가길
소원합니다 ^~^
맴이 따뜻해 집니다
아휴~ 이쁭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