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참석인원 총 8 명, 심명기 회원이 늦게 참석하여 사진에서 누락, 심명기 회원은 고 최경식 회원의
장례 준비를 돕고 오느라 지각. )
지난 주말만해도 살은 에는 혹한이 전국을 강타했는데, 월요일부터 풀리기 시작한 날씨가
봄날을 연상하듯 포근한 햇살이 옷깃에 스며든다. 따뜻한 일기는 청노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삶의 의욕을 북돋운다.
에상과는 달리 오늘의 경기 참가 인원은 저조하다. 총 8 명, 갑진년의 첫번쩨 경기치고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참가율이다. 한 회원은 외유, 두 회원은 가사로, 또 한 회원은 신병으로
경기에 불참, 모두 수긍이 가는 결장 사유다.
서두에 2023년도 입상자 명단과 년간 재정 입출금 내역 인쇄물을 배부하였다.입상자 명단에
의하면 고점자 4명이 각 1회, 2회,3회, 4회,를 차지하여 소위 당구지수 350 인 4명의 고수가
12회 중 10회를 차지하고 단 2명의 중간 점수자가 각 1회식 차지하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년간 입출금 명세서에서는 총 수입 4,130,000 원, 총 지출 4,407,000 원을 집행하여 년간
예산 집행이 무리없이 집행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동기회에서 4/4분기 후원금 290,000이
집행 될 경우, 약간의 흑자 경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4년 갑진년, 첫번째 당구 대회, 새해 대회에서는 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내겠다는 마음가짐
각자의 마음속에 굳은 결의를 다짐하는 듯, 굳게 다문 입술, 타구에 보다 신중한 동작이 이어진다.
기념촬영후, 조편성 추첨 결과
1 조 김광조 유 열 조건일 2 조 오정일 심명기 황현우 3 조 권영부 조건일
해가 바뀌었다고해서, 나이 한살 더 먹었다고 해서 기력이 쇄하거나, 동작이 둔해 보이지는
않는다. 타구를 쫒는 눈길은 여전히 먹이를 쫒는 맹수의 그것이며, 발걸음은 여전히 가볍고
날렵하다.
2시간여의 사투를 거듭한 예선전의 걸과는
1 조 1등 김광조 2등 유 열 3등 조건일
2 조 1등 황현우 2등 심명기 3등 오정일
3 조 1등 권영부 2등 조건일
또 다시 결승조에 진출한 각조 우승자들의 사투
우승조에서 1등 권영부 2등 김광조 3등 황현우
패자 부활 2위전에서는 심명기의 승리, 패자 부활 3위전에서는 오정일이 승리
따라서 오늘의 종합 성적은
우승 : 권영부 공동 준우승 : 김광조/심명기 공동 3위 : 황현우/오정일
시상식 후 만창장은 신촌 설농탕 식당, 심명기 회장이 준비한 와인을 반주로 소머리 국밥
양곰탕 설롱탕 등으로 요기를 채우고 경기의 여담으로 아쉬움을 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