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vs 강원FC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2R 장소 :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일시 : 2013년 10월 9일 킥오프 : 14:00 중계 : - Prologue (이미지 출처 : 강원FC 공식 홈페이지) 상승세의 강원, 그룹 B의 강호를 만나다 올 시즌 강원의 첫 연승이 원주 땅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전원정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이자, 김용갑 감독의 첫 승이자, 스플릿 이후 첫 승을 거둔 후 거둔 승리인지라 더욱 더 갚진 승리였습니다. 상대 팀인 경남을 상대로 공중전을 걸었고, 그 결과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지난 프리뷰에 썼던 대로 김동기도 골 넣고 공중전도 되고, 예상 스코어도 적중시켜 기분 좋은 roadcat 그야말로 상승세를 타기 딱 좋은 시점입니다. 강원의 기세가 올라가는 이 좋은 시점에 만나는 상대는 운이 없는 것이라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라고 썼음 좋겠지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번 경기 상대는 상당히 어려운 상대입니다. 그룹 B의 강호. 제주입니다. 흐름을 타야 되는데... 강원 입장에선 억울(?)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기세 올라 있는 상황에서 아직 스플릿 이후 만나지 못한 대구를 만나는 게 아니라, 이미 잔류가 확정된 그룹 B의 강호 제주를 상대해야 합니다. 야 신난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강팀 상대로 얼마만큼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당장의 과제는 잔류이지만, 내년에도 이렇게 강등권에서 헤매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더 팀의 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가 팀 이원화를 통해, 내년을 준비한다고 쳤을 때, 성남 전남 제주와의 경기는 강등권 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팀이 이기기 어려운 상대를 이긴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강등권이라 볼 수 있는 대구 강원 대전 중 대구와 대전은 스플릿 이후 각자의 홈에서 제주를 만나 석패했습니다. 만일, 강원이 이 경기를 잡게 되는 일이 생길 경우, 강등권의 형세는 크게 요동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홈에서는 최정예로.. 반드시 이긴다! 제주! 제주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주는 최근 팀을 이원화하여 원정에서는 그간 나오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내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홈에서는 올해의 최고 스쿼드를 총 가동하여 이긴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제주의 원정경기인 대전전과 성남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상당수 제외하고, 기존에 있던 선수도 포지션을 바꿔 기용하는 등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나 봄직한 전술실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주는 원정을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비행기를 타야 하는 팀입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의 부담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더 이상 올라갈 곳도 내려갈 곳도 없는지라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강원전은 홈인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제주의 풀 전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기입니다. Last Round & Match (성남과 제주 양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이 경기 사진 및 동영상이 안 올라와 첨부 못한 점 죄송합니다.) 홈팀 제주는 10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31라운드 성남전에서 1-2로 석패했습니다. 해당 경기는 성남의 지자체구단화가 결정된 직후의 경기라, 성남 선수들의 목적의식이 강했고, 아울러 제주의 이원화 운영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기였던지라, 김동섭 VS 페드로라는 골잡이 대결에 기대가 부풀었던 것이 살짝 식은 듯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불꽃 튀는 건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전반 33초만에 성남의 중앙 미드필더 이종원 선수가 골문 우측 상단을 가르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제주의 골키퍼 박준혁 선수가 손을 ?었으나 예리하게 뻗어나간 공은 우측 골대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5분 뒤 크로스 공격에 이은 제주 안종훈 선수의 골로 추격했으나,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김동섭 선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박준혁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다리 사이로 알까기굴러 들어가면서 다시 한 발 앞섰습니다. 경기는 이 이후로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하지 못한 채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끝났습니다. 이 경기에서 박경훈 감독은 윤빛가람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내년의 구상 중 일부를 실험해 봤으나,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표현을 기자회견을 통해 하였습니다. (동영상 출처 : 강원FC 공식 홈페이지) 원정팀 강원은 10월 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라운드 경남전에서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창단 이후 첫 원주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원주종합의 일만 여 관중으로 인해 분위기는 가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한 것은 원정 왔던 경남이었습니다. 강승조 선수와 김민수 선수가 먼저 슈팅을 연결하며 공격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은 전반 24분 기록한 첫 번째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재호 선수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김봉진 선수가 방향만 틀어 놓는 깔끔한 헤딩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전전에 강력한 중거리포 두 방으로 중앙미드필더 자리에 완벽 적응한 전재호 선수는 이 경기에도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지션 변경의 효과를 봤습니다. 전반 31분 김봉진 선수가 또 한번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 골문을 위협한 것에 이어 전반 34분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남궁웅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높이 올린 크로스를 김동기 선수가 헤딩 슈팅으로 결정지었습니다. 후반전에도 강원의 페이스였으나, 후반 22분 경남이 강승조 선수의 코너킥을 윤신영 선수가 헤딩으로 연결혀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이후 경남의 기세가 올랐으나 강원 수비가 온 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강원은 전재호 선수와 남궁웅 선수를 빼고 이우혁 선수와 박상진 선수를 투입해 수비진을 보완했고, 공격진에는 전역 후 돌아온 김영후 선수를 투입시켜 무게감을 보탰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복귀골이 될 수 있는 헤딩골을 작렬시키나 했더니,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에 그친 장면도 있었습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강원은 2시간만이라도 12위로 올라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History (동영상 출처 : 강원FC 공식 홈페이지) 양 팀은 2013년 8월 10일 강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날 경기의 선제골은 당시 득점포가 침묵하던 페드로 선수에게서 나왔습니다. 전반 19분의 코너킥 찬스에서 송진형 선수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 선수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호진 선수의 선방에 막힌 후 골대를 때리고 나왔습니다. 이것을 페드로 선수가 번개같이 쇄도하며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고 기어이 전반 40분에 달아나는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이진호 선수가 그대로 몸을 돌려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배일환 선수가 사각임에도 그대로 점프하며 발리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가른 것입니다. 하프타임에 제주는 페드로 선수를 빼고 윤빛가람 선수를 넣었고 강원도 남궁웅 선수와 강정훈 선수 대신 최진호 선수와 박민 선수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맞섰습니다. 후반전은 아무래도 만회골을 위해 과감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던 강원이 경기를 주도하며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쿠 선수와 웨슬리 선수, 강정훈 선수 등이 제주 골문에서 연이어 좋은 찬스를 잡았음에도 마무리 슈팅의 부정확성과 상대 골키퍼 박준혁 선수의 선방에 막히며 고대하던 추격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35분 마침에 역습 상황에서 이진호 선수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송진형 선수가 강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잡고 개인 드리블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강원의 추격의지는 완전히 꺾인 듯 보였고 결국 후반 41분에 강원 미드필더들의 안일한 볼 전개를 끊은 송진형 선수가 단독 드리블 후 강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키퍼 박호진 선수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로빙슛으로 연결해 네 번째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통산전적은 강원 기준 2승 1무 7패로 제주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Fact & Records - 제주 예상 선발 라인업 - 제주는 최근 5연승 후 지난 성남전 패배를 기록하였습니다. - 제주는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제주는 최근 홈 2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 제주는 최근 대 강원전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7승 1무, 10/07/17 이후) - 제주는 최근 대 강원전 2경기 연속 4-0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 제주의 이진호 선수는 지난 성남전에 다이렉트 퇴장 당해, 이 경기에 출전이 불가합니다. - 제주의 이용 선수, 송진형 선수, 이현진 선수, 배일환 선수는 이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될 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합니다. -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 강원은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거 한번 쓰기가 그렇게 어려웠나 엉엉 ㅜㅜ - 강원은 최근 2경기 5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하고 있습니다. - 강원의 전재호 선수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골 1도움) - 강원의 김동기 선수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골 1도움) 손정탁 클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김동기의 도전!! 김동기를 국대로!! - 강원의 김봉진 선수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2골) 중이지만, 아쉽게도 경고누적으로 못 나옵니다 ^^;; - 강원의 김진환 선수가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50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 강원의 남궁웅 선수, 박민 선수, 박상진 선수, 최우재 선수, 이우혁 선수, 웨슬리 선수가 이 경기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합니다. Remarkable Player & Expectation Score (상단 이미지 출처 : 강원FC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제주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2011년의 투톱이 맞수로 만나다 - 서동현 : 서동현이란 이름 석자는 수원팬들 뿐만 아니라 강원팬들에게도 꽤 애정과 증오가 섞인 이름입니다. 2011 시즌 김영후 선수와 함께 강원의 최전방을 지키며 빈약한 공격력의 원흉 중 하나로 지목될 정도로 힘든 시즌을 보냈었지만, 지금은 제주에서 상당히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서동현 선수의 발끝에서 골이 터질까요? - 김영후 : 위에 적은 서동현 선수와 같이 공격을 책임졌고, 당시 강원의 최다득점자였던 선수는 김영후 선수였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경찰축구단으로의 입대, 서동현 선수는 제주 이적으로 인해 두 선수가 만날 일은 근 2년간 없었지만,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영후 선수 입장에서는 강원에서의 마수걸이 골이 터져야 적응에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과연, 김영후 선수의 득점포는 가동될까요? - 예상스코어 : 2-1 제주 승. 아무리 그래도 풀 전력으로 나와 올 시즌 두 번이나 4점차로 승리한 제주이니만큼, 큰 차이로만 지지 않으면 다행일 것 같습니다. Talk Talk Talk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선수들 가지고 판단한다면, 이러한 경기를 할 수 없다. 선수들의 숨어있는 잠재력을 보고 훈련 시키고 있다. 더불어 맞춤형 과외식으로 훈련을 시키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정신력과 전술,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경기에서 맞아 떨어져 가고 있다” (강원 김용갑 감독, 甲이 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남은 시간동안 내년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실전에 투입해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고, 포지션 변화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제주 박경훈 감독, 하지만 홈 승률이 낮으니 홈에서는 베스트로 조지겠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히셨...) “감독님께서 위치 선정에 대한 요구를 많이 하셨다. 더불어 들어가서 과감하게 슈팅할 것을 주문 하셨다.” (강원 김영후 선수, 김용갑 감독이 그에게 바란 역할) “자신감을 찾으라고 넣었다. 국가대표에서는 한 번 온 찬스를 못 살리면 안 된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위로를 해주고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제주 박경훈 감독, 서동현 선수가 국대 소집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직후 리그 경기에서 교체투입했던 경위를 밝혔던 것. 서동현 선수에 대한 믿음이 엿보인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마침 경기 전날인 10월 8일이 고비라 한다. 양 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걱정됨과 동시에, 제주도민들의 안전도 우려된다. 부디 안녕하시길..” (태풍 걱정이 되는 roadcat) Cartoo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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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oadcat`s LINE breaking - 강원FC 프리뷰 원문보기 글쓴이: road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