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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클라라 (클래식)-음악가 사전 (go SNC)』 317번
제 목:[성악가] 칼라스의 영광을 꿈꾸는 별들 (97/02/09) 출처 : 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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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약진하는 여성 성악가들] 칼라스의 영광을 꿈꾸는 새로운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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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카라얀의 눈에 들었던 조세핀 바스토우나 로잘린데 플로우라이트, 번스타인의 애물이던 마리 매클로린 등은 잠시 반짝하는 인기를 누렸으나 더 이상 음반사들이 눈길을 주지 않아 행방이 묘연해진 소프라노들이다. 더욱이 80년대 들어 부동의 프리마 돈나로 자리를 굳혔던 미국의 소프라노 셰릴 스투더가 그동안 밀월 관계를 유지하던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이 만료되면서부터, 미래 예보는 갑자기 ‘흐림, 때때로 비’가 돼버렸다.
이처럼 ‘프리마 돈나’에게는 전속 음반사가 무대 이상 가는 성공의 열쇠이며, 한편으로 음반사 역시 음역별로 한두 명의 여자 성악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다른 기악 연주자에 비해 순회 공연이 턱없이 적은 이들에게, 세계적인 팬을 확보하기 위한 레코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현재 주가를 올리고 있는 ‘디바’들도 오페라 전곡 판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모두 자신의 전속 음반사에서 독집을 내는 차례로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다. 수많은 신진 여성 성악가들 중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그 ‘낙점’의 행운을 누리고 있는 몇몇 인물들을 살펴보자.
90년대 최고의 비올레타, 안젤라 게오르규
이제 아무도 마리아 칼라스와 같은 전천후 소프라노를 꿈꿀 수는 없어도, 그와 비슷한 음악성의 소유자를 만날 수 있다. 루마니아가 배출한 안젤라 게오르규는 여러 면에서 칼라스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바로 그가 부른 ‘라 트라비아타’(데카)는 1막에서 힘에 찬 에너지의 분출, 2막을 거쳐 3막으로 가면서 보여준 삶에 대한 애처로운 몸부림 등으로 55년 칼라스의 공연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황이라는 점도 같다. 역시 훌륭한 비올레타였던 일레아나 코트루바스도 동향의 선배로 그와 연관이 된다.
그러나 게오르규는 코트루바스도, 칼라스도 거부하는 그만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음악이나 드라마에 몰입하는 열정이 남달리 강하게 느껴지며, 노래는 지극히 조탁된 수준에 있다. 쉽게 들뜨거나 가라앉지 않고 긴장과 이완을 적시 적지에 구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부르는 ‘아 그이인가…, 꽃에서 꽃으로’에서는 스코어에 내재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신선하게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부군인 로베르토 알라냐와 듀엣으로 녹음한 데카의 독집에서도 그의 음악성은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오페라 작품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묘약’, 푸치니의 ‘론디네’ 등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고, 알라냐와 함께 여러 갈라 음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라이스를 필두로 간간이 스타급 소프라노를 낳았던 미국은 70년대 후반 들어 갑자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가령 세기말 유럽의 의식을 대표하는 ‘살로메’만 보더라도, 디지털 시대에 녹음된 음반은 에바 마톤을 제외하면, 스투더·말피타노·노먼 등 모두 미국인이 독식하고 있다. 그나마 마톤도 헝가리 출신이니 요즈음 독일계 신인 소프라노의 기근 현상은 뚜렷하다.
이를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계 가수가 바로 르네 플레밍이다. 그 역시 데카가 보유하고 있는 재원이다. 플레밍의 주력 레퍼토리는 단연 모차르트이다. 8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콘스탄체 역으로 데뷔한 이래 94년 글라인드본 오페라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중 백작 부인 역을 맡았다. 그를 단번에 알아본 지휘자 레바인의 발탁으로 메트가 초연한 코리글리아노의 ‘베르사이유의 오페라’에서 로지나 역을 부르게 되는데, 초연작으로 메트 데뷔를 했다는 사실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오페라에서 자주 불렀던 모차르트로 첫 앨범이 꾸며진 것은 자연스럽다. 그의 풍만하고 따뜻한 톤은 키리 테 카나와의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데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 기름지고, 공명점이 높이 잡혀 있어 콘스탄체의 높은 음역 아리아도 무리없이 소화한다. 단지 콜로라투라의 기교가 아쉽게 느껴진다. 이밖에 솔티의 지휘로 발매된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데카)도 오페라 속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는 ‘돈 조반니’ ‘루살카’ 등이 발매된다.
미국의 소프라노 군단 가운데 지난해에야 우리에게 알려진 루스 앤 스웬슨은 국제 무대 데뷔도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진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주로 서정적이며 드라마틱한 콜로라투라 배역을 맡아왔다. 특히 후자 쪽의 특성이 마음껏 발휘된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RCA)은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줄리엣은 청순하고 발랄하기보다 품위를 지키는 성숙한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배틀같이 달콤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두성의 맑은 공명이 빛나며, 자연스런 프레이즈로 줄리엣의 사랑을 노래했다. 그는 현재 EMI의 독집 전속으로 있으면서 도밍고·햄슨과 함께 갈라 콘서트 음반을 낼 예정이다.
스웬슨과 비교할 만한 체급의 가수로 이탈리아의 에바 메이가 있다.
그는 단 한 장의 독집(RCA)을 비교적 덜 알려진 벨 칸토 작곡가들의 가곡으로 꾸몄다. 이 음반에서 메이는 매혹적인 고음으로 마치 귀에 오래도록 익은 명곡을 부르듯 감칠맛 나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그가 주는 미감에 빠져 계속 그를 찾을 팬이 많을 듯하다. ‘노르마’(EMI), ‘돈 파스콸레’ ‘탄크레디’(RCA) 등에서 긍정적인 메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그너와 차이코프스키에 도전하는 여가수들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 삽입된 노래를 부름으로써 잘 알려진 제인 이글린은 아만다 루크로프트와 함께 ‘음악 저널의 강국’ 영국이 내세우는 자존심이다. 데뷔 초기 그의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에서 시작하여 ‘노르마’로 대변되는 벨리니까지로 선이 그어져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와 시애틀과 밀라노에서 바그너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두 개의 이질적인 음악권을 동시에 손댔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오페라가 처음으로 공연한 ‘니벨룽의 반지’에서 브륀힐데를 맡기도 했다. 최근에 소니에서 발매된 이글린의 독집 앨범도 그러한 컨셉으로 바그너와 벨리니를 같이 싣고 있는데, 확실히 바그너의 ‘사랑의 죽음’에 나타나는 고른 비브라토와 정제된 프레이즈, 부드러운 레가토의 표현이 귀에 들어온다. 아직까지 많은 음반은 없지만, ‘노르마’(EMI)와 영어로 불린 ‘토스카’(샨도스) 에서 주인공을 노래하는 이글린의 스케일 큰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와 동떨어진 지리상의 위치 때문에 러시아는 벨 칸토와는 거리가 먼 창법이 지배적이었다. 자유화 이후 늘어난 러시아의 오페라를 접하면서 그 안에 나오는 러시아 본토 가수들의 거친 발성과 잘 다듬어지지 않은 멜로디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 다행히 ‘선율적인’ 아리아들이 적은 오페라에 해악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무소르그스키나 보로딘 등은 일상적으로 말하는 방식을 그대로 노래에 적용하여 그들 나름대로 성악의 역사를 일구어왔다. 그들이 벨 칸토를 이해한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예프게니 오네긴’은 본토보다는 서방의 가수들에 의해 더 잘 불려졌는데, 러시아의 신성 고르차코바와 보로디나의 연주를 들어보면 역시 ‘신토불이’란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러시아 민요에 기인한 애절한 선율이 절로 가슴에 와 닿는다.
갈리나 고르차코바는 비슈네프스카야 이후 서구의 성악법에 가장 능한 러시아 소프라노일 것이다. 1962년생으로 88년 처음 오페라 무대에 섰고, 러시아 밖에서는 92년 영국에서 그 유명한 레나타(불의 천사) 역으로 데뷔했다. 그의 목소리는 리릭과 드라마틱을 적절히 겸비한 소리다. 중성역의 건실한 발성을 바탕으로 한 그는 고음에서의 볼륨감도 부족함이 없다. 러시아의 오페라는 물론 베르디나 푸치니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오페라 아리아집(필립스)에서 그가 부르는 ‘운명의 힘’과 ‘오텔로’는 기꺼이 이탈리아의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동등하게 취급할 만한 자질을 보인다. ‘예프게니 오네긴’ 중 편지의 장면도 바로 그 안에 실려 있다.
배틀의 뒤를 이을 경량급의 소프라노는 이미 관록의 가수가 된 바바라 보니와 그보다 6세 연하의 조수미가 양분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는 이름에서 주는 인상 그대로 목소리에 귀엽고 앙증맞은 톤이 배어 있다. 그가 부른 훔퍼딩크의 그레텔은 한치의 에누리도 없이 그의 참모습을 전달하는데, 미국인이지만 독일어 딕션이 뛰어나 오페라뿐 아니라, 가곡 분야에서도 좋은 녹음을 남기고 있다. 성량이 부족하고 톤이 너무 고음 쪽에 치우쳐 깊이있는 표현력이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지만, 그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에게 맡는 레퍼토리에 전념하고 있는 것이 성공을 거듭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니가 가곡 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때 조수미는 부단히 오페라에 출연했다. 데뷔 초기 ‘밤의 여왕’을 연거푸 세 번씩이나 녹음하여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는데, 그의 경력이 알려지지 않았을 당시 솔티의 밤의 여왕을 두고 우리나라 한 잡지에서는 ‘스미 요’(Sumi Jo)란 엄청난 일본 가수가 나왔다고 놀라움을 전했던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
그 배역이 조수미의 음악성을 기교적인 면으로만 한정짓는 결과를 나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조수미의 특징은 완벽한 기교와 조화를 이루는 감미로운 목소리일 것이다. 카라얀의 살인적인 템포에 맞추어 부르는 오스카(‘가면무도회’, 도이치 그라모폰)를 들으면 배틀에 비해 성량은 모자라지만 기교 면에서 앞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수미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가수가 또 한 명 탄생할 전망이다. 작년 말 소니에서 발매된 앨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곡과 가요를 한 곡씩 불러 화제를 모았던 잉황이 바로 그다. 잉황은 제임스 콘론이 지휘를 맡은 음악 영화 ‘나비부인’에서 150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히 타이틀 롤을 따내면서 국제 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독집에 수록된 레퍼토리를 보면, 조수미가 에라토에서 낸 오페라 아리아집과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데 ‘방금 들은 그 목소리’에서 빠른 패시지의 기교적 표현은 조수미만 못하다. 반면, 몽유병의 여인 중 ‘아 믿을 수 없어’에서는 13분간 곡을 이끄는 지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장의 음반으로 그가 조수미만큼 두각을 나타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것은 음반사의 의욕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콘론의 후원을 발판으로 해외 여러 오페라 극장과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떨어질 별은 아닌 듯싶다. 어서 빨리 그가 주연한 영화 ‘나비부인’이 개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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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명의 명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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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배틀 Kathleen Battle
CAMI
미국 오하이오 포츠머스 출생. 생년월일은 미상이나 30대 후반 정도의 나이로 신시내티 음대에서 공부했다. 대학시절 지휘자 토마스 쉬퍼즈를 만나면서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 쉬퍼즈는 그녀를 「독일레퀴엠」에 출연시켰고, 이것이 메트로폴리탄의 음악감독 레바인의 눈에 띄어 오페라 스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최근 그녀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는데, 87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공연된 「돈 조반니」의 쩨를리나역은 역사상 가장 사랑스러웠다는 평이다. 청순하고 정겨운 소리가 특징이다.
힐데가르드 베르엔스 Hildegard Behrens
CAMI
독일의 올덴부르크 출생. 프라이부르크 음악원에서 성악 전공. 1917년 뒤셀도르프 오페라에서「피가로의 결혼」에 데뷔하며 인정받았고, 그 후 라인오페라, 프랑크푸르트 가극장, 뮌헨 가극장 등에서 활동하다가 77년에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출연하면서, 세계적 소프라노로 급성장했다. 드라마틱한 강인함과 리릭한 정감을 동시에 표출하는 독특한 소프라노로 독일 오페라계의 새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잉그리드 뵤너 Ingrid Bjoner
CAMI
노르웨이 태생의 소프라노. 뒤늦게 프랑크푸르트 음악원에서 성악을 수업했으며, 57년 오슬로에서「돈 조반니」의 돈나 안나를 불러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 해부터 뒤셀도르프, 비엔나 등에서 활약하다가 60년에 바이로이트 음악제, 61년에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 초청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현재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가극장에 소속으로 있으면서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터리를 자랑하고 있다.
몽세라 카발예 Montserrat Caballé
CAMI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생. 1965년 뉴욕의 미국 오페라협회가 주최한 연주회 형식의 「루크레찌아 보르지아」(도니제티 작품)에 데뷔하여 국제적 가수로 갑자기 나타났다. 그때까지 스페인 안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국제적 각광을 받지 못하다가 처음 국제무대에서 이미 대형가수로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춘희」의 비올렛타, 「카르멘」에서의 카르멘역이 특히 유명하다.
마리아 키아라 Maria Chiara
CAMI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출생. 베네치아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1965년 베네치아도제 궁전에서 「오델로」로 데뷔, 67년에 베로나 야외무대에 등장하여 「후란도트」를 불렀고, 72년에는 스칼라 극장에 진출하여 「카르멘 」의 미카엘라를 훌륭히 해냈었고, 목소리는 벨칸토 오페라보다는 베리즈모풍 오페라가 적격이라는 평이다.
레리 그리스트 Reri Grist
CAMI
미국 뉴욕 출신의 흑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출생과 학력이 분명치 않으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활동하다가 59년 산타페오페라의 「후궁으로부터의 탈주」에 등장해 오페라가수로 대성의 길을 걷는다. 60년 취리히 오페라극장, 이어서 비엔나 국립가극장,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출연하여 유럽무대를 석권한 뒤 66년 메트로폴리탄으로 다시 복귀했다. 현재는 뮌헨 가극장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홍혜경 Hei-Kyung Hong
CAMI
1958년 한국 서울 출생. 선명회합창단을 거쳐 예원학교를 마치고 줄리어드에서 공부했다. 84년 대학원을 마치면서 메트로폴리탄 오디션에 참가하여 합격,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모차르트의 「황제 티투스의 자비」의 세빌리아역으로 데뷔했다. 86년에는 워싱턴 오페라단 공연 「에프게니 오네긴」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워싱턴 오페라가이드지의「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순수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목소리로 찬사받는 그녀는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문화축전에도 참가했다.
마릴린 혼 Marilyn Horne
CAMI
1934년 1원 16일 미국 펜실베니아 브래퍼드 출생.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로테 레만에게 성악지도를 받은 뒤 스트라빈스키의 도움으로 유럽무대에 서게 된다. 57년 독일의 겔젠키르헨 가극장과 계약, 이곳에서 「보체크」의 마리역이 대성공을 거두고, 69년 스칼라 극장, 70년에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 국제적 가수의 자리를 굳힌다. 메조에서 출발하여 소프라노 영역까지 소화하는 폭넓은 소리를 자랑하고 있다.
그위네드 존즈 Gwyneth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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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폰티푸르 출생. 런던 왕립음악원과 이탈리아 시에나의 키지아노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1964년 코벤트가든 왕립극장에서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역으로 크게 성공하여 영국 최대의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굳혔다. 이어 솔티 지휘의「발퀴레」에서 로테 레만의 재래라는 찬사를 받음으로써 베를린, 비엔나, 뮌헨, 밀라노 등지의 화려한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블린 리어 Evelyn 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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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출생. 1959년 런던에서 R. 시트라우스의 「마지막 4개 노래」로 데뷔했다. 그 뒤 베를린 음대에서 수학, 이때 비엔나무대에서 베르크의 「룰루」, 61년에는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에서 클레베의 「알크메데」세계초연의 주역, 63년에는 뮌헨 가극장에서 에크의「산 도밍고의 약혼」의 주역 등 주로 현대오페라의 주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극적 박력을 갖춘 리릭 소프라노로 대성이 기대된다.
안나 모포 Anna Moffo
CAMI
1935년 미국 펜실베니아 웨인 출생. 커티스 음악원을 마치고 55년 이탈리아에 유학 중 베니스에서 시바르츠코프의 대역으로 독일가곡을 불러 성공하고, 이어서 스포렐토에서 「돈파스콸레」에 출연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 각지에서 인정받고 미국무대에서는 59년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의 「춘희」로 정상의 소프라노임을 재확인했다. 미성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그녀는 방송과 레코딩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활동이 뜸한 상태이다.
레온타인 프라이스 Leontyne Price
CAMI
1927년 미국 미시시피 로렐 출신의 혹인 소프라노. 줄리어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포기와 베스」에서 베스역으로 성공의 첫걸음을 밟았다. 66년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바버의 신작「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열창, 미국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등장했다. 고음역의 피아니시모가 아주 아름다우며 「황금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카티아 리치아렐리 Katia Ricciarelli
CAMI
1946년 1월 1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 1969년 만토바 가극장의 「라보엠」으로 데뷔했으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71년 이탈리아 방송 주최 베르디 텔레비전 콩쿨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였다. 73년「수녀 안젤리카」로스칼라 극장에서 데뷔, 이후 세계의 주요 가극장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르디와 도니제티 오페라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는 리리코.
안나 토모와 신토우 Anna Tomowa-Shintow
CAMI
1944년 9월 22일 불가리아의 스타라자고라 출생. 불가리아 국립음악학교에서 피아노와 성악 전공, 65년 스타라자고라 극장의 「에프게니 오네긴」으로 데뷔했다. 라이프찌히 가극장에서 활동하다가 73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출연하여 카라얀의 눈에 띄었고 일약 세계적 가수로 발돋음하였다. 리릭과 드라마틱 양쪽을 함께 가진 목소리와 성격표현도 좋다는 평이다.
마티나 아로요 Martina Arroyo
Thea Dispeker Artists Representative
1936년 2월 2일 미국 뉴욕 출생의 혹인 소프라노. 56년 카네기홀에서 「성당의 살인」으로 데뷔, 이후 58년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르디의 드라마틱한 파트의 레퍼터리에서 두각을 보이며, 탁월한 테크닉과 음악성이 뛰어나다는 정평이다.
주디드 블레겐 Judith Blegen
Thea Dispeker Artists Representative
1914년 미국 몬테나에서 출생. 커티스 음악원에서 성악 전공. 65년 뉘른베르크에서 「호프만의 이야기」로 데뷔했다. 그 뒤 세계 유명 가극장에서 활약했고 다시 미국으로와 메트로폴리탄 전속으로 활동했다. 폭넓은 레퍼터리가 자랑거리이며, 연기력 또한 우수한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다.
에디트 마티스 Edith Mathis
Thea Dispeker Artist Representative
스위스 뤼쩨른 출생. 뤼쩨른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그곳 시립가극장에서「마적」으로 데뷔했다. 다시 취리히에서 공부를 계속하다가 1959년에 쾰른에서「팔스타프」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최근에 레코딩에서 더욱 눈부신 활동을 보이는 그녀는 모차르트 오페라에 적격이라는 평으로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역이 유명하다.
실비아 사슈 Sylvia Sass
Thea Dispeker Artists Representative
1951년 7월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태생.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서 공부, 72년 부다페스트 국립가극장에서 「신들의 황혼」으로 데뷔했다. 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2위 입상, 78년 스칼라극장에서 「마농레스코」로 데뷔하여 유럽무대를 석권. 목소리는 리리코 스핀토로 특이한 표현력과 미모를 겸비하고 있어 「마리아 칼라스의 재래」라는 인기를 얻고 있다.
레지느 크레스팽 Regine Crespin
Herbert H . Breslin, Inc.
1927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출생. 파리에서 제르메느 뤼방에게 사사받고 51년 파리오페라 코믹극장에서 토스카로 데뷔했다. 이어 스칼라 극장, 비엔나 국립가극장, 베를린 국립가극장에서 활약하다가 국제적 가수로 등장하게 된 계기는 57년 바이로이트 음악제에서 바그너 가수로 성공하면서부터이다. 이후 그녀는 풍부한 성량과 동시에 유연성을 갖춘 소프라노로 프랑스 오페라계의 최대의 존재로 군림하게 된다.
빅토리아 데 로스앙헬레스 Victoria de Ros Angeles
Herbert H. Breslin Inc.
1923년 11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생. 바르셀로나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하고 44년 리사이틀로 데뷔. 47년 제네바 국제콩쿨 우승으로 주목받으면서 등장해 50년 코벤트가든 극장에서 「라보엠」의 미미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같은 해 카네기홀 리사이틀, 그 다음해 메트로폴리탄에서「파우스트」의 마르가르테로 성공하여 유럽과 미국무대를 휩쓸었다. 리릭 소프라노의 화려한 음색과 서정성으로 아직도 현역으로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미렐라 프레니 Mirella Freni
Herbert H. Breslin, Inc.
1936년 이탈리아의 모데나에서 출생. 모데나에서 유명한 성악교사 캇포갈리아니에게 사사, 다시 볼로냐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22세 때 비오티 국제콩쿨에서 우승, 곧이어 팔래르요 대극장에서 미카엘라, 미미 등 가련한 처녀역으로 성공. 그 뒤 스칼라극장, 코벤트가든 가극장, 볼쇼이 극장, 뮌헨 가극장 등에서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펼쳐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냐 실랴 Anja Silja
Colbert Artists Management Inc.
1940년 독일의 베를린 출생. 15세 때 브라운시바이크 극장에서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로 데뷔했다. 58년 쉬투트가르트 가극장, 59년 프랑크푸르트 가극장을 거쳐 60년 20세 때 바이로이트 음악제에서「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젠다역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바그너가 가수로 세계무대를 주름잡게 되었다. 「탄호이저」의 엘리자베트가 그녀에게 가장 적합한 역이다.
존 서덜랜드 Joan Sutherland
Colnert Artists Management Inc.
1926년 11월 7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출생. 시드니 음악원 졸업 후 다시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했다. 52년 코벤트가든 무대에서 「마적」의 시녀로 데뷔했고, 그 해 다시 「가면무도회」에서 아멜리아역으로 나와 대성공을 거두었다. 59년 코벤트가든 가극장에서 「루치아」가 결정적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어 스칼라 극장과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의 프리마돈나로 등장, 오늘날까지도 인기의 정상을 달리고 있다.
루치아 포프 Lucia Popp
Mariedi Anders Artists Management Inc.
1939년 체코의 브라티슬라바 출생. 브라티슬라바 아카데미 졸업. 가족과 함께 비엔나 관광을 갔다가 「마적」의 오디션에 참가하여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고,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세계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나게 되었다. 그 뒤 메트로폴리탄, 런던의 코벤트가든 등에 화려하게 등장해 청신한 박력과 빛나는 표현력으로 가장 명성높은 소프라노로 군림하고 있다.
로버타 피터즈 Roberta Peters
ICM Artists, Ltd.
1930년 5월 4일 미국 뉴욕 출생. 뉴욕에서 월리엄 하먼에게 사사받은 뒤 50년에「돈 조반니」의 쩨를리나역으로 데뷔했다. 이어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였고, 63년 잘츠부르크 음악제 출연을 계기로 유럽무대에도 자주 등장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의 찌르비네타 같은 어려운 역을 완벽하게 부른다는 평을 받았다.
엘리 아멜링 Elly Ameling
Sheldon Soffer Management, Inc.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출생.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파리에서 피에르 베르나크에게서 프랑스 가곡을 배웠다. 1968년 링컨센터의 데뷔에서 절찬받은 이래 국제적 소프라노로 등장했다. 데카판 바하 이래 국제적 소프라노로 등장. 데카판 바하의 B단조 미사, 멘델스존의 엘리아 등의 많은 레코드로도 널리 알려진 그녀는 아름답고 투명한 목소리와 정감어린 표현으로 축복이 끊일 날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알린 오저 Arleen Auger
IMG Artist Management
194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67년 비엔나 국립가극장 오디션에 합격하고 「마적」으로 데뷔하자 갑자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티없는 미성을 자랑하며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그녀는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두각을 보인다. 최근에는 콘서트 가수로서도 손색없는 소리를 내고 있다.
레나타 스코토 Renanta Scotto
Robert Lombardo Associates
1934년 이탈리아의 사보나 출생. 밀라노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그곳 나치오날레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를 계기로 스칼라 극장에 초청되어 「춘희」를 불렀고, 57년 에딘버러 음악제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대역으로 「몽유병의 여인」의 아미나로 일약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고음이 뛰어나고 콜로라투라의 기교에도 능해 벨리니와 도니제티의 프리마돈나에서 사랑을 받는다.
메리 코스타 Mary Costa
California Artists Management
미국 테네시 녹스빌 출생. 캘리포니아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했다. 1958년 글라인드본 음악제에 초청되어 볼프페라리의 「수잔나의 비밀」에서 백작부인역으로 절찬받았고, 59년에는 번스타인의 「캔디드」주역, 61년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 이어서 「리골레토」의 질다를 불러 일약 명성을 떨쳤다. 「라보엠」의 무제타역이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비르키트 닐손 Birgit Nilsson
Eric Semon Associates
1922년 스웨덴 카루프 출생. 스톡홀름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46년 24세 때 스톡홀름에서 「마탄의 사수」의 아가테를 부르면서 데뷔했다. 그녀를 세계 제일의 바그너 가수로 군림하게 만든 것은 57년 바이로이트 음악제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연창에서 비롯, 이후부터 그녀는 바이로이트의 프리마돈나로 해마다 등장하며,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를 잇는 영광을 누린다.
제시 노만 Jessye Norman
Shaw Concert, Inc
1935년 미국 조지아주 출생의 흑인소프라노.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과 볼티모어 피바디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69년 뮌헨 국제콩쿨에서 우승하여 부상, 베를린 도이치오페라에서 활동하면서 그 진가를 나타냈다. 그 뒤 코벤트가든, 메트로폴리탄 등의 세계 주요 가극장에서 맹활약했으며, 리리코 스핀토의 강인한 소리를 구사하여 모차르트에서 바그너까지 소화해 내고 있다.
● 6명의 명메조 소프라노
미뇽 던 Mignon Dunn
CAMI
1932년 6월 17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출생. 56년에 뉴올리언즈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멕시코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 프랑크푸르트 가극장에서 활동하다가 65년에 뒤셀도르프에서「일 트로바토레」의 아즈체나역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73년에는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아즈체나로 데뷔하여 세계적 메조 소프라노로 부상했다.
로잘린드 엘리어스 Rosalind Elias
CAMI
미국 매사추세츠 로웰 출생으로 생년월일과 학력은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1954년 메트로폴리탄 가극장 신인 오디션에 선발되어 「발퀴레」에 출연함으로써 오페라가수의 길을 열었다. 메조의 정상급에는 아직 올라서지 못했으나 미모와 대범한 노래 스타일로 무대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자주 기용되며 최근 레코드도 몇 장 갖고 있다.
자네트 베이커 Janet Baker
Shaw Concerts, Inc.
1933년 8월 21일 영국 요크셔에서 출생.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에서 수학했다. 59년에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퀸즈상 수상, 61년 에딘버러 국제음악제에서 말러의 교향곡 2번의 독창자로 나서서 성공하여 가수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오페라보다는 콘서트가수로서 보다 호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현재 영국 최고의 메조로 불리고 있다.
레지나 레즈닉 Regina Resnik
Shaw Concerts Inc.
1922년 8월 30일 미국 뉴욕에서 출생. 하버드대를 마치고 42년 뉴욕시티 오페라에서 스프라노로 데뷔했다. 44년에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를 불러 성공. 53년에 바이로이트 음악제에서 「발퀴레」의 지클렌데역을 끝내고 소프라노에서 메조로 전향했다. 55년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다시 등장한 이래 미국의 일급메조로 활약하고 있다.
피오렌짜 코솟토 Fiorenza Cossotto
ICM Artists, Ltd.
1935년 4월 22일 이탈기아 크레센티노 출생. 트리노 음악원을 마치고 스칼라 극장오디션에 합격, 플랑크의 「카르메르파 수녀의 대화」에 출연하면서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무대의 길을 열었다. 60년 베로나 야외무대에서 시묘나토의 대역으로 나와 정상에 올라섰고, 64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칼라스와 함께 「노르마」에 출연하여 청중을 열광케 했다. 시묘나토의 그늘에 묻혀 있다가 최근에 메조의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다.
글레이스 범브리 Grace Bumbry
Herbert H. Breslin, Inc.
1937년 미국 미주리 센트루이스 출생. 흑인 메조 소프라노 보스턴 대학과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을 마치고 다시 로테 레만에게 사사받았으며, 그 후 수많은 상을 휩쓸고 유럽으로 유학했다. 그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무대를 가져 일급 가수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메조이지만 소프라노 성역까지도 넘나들어 현재 레온타인 프라이스와 더불어 미국이 자랑하는 프리마돈나로서 아이다와 카르멘역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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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게오르규 Angela Gheorghiu, Soprano
"지난 10년 동안 등장한 가장 확고한 카리스마의 소프라노"
루마니아 출신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는 현재 세계 오페라계에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프리마돈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 알라냐와는 달리 정식 음악교육 코스를 밟은 후 로얄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하였고, 같은 해, 같은 무대에서 <라 보엠>의 미미역으로 출연하면서 상대역을 맡은 알라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2년 뒤, 역시 코벤트 가든 무대에서 솔티 지휘의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로 출연, 대성공을 거두며 "우아하고 사람의 가슴을 뒤흔드는 가수"라는 찬사 속에 일약 세계 오페라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 했다. 96년 알라냐와 함께 뉴욕 메트 무대에서 <라 보엠>을 공연한 후 뉴욕 언론들의 격찬과 관심 속에서 다이아나-찰스 황태자에 비유되는 음악계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타고난 미모와 완벽한 테크닉으로 마리아 칼라스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작품의 구조를 읽는 안목, 고음에서부터 중저음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윤기 있고 견고한 목소리, 청중과 교감하는 탁월한 감성 표현과 호소력으로 세계 오페라 팬들을 현혹시키는 이 시대의 최고의 히로인이다.
르네 플레밍 (Reene Fleming) 르네 플레밍은 미국의 소프라노로 펜실바니아주의 인디에나에서 태어났다.1983년에서 1987년까지 줄리어드 음대에서 Beverly Johnson과 공부했으며 1984년 독일로 유학가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에게 사사했다. |
조수미 조수미 1962년 서울출생.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세계오페라 무대에서 손꼽히는 우리나라의 자랑이기도 한 오페라 가수이다. |
신영옥 1961년 서울 태생의 신영옥은 줄리어드 음악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리골레토 질다역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입문하였다. 맑고 아름다운 음성과 기품있는 외모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영옥은 뉴욕, 파리, 런던, 캐나다. 칠레, |
O soave fanciulla - 푸치니 라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