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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PD는 “폭력을 정면으로 다루는 방법도 있지만,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우회적으로 다루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후자가 폭력과 전쟁의 참상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나. 게이, 성폭력 등의 주제를 ‘정면 도전’하기보다는 비스듬히, 삐뚤어지게 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그리고자 하는 것은 강호구(최우식 분)가 바라보는 세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표 PD는 “강호구는 느리게 가는 사람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빠르게 가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었다. 도도희(유이 분)도 그랬고, 변강철(임슬옹 분)도 그랬다. 강호경(이수경 분) 같은 경우도 ‘사랑이란 이런 거다’라는 정의를 이미 내리지 않았나. 이런 사람들도 뒷면에는 느린 구석, 모자란 구석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호구로 인해서 바뀌어가는 과정 자체를 그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랬기 때문에 성폭력이나 게이 요소가 발목을 잡는다든가, 소재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은 안 들었다. 풍자 식으로 가면서 어떻게 가볍지 않은 문제로 가지고 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표현만 가벼운 것이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윤난중 작가님과 조율을 하고 맞추는 과정이 어려웠던 것 같다. 재미도 있었고 말이다”라고 회상했다.
‘호구의 사랑’ 결말에서는 도도희를 겁탈하고 임신시킨 가해자이지만 오히려 활개를 치고 다니는 노경우(김현준 분)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도도희는 이에 항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 표 PD는 “가장 적합한 결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도도희와 노경우의 법정 싸움의 결과를 드라마에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이것이 잘 됐다, 이것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보다는 지금 현실에서 도도희라는 사람이 폭력을 당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정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렇게만 돼도 세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세상이 성폭력 피해자에 부조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얼마나 개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표 PD는 “결말은 그런 방향에서 가장 적합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겼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는 도도희라는 한 개인의 이야기이고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 전체가 내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가, 사회가 그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여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사회가 혼자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구조만 되더라도 사람들은 좀 더 같이 더불어 사는 느낌도 들 것이고, 이웃과 친구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동성애, 미혼모, 성폭력 문제들이 좀 더 논의의 주제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드라마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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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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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피디님 의도도 좋았고, 이해함..ㅠㅠ
그리고 그 의도대로 마지막회가 잘 뽑힌거는 같은뎅 그래도 노경우가 ㅈ되는건 보고싶었음 씨발..ㅠㅠ
그래서 난 내맘대로 도도희 사진 뗄 때 도도희 떠나가는거 보던 양이사 + 추가피해자 등장으로 대법원 판결에서
노경우 징역형 받았을 거라고 맘대로 상상하기로 했음 ㅜㅜㅜㅜ
문제시 빛삭...
첫댓글 사이다는 아니었지만 현실적이고 좋았음!! 행복한 모습 더 보고싶어서 아쉽긴했지만 재밌게 잘 봐씀!
헐 이거 피디가 표피디님이어ㅛ구낭ㅋㅋㅋㅋ그들이 사는 세상ㅋㅋㅋ 우어 어쩐지 퀄이 다르더라
노경우 개새키........쳐쥭일놈.....마지막은진짜 현실적이어써 난좋아썽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면서 너무너무 행복했던 드라마 ㅠ도희보면서 울기도 많이 했고 호구보면서 힐링도 많이 됫던 드라마 ㅠㅠ
임성한과 다른 작명센스 ㅠㅠㅠㅜㅜㅠ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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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연기최고ㅜㅜ나도엄청울어따ㅜㅜ
아냐 노경우말고 노시발로지었어야해. . .하. . 호구최고
변강철은 어떻게 됬어?
오늘막방봤는데ㅜㅜ진짜호구의사랑재밌어ㅜㅜㅜㅜ슬프고감동적이야ㅜㅜㅜㅠ노경우그새끼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