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투자가 갑자기 늘어난게 현대유니콘스의 해체와 관련이 있을듯 합니다.

[과매기]

현대자동차(정확히는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이겠죠?)는 모기업으로 운영하는 기아타이거즈와 전북현대 말고도 현대유니콘스에게도 일년에 80억씩 지원해 줬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현대유니콘스는 현대자동차와는 법적으로 완전 별개회사인 하이닉스 소속이었지만 모기업인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현대유니콘스 운영에 하루빨리 손떼고 싶어했고 운영비도 땡전한푼 보태주지 않았죠. 그래서 그동안에 유니콘스의 운영자금은 현대가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조달했는데 그중에서 큰집(?)에 해당하는 현대자동차의 몫이 연간 80억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외에는 현대그룹과 현대해상에서 각각 40억씩 보태주고 거기에 얼마되지 않지만 입장료나 중계권료같이 현대유니콘스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합쳐서 구단을 운영했죠.

이런 상황에서 현대유니콘스가 센테니얼이라는 창투사에게 넘어가면서 이제 현대자동차가 매년 부담하던 80억이 그만큼 세이브된게 전북현대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 그런데 금년에 기아타이거즈는 예산삭감 분위기(?)라는데 쌩뚱맞게 전북현대는 갑자기 이적시장에서 최고큰손으로 등장했네요. 뭐 서재응 영입했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구단전체 분위기는 허리띠를 굉장히 졸라매는 분위기랍니다. 어째 정몽구 회장이 야구보다 축구쪽으로 밀어주기로 한건가? 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인데 전북이 아챔우승하고 클럽월드컵에도 나가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현대차 홍보해준게 정몽구 회장에게 대단한 어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글로벌 톱5 자동차메이커로 도약을 노리는 현대자동차 입장에서 보면 축구가 글로벌마케팅에는 야구보다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영표형슛;ㅁ;]

정작 별로 선수영입에 거액을 쓴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후에 훈련설비 등 다른 종류의 투자에도 팔을 걷어붙일 기미가 보인다는 게 좋죠.

[과매기]

아무튼 현대유니콘스가 다른기업에게 넘어간게 결과적으로 케이리그에도 도움이 된듯 합니다.

[전북현대™]

흠 역시... 뭔가 연관을 생각해봤지만 계열사가 다르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던거군

[-Bluewing-]

전북,,조재진영입말고 모 했나요??;; 강민수는 트레이드고..또 누구왔나요?? 잘몰라서요;;; 크게 돈쓴거 같진않아서;;

[포★8〃J.S★항]

온병훈, 이원재요.

[테니스의거지]

전북 특별히 돈많이쓴영입같은건 없었어요;;거의 트레이드형식

[Josep Guardiola Sala]

구단주 아들이 야빠라는 게 좀....그래도 클럽하우스도 곧 짓게 되고 투자 늘린 건 반갑죠....그리고 현대 해상 정몽윤 회장을 제외한 현대家 형제들이 유니콘스 야구단 지원을 끊은 건 2007년부터...

[티파님]

조재진은 이적료 없이 먹었겠지만, 그래도 투자가 는건 좋네요

[김형범­]

올해 전북 돈 많이 썼나요?ㅋㅋㅋㅋ